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비율을 조정하지 않는다면 스팀은 오랫동안 힘들지 싶다.

in #steemit6 years ago (edited)

현실적으로 스팀보다 우위에 있는 암호화폐가 존재하기나 할까?

현시점에서는 없다.

그러함에도 스팀에 대한 시장평가는 그저 그런 보통의 코인이다.

이런 허접한 대우를 받는 이유는 보상비율 문제에서 기인한다. 여기서부터 스팀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나타난다. 문제점의 90%는 겨우 원인의 10%로부터 생겨나는 법이다.

저자 75% 큐레이션 25%로 정해진 보상비율로 인해 다양한 문제가 스팀블록체인의 활용에서 발생하고 있다.

위의 비율로 인해 현시점 스팀파워 보유자가 1일 10회 100%의 보팅파워로 보팅을 할 경우 큐레이션 수익률은, 연간 자신이 소유한 스팀파워 수량에 6%정도에 해당하는 수량의 스팀달러 수준이 되어 스팀파워 보유자의 보유 욕구가 그닥인 상황이다.

그렇다면

현시점 100만 스팀파워 보유자의 스팀달러 생산 능력은 어느 정도 될까?


100만 스팀파워를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약 1,040달러 정도 된다. 100만스팀파워소유자가 자기글에 셀프보팅 10회를 한다면 1,040 달러를 수익으로 가져갈수 있다는 이야기다. 생산능력은 (1040x365)/1000000=0.3796 즉 연간 37.96%가 된다.

자신의 생산능력이 37.96%인데 이중 6%만 취하고 31.96%를 포기할 스팀파워 보유자는 그닥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과도한 셀프보팅 문제가 나오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어뷰징 논란으로 확대되고, 컨텐츠 생산자만 있고 소비자는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현재 6% 큐레이션 수익에 만족하지 못하는 일부 스팀파워 보유자들은 어뷰징 논란을 피해 보팅봇 회사에 임대를 주는것으로 그들의 입장을 정리한 상태이고, 이로인해 스팀잇에서 활동하는 컨텐츠 생산자들의 스팀잇 정착 동기는 저자 보상이 감소함으로서 상당히 약화된 상태이다.

만일 100만 스팀파워를 보팅봇 회사에 임대를 한다면 어느정도 수익이 가능할까?


스마트스팀이라는 곳에 임대하면 1일 462달러정도의 수익이 가능하다고 한다. 462/1040=0.4442 가 된다. 대충 셀프보팅대비 44.62%정도의 수익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다른 보팅봇 회사 하나를 더 살펴보자.


100만 스팀파워를 빌려주면 564스팀달러와 77스팀을 수익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간단하게 둘을 합하고 1040으로 나누면 (564+77)/1040=0.616 이 된다. 셀프보팅대비 61.6%정도의 수익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이다.

즉 스마트스팀의 44.42% 보다는 높고 팁유의 61.6%보다는 낮은 수준인 50%의 자기생산 환원율이 가능한 수준으로 저자와 큐레이터간의 보상을 조정해야만 스팀파워보유자들이 컨텐츠 소비자로 자리메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비율 조정은 스팀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어뷰징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다.

보상비율 조정은 현재의 스팀블록체인 코드내에 숫자 몇 개 바꾸면 되는 쉬운 변경이 아닐까 싶다.

현재의 보상비율

가 계속 유지되는한 스팀의 현재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보상비율 조정 없이는 컨텐츠 생산자와 소비자간에 유리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 많은 기대를 하는 커뮤니티스도, smt 도 기대만큼 효과를 내기 어렵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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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큰 획을 글 만한 것이 바뀌어야 될 것 같습니다

스팀은 참 좋고 이제 스팀시티 스팀페이 스팀헌트 테이스팀 등 다양한 것들이 하나둘씩 나오며 생태계를 확장 하려 하는데 근간이 되는 보상 시스템이 흔들리니 ㅜㅜ

거기다 네드 등 다수가 파워 다운을 하여 fud 를 발생시키니 ㅜㅜ

보상 관련된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확실히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오긴 한것같습니다, 더이상 방관하다가는 가지고있는 유저마저 떠날판이네요 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길 희망합니다.

저도 스팀잇에 건전한 소비자가 많아져야지 스팀잇이 제대로 활성화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보상비율 조정은 필요해보입니다.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보상관련 문제는 오래전부터 문제시 됐던 부분인데, 개선할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게 안타까울 따름이에요..ㅠㅠ

방법이 없는것은 아닐겁니다. 스팀은 증인 커뮤니티가 따로 있으니 거기서 토론을 거쳐 개발진에게 건의 하면 될겁니다. 이오스덱 같은 스팀덱 코인이 에스엠티로 만들어지고 거기서 제안하는 방법도 있을거 같구요.

현시점에 많은 증인을 포함한 고래들은 임대봇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보상 비율 조정이 이문제를 풀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예 . 아마도 보상비율 조정외에는 풀 방법이 없을 겁니다.

천사가 나타나기전에는 어려울듯 합니다.
스팀이 잘되면 안되는 이유가 있기에 그러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아님 동남풍이 불기를 기다리고 있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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