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도쿄의 디테일' - 차별화는 사소한 디테일에서 부터
사업에 대해서 다루는 여러 책들을 읽었는데,
가령 예를 들면 피터 틸의 '제로 투 원' 같은 책은
매우 훌륭한 비전을 얘기하지만 너무 거대해서 개개인의 실천을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이 '도쿄의 디테일'은 사소한 차이에서 만드는 차별화에 대해 얘기하며 비교적 실천할 수 있는 엄두가 난다.
일본은 한국을 앞서나가고 한국의 미래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들 한다. 일본은 진작부터 경제 성장이 멈추면서 더 이상의 획기적인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도 어려워졌을 것이다. 자연스레 디테일에서 고객을 붙잡는 기업들만 살아남고 디테일에 대해 더더욱 발전했을 것이다. 앞으로 큰 성장이 어려운 한국도 앞으로 기업들은 디테일의 싸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일본은 시장이 계속계속 잘게 나눠져서 다이어리도 강아지 성장을 기록하는 다이어리, 요리 다이어리 등이 따로 나온다.
저자는 도쿄의 디테일을 통해 비즈니스 아이디어나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해준다. 한국에서 항상 그냥 버려지는 영수증을 활용할 방안은 없을지, 북카페는 많지만 메거진 카페는 안될지, 선물하기 좋은 선물만 모아둔 선물샵 등.
도쿄와 별개로 한국의 비슷한 디테일 차이를 통한 성공한 한국의 예시도 잠시 언급했는데 인상적이었다. 횟집이 망하고 들어선 생선을 파는 가게는 천원만 더 주면 생선을 구워주는 서비스를 해주었고, 집에서 구우면 부담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예시였다.
저자는 디테일의 차이를 잘 기록하는 습관이 있고, 단지 5일의 여행으로 이정도 훌륭한 내용의 책을 써낸다는게 너무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러한 습관을 위해 블로그에 글을 열심히 써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해주었다.
책 내용과 별개로 이 책은 Publy라는 유료컨텐츠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진 책이다. 퍼블리의 컨셉은 스팀잇과 상당히 비슷하다. 기본 생각은 가치있는 컨텐츠가 보상을 받아야한다는 것이다. 퍼블리는 특히 반응이 좋은 유료컨텐츠를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책을 발간하는 작업을 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좋은 새로운 방식에 감명스러웠다.
예전에 모교의 스타트업 세미나에서 퍼블리 대표 박소령 대표님을 뵈었었고, 인상깊게 남아있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늘 이렇게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분들을 응원하며 언젠가는 나도 이러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더 나은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할 것이라 다짐하먀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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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피터 틸의 책은 참 대단한데.. 말씀처럼 규모가 거대해서 실천하기가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