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떨어지니 오는 소식
암호화폐가 폭락에 폭락을 거듭한다.
이유를 모르겠다.
믿었던 트럼프효과는 이미 지나갔는지 아니면 아직인지 현재로서는 단물만 빨아간 상황이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다고 바이비트거래소 해킹 사건으로 여파는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이 나쁜 징조는 다름 아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계엄부터 시작이었다.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투자 재산이 완전 반토막 이하가 되었는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고 하는가 다시 회복하려면 또 긴 시간이 필요할 텐데 싶다.
그나저나 이번 해킹도 북한의 해킹 조직 라자루스 소행이라는데 북한에 해킹 실력이 대단하다.
그들의 해킹 실력이 그렇게 대단하다면 이거 암호화폐가 문제가 아니라 더 큰 문제도 발생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의심스럽다.
한도둑 열사람이 못 지킨다더니 이제 도둑 지킴이 열 한 사람으로 늘려야겠다.
열 한 사람이 지켜야 한다고, 하는 웃자고 한 이야기에 이거 바보 아니야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럼 그러라고 하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솔직히 앞서 열거한 이유로 덩달아 같이 떨어지니 속상하다.
모든 계획이 수정되거나 늦춰지니 그렇다.
그렇지만 죽으란 법만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기회가 같이 올 수도 있으니 말이다.
방금 전화를 받았다.
포스팅을 하려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받아보니 부동산 회사다.
몇 년 전에 작업하여 팔던 토지를 다시 팔아보겠다고 팔아도 되겠냐고 한다.
그러라고 했다.
물론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 팔아라, 팔리면 그 돈으로 스팀이나 사야겠다.
지금 아픈 가슴을 달래는 건 그게 최고다.
스팀을 팔아 땅 사는 게 아니라 땅을 팔아 스팀을 사겠다는 것이다.
그게 내가 여태껏 해온 일중에 하나다.
제발 깔끔하게 모두 매각하여 정리를 해주면 좋겠다.
기획부동산 회사에서 손을 대놓으면 사실 남어지 땅 정리가 쉽지 않다.
그들이 마무리를 쳐 주어야 한다.
그런데 뭔 바람이 부는지 먼저 전화가 와서 팔아보겠다니 그러라고 할밖에 달리 말할 게 없다.
요즘은 땅사기가 어려운 게 아니라 땅 팔기가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새봄에는 뭔가 좋은 소식이 있을 거 같은 예감이다.
새봄에는 스티미언 모두에게 행운이 가득 안겨지기를 기원하며
나에게도 멋진 봄이 되었으면 좋겠는 염원을 해본다.
감사합니다.
2025/02/25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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