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동해상으로 의심되는 탄도 미사일 1 발 발사
북한이 대선을 4일 앞둔 토요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한국 군이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전 8시 48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가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올해 아홉 번째 무력시위를 하는 이번 발사는 남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부르는 '정찰위성' 개발시험을 했다고 주장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이뤄졌다.
합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 (북한) 움직임을 추적·감시하고 있으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계속해서 검을 휘두르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무력충돌이 전 세계의 관심을 갉아먹는 상황에서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신호라고 관측통들은 전했다.
북한 정부가 제공한 이 사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월 28일 평양에서 열린 회담에서 폐회연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월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에 대한 수년간의 자행 중단을 해제하기 위해 은폐 위협을 가하면서 도발을 계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북한은 올해 초부터 도로이동식 발사기, 철도용 발사기 등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자칭 극초음속 미사일을 비롯한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다.
토요일 발사는 미국과의 핵 협상 교착 상태와 COVID-19 전염병으로 악화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북한이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