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게임과 이강인, 황의조

in #soccer6 years ago (edited)

난 축구팬이다.

K리그 팬이었고, 지금도 팬이다.
원래 내 응원팀은 대전이었는데, 한때 우상이었던 김호 감독이 하는 짓은 어휴....
지금은 고향으로 내려와서 일하기 때문에 원래 내 지역 연고지 팀인 포항을 응원하고 있다.

오늘 뉴스를 보다 보니 아시안 게임 선수 선발을 놓고 논란이 있는것 같다....언제는 안 그랬나?

가장 핫한 걸 보면 황의조를 왜 뽑았냐?

이강인은 왜 뺏냐? 라는건데...

난 축구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간단하게...내 의견만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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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김학범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이승우, 황희찬, 손흥민이 언제 합류할지 불투명한 상태에서 기존 멤버 이근호, 나상호등으로는 경험도 부족하고, 현재 뽑을 수 있는 공격 카드 중 가장 폼이 좋은 선수를 와일드 카드로 추가 발탁했다고 한다.

인맥축구니 뭐니 하는 말들이 있지만 난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합류시점도 불투명하고 실제 합류해도 정상 컨디션인지 알수도 없는 상황에서 공문요청으로받은 답변만으로는 공격쪽에 불안요소가 너무 많다.

거기다가 조별단계에서는 상대는 우리 팀 상태로 공격축구보다는 수비축구 가능성이 있으니 당장 효과적인 공격카드 선택은 당연한 터.

이 상황에서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은 가장 폼이 좋고 프로 경험이 많은 선수의 발탁이다.

그런면에서 현재 J리그에서 득점순위 3위(1,2위는 브라질 선수)인 황의조는 당연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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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두고 인맥이니 하면서 떠드는 사람은 과연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겠냐?'라고 묻고 싶어진다.
나상호나 이근호 한명만 뽑고 경기를 치뤄야 하는가? 아니면 이 상황에서 확실한 보험 카드를 꺼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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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이강인이다

슛돌이를 통해 많이 알려진 이강인은 지금 발렌시아가 꼽는 유망주 중 한명이고, 귀화까지 추친했다고 한다.

축구에 관심있는 분은 뉴스를 통해 접했겟지만, 이번 툴롱컵에서도 자기보다 높은 연령대의 팀을 상대로 상당히 선전했다.

기대가 가는건 당연하다.

하지만 웹을 확인하다보니 올해 이강인이 치른 경기 정보가 나왔다.
아래는 경기 수와 관련된 내용을 퍼온 것이다.

"17년 8월 2일부터 시작해서

COTIF 2017 6경기

Torneo de Jávea 2경기

V Trofeo La Cañada 2경기

17/18 División de Honor G.Ⅶ 21경기

AFC U-19 챔피언십 예선 4경기

Friendly Match 2경기

Campeonatos de España 4경기

17/18 Segunda División B G.Ⅲ 11경기

2018 Copa del Rey Juvenil 2경기

Tournoi de Toulon B조 3경기

총 60경기

거기에서 좀 더 더하면

17년 5월부터해서

연습경기 대한민국 U-18 4경기

Tournoi Saint André 5경기

Torneo Soccer Tharsis 6경기

15경기

75경기 뛰었음, 그중 프로 경기인 17/18 Segunda División B G.Ⅲ 2군 11경기 338분을 뛴 것은 사실이지만

저 나이에 엄청 뛰고 한국, 스페인에 인도네시아까지 엄청 돌아다녔음. "

이라는 내용이다. 애초 김학범 감독이 팀 훈련 차원에서 차출 요청햇으나 발렌시아에서 거부햇다고 한다.

"안타깝다. 툴롱컵이 끝나고 이강인을 체크하려고 했는데 구단에서 유소년 정책상 보낼 수 없다고 했다. 점검할 기회를 놓쳤다. 간접 비교만으로 큰 대회에 넣기는 어려웠다”

이 내용이 김학범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다.

인터뷰내용과 위의 경기 숫자를 종합해서 말하자면

  1. 이미 17세 나이에 너무 많은 경기를 지금까지 소화했음
  2. 그런 상황에서 이번 대회까지 가면 피로 누적으로 부상 위험이 높음
  3. 선수 보호차원에서 발렌시아가 차출 거부
  4. 거기다가 이강인은 당장 성인대회 경험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

이런 상황이었으면 단순훈련이 아니라 대표 차출을 요구햇더라도 발렌시아에서 이미 거부할 생각이 있었다고 본다.

이강인의 플레이를 직접 보지 못하는건 아쉽지만 그렇다고 앞날 창창할 유망주를 무리하게 불러서 망가지게 하는건 아니라고 본다.

올해 잘 준비해서 정말 소속팀에서 잘해주기 바라고, 아직 많이 어린 선수(만 17세) 그 능력을 보여줄 기회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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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보니 너무 단순한 내용인데 쓸데없이 이야기가 길어진 것 같아 읽는 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그러나 네이버 뉴스를 보다보니 이번 아시안 겜 선수명단을 가지고 말이 많아 이렇게 내 생각을 (별로 대단한건 없지만) 풀어보았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께 좋은 일만 있길 바래요 '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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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었는데 이강인 정말 잘 하는 모양이군요.. 볼 키핑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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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선수 뿐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 선수도 대단하죠. 얼마전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도 1군 멤버로 참가했답니다..

이강인 선수는 얼마전 17세임에도 1군 레귤러 멤버와 친선전에 선발 출장했구요

근데 아시안 게임 이번 대표팀에는 비록 이강인은 못 뛰지만 이 선수말고고도 장래가 유망한 월반 선수가 몇 있죠.

오스트리아에서 뛰다 복귀한 이진현, 중앙 미드필더의 김정민선수도 해외파이고, 월반한 선수들이랍니다

기대가 되는 선수들이 많군요. 찾아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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