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탄탄 아니, 든든 튼튼하게 생겼다.

참! 탄탄 아니, 든든 튼튼하게 생겼다./CJSDNS

대문 참! 탄탄 아니, 든든 튼튼하게 생겼다.
남의 대문을 이렇게 단단하게 해 주다니
철주에 철판을 대고 용접도 아닌 리벳팅이라

언제쯤 걷어 가려나 했더니 아직도 그냥 잇다.
보기 흉하다 생각했는데 이젠 그렇지도 않다.
안 가져가면 그냥 쓰던지 아니면 고물상에 가져다주던지 해야겠다.
고맙지 않은 고마운 이들은 누구인지
밉지 않은 미운이 들이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만져보고 들썩여 본다.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이거 혹시 우주에서 날아온 거 아닌가 하는 상상을 해본다.

우주에서 온 것이면 똥도 비싸다.
운석이 결국 별똥 아니던가
별똥이 다 타지 못하고 떨어진 게 운석이다.
그렇다면 저것도 우리가 아직까지 모르는 그 어떤 금속 재료로 만들어진 거 아닌가
생각이 이 정도쯤 가면 좀 이상한 눈빛으로 보기 마련이다.

생각으로 상상으로 어딘 못 가도 뭘 못하겠는가
중용에 관해 생각해 보고 쓸까 하다 전화를 받는 바람에 타이밍을 놓쳤다.
그렇다 보니 이렇게 생각이 보물스럽지 못하게 됐다.
그래도 사랑하리라.
그것이 내 인생이니

오늘 시중에 대한 중요한 것을 알게 됐다.
중용에서도 시중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그때, 사정에 알맞음이 중용이란다.
때까 중요하고 그때에 알맞음이 중요하다는 중용
알만하다가도 알지 못하게 도망가는 놈이 중요이다.

감사합니다.

2025/02/24
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