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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토론]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으로 대체되어야 할까?
솔직히 대학생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니 3일간 수업을 빠지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이 있긴 하네요. 단과대 별로 가는 특성상 전공 수업이야 한 번에 빠지니 보강이라도 해주신다면 좀 용이하겠지만(전공은 보강 안잡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요). 교양 같은 경우는 8시간 빠지는 걸로도 교수님이 보강 일정 잡기 어려워 하시는데 여러 단과대가 모인 교양에서 그것도 3일 동안이나 중구난방으로 빠진다면 교수님도 교과과정 조정에 있어 무척 어려움을 겪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예비군이라면 그래도 연령이 낮은 편일테니 큰 책임을 갖고 있는 위치도 아닐 것이고, 예비군 훈련에 참가하는 사람의 수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빠진다고 해서 회사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영업자의 경우에는 물론 개인적으로 금전적인 피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가 좀 더 필요할 듯 하네요. 반면, 대학생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남성이 예비군 훈련에 참가해야 하는 입장이고 또 비슷한 시기에 가게 되니 수업을 못 듣는 개인뿐만 아니라 팀플일정, 실습, 발표 등 여러가지로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