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장벽을 초월하는 음악
대문에 걸린 사진은
2014년 스리랑카의 기차 안에서 찍은(찍힌) 사진입니다.
실론티로 잘 알려진 스리랑카는 차가 자라기 좋은 고산지대가 섬 중앙에 자리잡고 있어 해당 마을로 가기위해서는 기차를 타고 산을 올라야 합니다.(물론 버스를 이용할 수 도 있지만 철길을 따라 이어지는 멋진 풍경도 그렇고 훨씬 더한 낭만이 있지요)
여행 당시 제가 타고 있던 3등석 열차 안에는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현지인들을 포함해서 저를 포함한 한국인 둘, 단체로 오신 스페인 관광객 분들, 혼자 여행온 영국 처자 나이드신 독일 노부부까지...
각자가 각자의 대화로 여행을 즐기고 있을 무렵 앞칸 열차에서 현지학생들의 노래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스리랑카 사람들이 워낙 흥이 많은 민족이라 무반주에도 손 앞에 있는 모든 사물을 악기화하는 재능덕에 노래와 춤이 끊이질 않더라구요.)
그러자 흥에 있어서 뒤지지 않는 스페인 일행 분들도 곧이어 스페인어로 노래판/춤판이 벌어졌습니다.
"그래 이런게 여행의 참맛이지"
하면서 저도 이번 여행에 유일하게 지참한 악기 우쿨렐레를 꺼냈습니다.
순간 열차의 시선이 집중되었고
저는 우리나라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정도의 인기와 인지도를 가진 현지어(싱할라어)노래를 부르면서 이 광란의 열차는 완성되었습니다.
언어도 다른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것 그게 음악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참고로 스리랑카의 매력은 산보다는 바다이긴 합니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정말 신나보이네요. 사진만 봐도 얼마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는지 짐작이 되네요. 서로 말은 안통하지만 음악을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의 진짜 매력인 것 같네요.
맞아요 처음들어보는 다른언어에도 위화감 없이 리듬을 탈 수 있는 신기함또한 함께하니 말이죠^^
사람들과 어우러짐이 좋으신 분이신가 보네요
산과 바다의 어우러짐도 좋구요..
거기에 노래 한 자락~~ 부러운 여행 추억을 가지고 계신듯..^^
흥이 많은 사람들과 별다른 이질감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어울릴수 있었던거 같아요. 애시당초 친근했던 나라이기도 했구요
사진만 봐도 얼마나 즐겁고, 행복으로 가득한 순간이었을지 상상이 됩니다 :)
그런데 현지어 노래는 원래 알고 계셨나요? 싱할라어 노래라니- 대단합니다 ^-^
2년 반정도 살았던 나라라서요^^ 그 나라의 언어에 특별한 애착이 있기도 하구요
안녕하세요 @peanutbutter 님의 뉴비끼리 맞팔이벤트 참여했습니다^^
맞팔하고 앞으로 자주뵈요^^
반가워요~ 앞으로 계속 소통해요~^^
음악! 전세계인의 공통된 언어가 아닐까 합니다.ㅎ
대문사진 분위기 정말정말 좋네요! 최고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말이 안통한다는 사실을 잊고 신나게 보낸 시간이었던것 같아요
정말 다들 흥겨워 보이네요^^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안에 음악은 항상 있었던 것 같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 음악이 있었다 뭔가 소설의 제목 같아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소통해요~
음악은 외계인과도 소통이 된다는 말이 있죠 ^.^
저런 즉흥 연주.. 여행의 로망이지요 .. 좋으셨겠습니다.
그렇죠 어차피 외국이니 부끄럼 없이 거침없이 질러보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