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bor 쿠팡 물류센터 확정문자의 의심
지난 8개월 동안, 채용 우선순위에 화이트리스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전혀 없진 않겠지만, 확정문자를 받는 기준은 근태라는 생각이 요즘은 깊어진다. 즉, 가장 최근 일한 날이 며칠 전인지와 최근 2주(2~4주 아닐까 생각해 봄) 동안 며칠 출근했는지를 보는 것 같다.
이 가설이 맞다면 확정이 잘 안 되는 사람이 주 1회 확정받다가 주 2회 받고, 주 3회… 이런 식으로 늘어나는 게 설명이 된다. 또한, 한 주 쉬었다고 확정이 잘 오는 현상도 설명이 된다. 게다가 (출고 기준) 집품 속도와 포장 속도 및 리빈 등의 실력이 최상위인데도 확정을 못받는 경우에도 설명이 된다.
선착순은 아니다. 1주일 전에 신청했든 1일 전에 신청했든 확정에는 크게 영항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주일치를 모두 미리 신청한 사람이 확정을 더 잘 받는 현상은 보이는 것으로 보아, 미래의 출근 의지도 일정부분 반영되는 것으로 짐작한다.
그래서 보면, 오래 일한 사람일수록 일을 설렁설렁하는 걸 볼 수 있다. 열심히 하나 설렁설렁 하나 확정문자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걸 이미 체험했다는 게 아닐까 싶다.
우선 채용인 화이트리스트가 있긴 하다. 하지만 화이트리스트라고 해서 무조건 확정받는 건 또 아니다. 해당 일의 티오 숫자에 따라 뭔가 달라지는 것 같다.
202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