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위원장, 차기 정권에서 교체될 가능성 높아
암호화폐 시장에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인물들 중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 SEC 위원장이
차기 정권에서 과연 교체될 수 있을지에 대해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재임 기간이 아직 2년은 남은 SEC 위원장의 자리가
교체될 것인가에 대해서 암호화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게리 겐슬러 현 SEC 위원장이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해
공격적인 규제 집행과 더불어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더디게 하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인데요.
겐슬러 SEC 위원장은 최근 업계의 많은 질타와
블랙록을 필두로 한 유수의 세계적 자산 운용사들이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하면서 압박 아닌 압박이 이어지자
ETF 승인 및 암호화폐는 증권 분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의 변화로
한 걸음 물러서는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디파이(DeFi)를 반드시 증권법에 편입시키겠다는 의지를 표하며
암호화폐 업계를 압박하려는 움직임을 다시 보이면서
업계에서는 이제 겐슬러 위원장 체제의 SEC를 인내해가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겐슬러 SEC 위원장의 행태에 반하는 움직임으로
최근 친 암호화폐적 기업가이자 해리스 부통령 선거 캠프의 후원인인
마크 큐반 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가
해리스 행정부가 들어설 경우 겐슬러 현 SEC 위원장을 대체하고 싶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해리스 부통령의 다른 여러 후원인들도
해리스 부통령에게 겐슬러 위원장의 SEC 위원장직 해임을 요구한 가운데
반대편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예 대통령 당선 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는 의견을
대선 후보 초기부터 공개적으로 선언하기도 하면서
어느쪽이 당선이 되든 겐슬러 SEC 위원장의 자리는
끝내 암호화폐에 대해 공격적 제재를 가한 겐슬러 SEC 위원장 스스로의 선택으로
대선 이후 다른 인물로 대체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