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중고의류시장, 한국산 점유율 2위

in #sewing5 years ago

말레이시아인의 중고 의류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는 우리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다. 전국 각지에 각양각색의 중고 의류 전문 매장이 있고 접근성 또한 높아 소비자는 저렴한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국가처럼 중고 의류를 수입하고 있다. 중고 의류의 주요 공급 국가로는 미국, 호주,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 등이 있는데, 이런 주요 수출국에서 수집된 중고 의류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및 중동, 아프리카 등 중고 의류 수요가 높은 국가로 수출된다. 말레이시아의 중고의류 수입국 중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중고 의류 시장은 소비자가 의류를 구매하는 하나의 패턴으로 자리를 잡았다. 말레이시아 소비자의 중고 의류에 대한 니즈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 저렴한 의류를 판매하는 창고형 매장부터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는 빈티지 숍까지 매장의 형태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비록 코로나19 발발로 인해 중고품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2억 7천만명의 인도네시아 소비자가 말레이시아를 통한 중고 의류 공급에 의존하고 있고, 한국 패션에 대한 말레이시아인의 높은 관심도 등을 고려할 때 우리 기업의 말레이시아 중고 의류 시장 진출 기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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