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대 30년 음식점을 찾아 3편 - 34년 전통의 육개장

대전 3대 30년을 이어온 음식점 3화 ' 명랑식당'

대전 충청권의 인쇄물을 거의 모두 나오는 골목인 대전인쇄골목에 저 조그마한 골목에
자리잡은 '명랑식당' 온라인이 발달해 인쇄나 명함을 직접 주문하지 않아도 되는 요즘
인쇄골목은 예전보다 너무 한적하다.

아마 인쇄골목이 성업하던 10년전만해도 인쇄소에서 일하는 많은 분들의 주린배를 채워주는
음식이였을 것이다

30년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명랑식당

언제시절 방범창이였던가.

명랑식당의 메뉴는 한가지 뿐이다 육개장
일반적인 육개장은 칼칼함과 구수함이 담겨있는 맛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명랑식당의 육개장은 조금 다르다.

일단 육개장에 들어있는 고기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소고기을 한가닥 한가닥씩
잘 손질하여 뭉텅뭉턴 넣어 나온다.

명랑식당의 육개장의 특징은 바로 이것이다.
고기의 양만큼 대파의 양도 어마어마 하다 어떤이들은 이 곳의 육개장을
파국! 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호불호가 확실한 집이기도 하다.
난 좋던디....^^

밥한공기 푹 말아

깍두기 하나 딱! 올려 먹으며 한끼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다.

3대 30년 한자리를 지켜온 명랑식당의 육개장은 얼큼함 보다는 시원한 국물맛과
뜨끈함 보다는 따끈함이 느껴지는 정도의 온도였다.
아마도 인쇄골목의 바쁜 일꾼들이 빠르게 한끼 식사를 하도록 만든 명랑식당의 배려?
또는 상술? 이었을까?

그렇다고 명랑식당이 대전을 대표하는 맛집이라 표현하지는 않겠다.
30년 이상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명랑식당만의 맛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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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식당

위치 : 대전 동구 태전로 56-20
메뉴 : 육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