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가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3편 비속어 신조어 못 알아 듣겠다!!

in #slang7 years ago (edited)

나라말씀이 중국과는 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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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을 만드신 세종대왕님께서는
한글의 변화무쌍함을 알고 계셨을까요?

그 변화무쌍함이 최근들어 더욱 위대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정말 엄청난 신조어들이 쏟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들어 대화속에 비속어가 없으면 안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 가깝게 지내는 학생들에게서도 많이 나타나는 현상인데
비속어 및 욕설이 너무 아무렇지 않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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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냐고 물으신다면
수업과 수업 사이 쉬는 시간에 같이 있는 동안
학생들끼리 대화하는 도중 자신이 비속어 또는 욕을 해서

"뭐라고? 지금 뭐라고 한거니?"

라고 물으면 자신이 어떤 욕을 했고 어떤 비속어를 했는지
그 자체를 모릅니다.

"네?"

"너 방금 씨x이라고 했자나"

"제가요?"

이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학생들의 분위기가 이렇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어떤 것 같으세요?
제가 직업인특강 체험학습으로 많은 학교를 다니는데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정말 슬픈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역시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ㅠㅠ)

이제 아이들에게 욕과 비속어는
대화를 하기 위한 미사여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보통 어른들이 있으면 안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니던가요?

제가 많은 나이를 먹은 것은 아니지만..
결국 이런 비속어를 사용하는 모습들은 점점 주변 사람들 모습에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습니다.

사용하고 하지 않고는 마음이겠지만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결국 비속어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멀어지는 것도 사실이고요.
(저만 그런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심지어 저는 비속어/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은 잘 만나려 하지 않습니다.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두가지를 많이 하는 사람은
저와 맞는 사람이 많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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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에 대해 아내와 깊이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100% 어른들의 잘못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먼저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고 하지요?
분명 주변의 어른들이 편하게 욕과 비속어/신조어를 사용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가장 큽니다.

그리고 그런 욕과 비속어를 어른들이 막지 못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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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큰 요인은 방송입니다.
이제 공영방송의 드라마에서나 예능에서

미친놈은 정말 아무 필터링 없이
아주 선명하게 들립니다.

그 외에도 많은 말들이 필터링 없이 방송에 나오고 있습니다.

아내에게 얼마전

"우리나라 방송 괜찮겠어?"

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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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방송을 보다가 당황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점점 무뎌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됩니다.
(이미 무뎌진 사람들이 더 많겠지요? 아무래도 아내와 저는 티비를 많이 보는 사람들이 아니니까요..)

공영방송은 올바른 표준어를 시청자들에게 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저는 꼰대가 되어가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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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발전의 좋지 않은 예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유튜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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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글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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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의 글 등

너무 많은 매체 자극적인 매체에 노출이 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개개인의 이익을 위해 더 자극적으로 더 자극적인 말로

방송을 하다보니 그냥 아무렇지 않게 욕과 비속어 신조어 등을

재미있게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

ㅠㅠ

막을 수 없는 현상인가요?

그런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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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사용하지 않으면 막 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약해 보인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는 저보다 어린 분들이 계시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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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하지 않아도 자신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어른분들께서도... 마찬가지에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욕을 사용하면 뭔가 개운하지 않음을 느낄 수 있지 않나요?
(어린 친구들은 이런 마음속의 불편함이 없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욕을 사용하면 제가 생각하기에 자신의 몸에 되려 스트레스를 쌓게 하는

행동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절대 좋을 수 없다가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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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비속어, 신조어 등은 습관이기 때문에 쉽게 고쳐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마치 담배를 끊는 것처럼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끊는 순간부터

분명한 것은 보다 나은 일들이 계속 생겨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장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말이죠.

더 나은 사람들과 만나게 될 것이고 더 나은 일을 하게 될 것 입니다.

정말입니다.

진짜에요.

뭔가 근거 없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정말입니다.

마무리가 어렵네요.

여기까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해보니.. 꼰대..도.. 올바른 말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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