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글 개시 겸 자기소개?+자전적 소설 서문] 반갑습니다 Steemit 친구 여러분~
안녕하세요^_^ 가입은 1월에 했는데 늦게 인사드리네요..
(생업과 취미활동을 함께 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바입니다... 더구나 '멀티란 먹는 것인가' 따위의 생각을 하는 저에게는^^)
저는
본인에게 인사이트를 주거나 일이나 꽂히는 분야를 발견했을 때 참을 수 없는 흥미를 느끼는 스티미언
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대상은 책이나 작품이 되기도하고 작가가 되기도하고 새로운 정보가 되기도 하고 가끔 제 주변에 있는 인물들이 되기도 합니다.. 인간에 대한 탐구가 많은 편인데, 특히 제 지인들은 유심히 살펴보면 재미난 사람들이 많답니다.. 가끔 언급할지도 모릅니다 하하 물론 저 자신에 대해서도 알고 싶은 것들이 많기도 하구요.. 가끔 전 저조차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그러신가요? ㅎㅎ
시기마다 관심가는 분야들이 있습니다. 그 시기의 환절기는 제가 다른 분야에 관심을 돌릴 때 끝이 나곤합니다.. 관심을 쏟을땐 막 공부하다가도 다른 관심사가 생기면 새로운 관심사가 생겨버립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인 저이지만^^;.. 당시 집중 바에 대해서는 수다를 하거나, 수다할 마땅한 대상을 찾지 못했을 경우 공책에 끄적이며 옮겨 적기도 합니다.. 정보글이거나 시이거나 소설이거나 그런 식입니다...
그런데 종종 게을러서.. 흑흑..뚝뚝.. 스티밋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
무튼! 스티밋을 만나고 얼마나 설레는지 모릅니다 하하 다른분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책이 생겨서 기뻐요 ^_^
참! 부끄럽지만 최근이 되어서야 암호화 화폐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 우리 스티미언님들은 정말 공부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ㅜㅜ 저도 본받겠습니다. 저도 열쓈히 공부해서 종종 정보글로도 찾아뵙겠습니다! 꼭 암호화 화폐가 아니더라두요 ㅎㅎ
부끄러우니 우선 자전적 소설 서문만 짧게 소개하며 인사 마무리하겠습니다...
(자전적 소설이란 픽션이라는 점에서 전기나 자서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르지만, 인물 설정이나 내용이 작가 개인의 구체적 경험과 관련을 맺고 있는 경우가 흔한 소설을 말합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나 우리나라 박완서 작가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이 대표적 자전적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헤르만헤세 캐리커쳐>
<작가의 말>
왜 이 소설을 시작했는지 정작 나는 모른다. 그 아련한 기억들이 다신 만나지 못하게 꾹 닫힌 상자 안에 갇힌 채 빛을 보지 못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의 시선은 줄곧 그 닫힌 상자 밖에서 서성이며 머무를 곳을 찾지 못했던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그 때의 기억이 영혼의 뮤즈였는지, 질풍노도의 산물이었는지, 흔히 쐬는 바람이었던 것인지 영영 알 수 없게 되었지만, -그 후 아직까지 그 때의 감상들을 불러 일으킬만한 닮은 사건들은 없다. - 분명한 것은 내가 그 때의 일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고 가끔 되새기고 있다는 것이고 또 한 번 당시의 나로 돌아가노라면 헤어 나오지 못할, 즐겁지만 가혹한 악상이 된다는 것이었다. 다만 작자가 이 글을 풀어내기까지 시간을 끌었던 것은 얽히고설킨 감정들이 만든 실타래의 창살에 꽤 오래 갇혀있어서 헤맸고 쓰디쓴 독주를 마시는 것 외에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풀숲에서 숲 전체를 관망하지 못하는 것은 자명한 진리인 듯하다. 그 당시 나에게는 감상이 전부였고, 내 삶이었다.
누구에게나 불쑥 찾아오는 질풍노도의 시기가 작자는 무심히 건너 뛴 줄만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소년기는 그 자체로서 매서운 바람이 되어 몰아치고 있었으며, 그 바람들은 또 한 번 두려운 소용돌이의 물결이 되어 영혼을 삼켰던 무엇이었다. 당시의 소년은 끊임없이 존재의 근원과 삶의 의미성을 되물었으나 –여느 일반과 다름없이- 끝내 답을 찾지는 못했고, 심지어 그러한 의문들이 인간의 정의와 삶의 목적성에 대한 질문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단지, 소년은 가슴에 끊임없는 번민과 고뇌의 연속이 만들어낸 괴물을 품고 있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했을 뿐이었다. 너무나도 깊어 검게 물들어버린 바다 위를 떠다니지만 방향타란 애시당초 부재했던 그 존재는 부평초의 나약함만을 지니고 있었다. 그 일련의 고통들이 사실은, 인간이 존재의 생을 이어나가기 위한 필연의 대가라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작아서 무지했던, 혹은 무지해서 작았던 소년은 여린 생에로의 맹목적인 삶의 의지를 영위해나갈 수 밖 에 없었다.
작자는 현재 소심하고, 반복되는 자극에 무감각해지지 못하여 예민했던 영혼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치유자의 입장에 섰다.
To be continued...
계속 게재하겠습니다 ^-^!
반갑습니다.
아직 첫글도 올리지 못한 눈팅만 하는 스팀잇 초보입니다. 댓글도 처음 달아 봅니다. 뭐 처음은 다 어색한 법이고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어려운 일입니다.
저도 소설을 구상 중입니다. 머리속에서 맴돌고만 있고 시작도 못하고 있지만.
님의 자전적 소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kr에서는 유익한 정보글들이 대부분 인기가 많아 소설과 같은 장르의 글을 올리는 것이 쑥스럽지만 첫발을 조심히 내딛어 보려합니다
소설 구상 중이시라구요~ 저도 같은 글 쓰는 사람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같이 힘이 되어요 ㅎㅎ 팔로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