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시, 정시 둘다 준비하고 정시로 대학에 왔는데, 50/50 이 가장 합리적일 것 같아요.
생기부를 신뢰할 수는 없어도, 저는 수시 준비할 때 잠시 딱딱한 공부에서 한발 물러서서 제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탐구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실제로 정시로 들어온 학생들은 수능 성적에 맞춰서 들어온 학생들도 많아서 자신의 학과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수시가 아무리 불공평해도, 정시 또한 불공평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방에 사는 학생들은 아무리 인강이 보급되어도 대치동 일타강사의 현장 강의나 좋은 컨텐츠들을 얻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수시, 정시의 불공평 문제는 결국 교육의 불공평으로 귀결되는 것 같네요.
결론은 둘다 장단점이 있으니 50/50이 정당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