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선형은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팅 많은 글에 보팅하고 싶은 마음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좋은 작가가 많아져서 보팅이 갈려야 합니다. 작가님들 섭외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스타작가가 10명 있다고 하면,,, 작가 한 명당 2,000씩 찍혔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런데 스타 작가가 100명이라면... 작가 한 명에 2,000씩 찍히긴 힘들 거라고 봅니다. 비슷하게 돌아갈 것이니까요. 물론 스타 중에서도 스타는 많이 찍히겠죠. 그러나 대부분의 스타작가는 1/10로 줄어든 200 정도 찍힐 겁니다.
결국,,, 좋은 작가의 유입이 절실하다는 결론입니다. 운영진은 작가 섭외에 공을 들여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비선형 보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그것입니다. 비선형 보상 자체가 큐레이터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지요. 합리적인 보팅 의사결정에 장애가 된다는 말입니다.
즉 어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글보다는 큐레이션 보상을 더 받기 위해 이미 많이 찍혀 있는 글에 큐레이션을 하게 될 수 있어요. 이것은 이미 합리적인 큐레이션 의사결정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죠. 이것이 누적된다면 문제가 증폭될 수 있어요. 이것에 대한 무슨 대책이 있어야 할 듯 해요.
그러니까 그,,, 보상 많은 글이 지금은 몇 개 안 돼서 몰리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하루에 5개쯤 되나요? 많아야 10개 정도입니다. 보상 많은 글이 50개쯤 된다면... 1일 보팅 가능한 20% 회복력 내에서 찍어야 하기 때문에 안 몰립니다. 지금은 보팅 많은 글이 10여개 뿐이라서 풀봇 10번 하면 최대 이익이 나죠. 그런데 50개가 되면,,, 달라집니다.
물론 한쪽으로 몰리는 것도 문제이겠지요. 그것은 유저가 많아지면 당연히 해결될 겁니다.
저는 단순히 몰리는 문제를 말하기보다는, 그저 승수 적용이 큐레이션의 의사결정에 장애요소로 작용한다는 점도 부정적이라고 봐요. 글의 질을 따질 필요 없이 그저 많이 찍혀 있는 쪽에 큐레이션하는 것이 무조건 이익이라고 판단할 수 있거든요.
또 초기 효과라는 것도 있어요. 어떤 누군가가 보팅력이 높아 처음부터 높은 보팅을 하면 그 뒤에 큐레이션하는 사람은 그 처음의 행위를 무작위로 따라하게 될 수 있어요. 이것은 문제가 될 테지요. 개인에게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이지만, 전체적으로 우수한 글, 좋은 글을 고르려는 것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니까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