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휴식의 가격은 얼마인가요?
다들 불금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목요일부터 휴일이었기에 오늘이 주말인 줄 알았답니다ㅎㅎㅎㅎ
제가 정말 재밌게 봤던 예능 중 하나가 더 지니어스 시리즈인데, 그 중 하우머치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게스트들이 제시한 어떤 항목에 대한 가격을 넘지 않는 선에서 가장 가깝게 맞추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이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더지니어스 보세요 두번 보세요
최근에 이 게임이 유튜브에 올라와서, 재밌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요즘 제 가장 큰 관심사는 휴식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쉬고 싶고, 밤에도 쉬고 싶고, 평일에도 쉬고 싶고, 주말에도 쉬고 싶습니다.
저보다 바쁜 사람이 넘쳐날텐데도 전 이런 생각이 참 많이 들더군요.
여기서 위 아이디어를 적용해서, 질문을 던져 보고 싶습니다.
당신에게 온전한 하루의 휴식을 주어지게 할 수 있다면, 얼마까지 낼 용의가 있나요?
단순히 하루를 쉬는 개념이 아닌, 자신이 하던 모든 일을 내려놓고 온전히 휴식을 즐겨도 앞으로의 생활에 지장이 없을 이상적인 하루를 가정한 것입니다.
평소 생활에 치이는 사람일수록 비싼 가격을 책정하지 않을까 싶은데, 저도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더라구요ㅎㅎㅎ
질문해 보겠습니다.
하루 종일 평소에 하던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아도, 앞으로의 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는 온전한 하루의 휴식을 제공받기 위해 얼마까지 낼 용의가 있으십니까?
간단하게 생각하면 제 일당 만큼이 아닐까요?
전 하루 휴가내면 하루 벌이 못하니까요 ㅎㅎ
하지만 하루 일당을 안 받는 대신 하루를 온전히 쉴 수 있는 사람이 많으리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자신의 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는 하루의 휴식은 사람에 따라 일당 이상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ㅎㅎ
의견 감사합니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네요.. 지불하지도 않고 생활에 지장도 없게끔.
쉽지 않겠군요 그건ㅠㅠ
휴식 자체가 갖는 가치는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휴식으로부터 만들어진 추억의 가치는 정말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온전한 24시간의 가치를 매기기보단 추억의 가치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추억은 몇 년이고 여운을 남기며 힘이되니 말입니다.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는 24시간은 그리 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자극이 없다는 것은 추억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없다는 것과 같은 말이니 말입니다.
재미있는 질문이군요. 저는 5일치(주5일 근무 감안)의 값어치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대로 된 하루 휴식 없이 그 다음 주에 돌입해 겪게 되는 힘든 상황들을 감안하면 그 정도 가치는 갖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일리있는 이야기네요. 하루의 제대로 된 휴식이 더 의욕 넘치는 일주일, 혹은 그 이상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계산기로 두드리자면 제 하루 일당일 테지만...
음... 저는 30만원을 책정하고 싶습니다.
쉴 수 있는 자유를 뺏기려면 30만원 정도면 반납할 수 있습니다. ^^ 너무 싼가요? ㅠㅠ
가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니까요ㅎㅎ 저도 쉬는 걸 좋아하지만, 지갑 사정이 사정인지라 30만원씩이나 낼 수 없을것같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