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1] 유료 몸빵 테스트로 '연어' 뱃지를 얻다

in #sct5 years ago

연어입니다. 국회의원을 상징하는 무궁화 뱃지는 일명 '금뱃지'로서 수많은 어르신들이 동경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오늘 저는 그에 못지 않은 뱃지를 아주 저렴한(?) 값으로 몸빵 테스트하여 얻게 되었습니다. 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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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폼도 좀 나고 멋지면서도 인터내셔널한 문구를 집어 넣을까 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스팀잇 입성할 때 저지른 나의 영원한 실수를 이번에 만회하자!

스팀잇 입성시 제가 저지른 큰 실수는 바로 외우기에도 민망한 제 아이디 @jack8831 입니다. 제 주변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영어 이름 + 전화번호 뒷자리'라는 그나마 외우기 쉬운 이유라도 있는데요,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도통 연관성이 없으니 '연어'는 기억해도 '아이디'는 기억 못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처음 스팀잇에 가입할 때만 해도 나름대로 초기라서 세자리 이상 텍스트로서 상당히 좋은 이름들이 많았는데, 아무 생각없이 하필 이메일 같은데서 쓰던 문자군을 그냥 갖다가 입력해 버렸지요. 나중에 하다하다 @salmon 같은 아이디라도 얻을까 했더니 이미 제가 가입할 때쯤 누군가가 선점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차선책이 글을 쓸 때마다 인사차 적는 첫 글이었습니다.

  • 연어입니다.

라는 문구는 그런 답답한 사정에 기반한 고육지책이었음을 이 글을 통해 밝힙니다. ㅎㅎ

스팀코인판 개발 파트를 맡고 계신 햅뽀이님께서 '뱃지'란 참으로 신박한 서비스를 개시할 단계까지 오셨네요. 일전에 @aggroed의 제안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유틸리티하고 개성적인 서비스는 언제나 환영하는 바입니다.

예측되시겠지만 뱃지 서비스는 유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자동 유료 신청이 가능할 시점에 1호로 테스트 해보고 싶었는데요, 기분은 째집니다. 마치 새로 출시한 자동차 1호와 함께 운전키를 넘겨 받은 기분이군요.

이제 [얼굴 사진 + 아이디 + 필명(연어) + 드로인(연어 그림)] 네 박자에 걸맞은 '무게감(?)' 있는 행보를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옛시절 성인이 될 시점에 자(字)나 호(號)를 지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름을 갖고 있었지요. 스팀잇에는 보일 수 없었던 '연어'라는 호(號)를 이제 스팀코인판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신나는 10월이 되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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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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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불러주시니 황공할 따름이옵니다^^;

연어 뱃지라니,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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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2_000846.jpg

번역도 잘 됩니다!! 우훗~

헐… 짱인데용?

애플 각인 생각나네요. "부재시 경비실에 맡겨 주세요"를 달아볼까 생각 중입니다 ㅎㅎ

아날로그형 신분 세계시민증을 만들어 뿌렸던 적이 있는데 게으름과 수요부족으로 흐지부지 되어 있던적이 있습니다. 요거랑 묶어서 명함 한 번 만들어 포스팅에 박아보는게 어떨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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