450년 전 ‘성녀’의 시신, 부패 없이 온전한 얼굴

in #steemzzang3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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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빌라의 성녀’ 테레사(1515-1582)약 450년 전에 세상을 떠난 성녀의 시신
이 부패하지 않은 채 고스란히 보존된 사실이 확인돼 신도들을 놀라게 했다.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1515-1582)는
스페인에서 테어나 아빌라의 강생 카르멜 수녀원에 입회한 뒤 67세에 숨을
거두었다.

스페인 아빌라 대교구는 성녀 테레사에 대한 연구를 위해 지난달 무덤을 개봉
했다. 수녀와 수도사, 사제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무덤 속 성녀의 시신은
사망 후 440여 년이 흘렀음에도 부패하지 않았다. 피부가 미라화 되어 얼굴을
선명하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성녀의 시신이 부패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은 사후 약 1년 뒤였
다. 그녀의 시신을 무덤에서 꺼냈을 때 거의 부패하지 않은 시신에 놀랐다.
성녀의 무덤이 마지막으로 열린 것은 1914년이었다.

아빌라 대교구는 지난달 28일 “오늘 성녀 테레사의 무덤이 열렸고, 1914년 마
지막으로 열렸을 때와 같은 상태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안전 조치로 인해
성녀 테레사의 시신까지 총 10개의 열쇠가 있으며, 여러 명이 각기 다른 열쇠
10개를 보관해왔다. 연구진은 성녀의 유해를 정밀검사하고, 부패하지 않는
정확한 원인을 찾을 예정이다.

본문 이미지: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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