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Ful x PaTi StuDent x writing-4
A course on creative writing ?
좋아하는 노래가 있나요?
-> 많아요. 여러가지 장르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음악을 즐겨 듣진 않아요.
작업하다가 적적해서 틀어놓는 노래도 가사없이 멜로디만 나오는 노래들 뿐이에요. 무슨 노래인지도 모르고 들어요.
그래도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 Frank Ocean 'Moom River' 티파니에서 아침을 영화 ost로도 유명해요. 프랭크오션이 리메이크해서 불렀어요.
Nell 'Good Night' 사실 이 노래는 지금 듣고있어요.
예전에 비해 취향이 달라졌나요?
-> 그렇진 않은것 같아요. 좋아했던 노래는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듣기도 하니까요. 뮤직비디오를 통해 외국노래를 많이 듣게 된 배경도 아직까지 같아요.
단지 감정이 무뎌져서 크게 동요되지는 않아요.
동요되지 않는다는 말이 무엇일까요?
-> 생각에 덜 잠기게 된다는 것.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부러웠어요. 글로 이루어진 예술 중에 노래만큼 예쁘게 전달되는 것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그래서 자신이 가진 생각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사람들이 아름다워요. 종이에 써있는 글씨는 텍스트에 지나지 않거나 타임라인처럼 쉽게 누락되버리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노래는 잔상이 강해요. 뭐 지금은 가사를 듣지않게 되었어요. 들어도 그 가사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것을 멈추게 되었어요. 제가 가진 예민함을 좋아하지만 피곤하기도 하더라구요.
예전엔 스토리가 있는 뮤직비디오가 많았는데 지금은 이야기가 없어서 아쉬워요. 그렇다고 특별히 예쁜 그래픽이 있는것들도 없어서 잘 보지 않게 되었어요. 아님 취향이 뚜렷해져 버려서 게을러진 탓도 있죠 :-).
이글은 나중에 번외도 작성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