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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한의학 과연 믿을만한 것인가

in #sct5 years ago

얼마전에 한의학과를 다니던 친구한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교수님이 척추전문이었는데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어떠한 공통점을 발견하였답니다. (이분은 그냥 손으로 척추를 슥 훑으시면 몸에 어디가 안좋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아시는 실력자) 5번인가 6번인가 몇 번 경추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에게서 우울증이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우울증이 있는 환자들을 조사해보니 저 경추에 문제가 있는 환자가 있는 것도 발견했구요. 이 둘의 상관관계는 과학적으로 밝히지는 못하였으나 관련 논문을 준비한다고 하셨으니 지금쯤은 어느정도 성과가 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
한의학은 사실 과학적이라기 보다는 경험에 근거한 치료를 많이 합니다. 위의 상황처럼 어디가 안좋아서 어떻게 했더니 치료가 되더라. 이런식입니다.
위가 아플 때 어떤 약초를 먹었더니 효과가 있더라. 이런 것들이 전해져오고 쌓여서 현재의 한의학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왜 그것을 먹으면 효과가 있는지 과학적으로는 증명되지 않은 치료법이 많으나 많은 임상실험(?) 을 통해 효과가 있음이 증명이 되었다면 저는 믿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뼈가 부러졌다거나 급성 질병 같은 것에 걸렸다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고 내 상태를 즉시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양의학을 찾아가고 근육이 뭉치거나 발이 삐었거나 체질적인 문제가 있다면 한의원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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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상당히 동의하는 말입니다. 사실 저는 한방병원 자주가는데(손목 만성통증 등) 친구가 자꾸 한의원가지말고 물리치료받으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수술하거나 엑스레이 찍는 등의 문제가 아니라면 한의학 좋아합니다.

매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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