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한음식] 인천 불로동 '그집' (이베리코 흑돼지)

in #muksteem7 years ago (edited)

위장친화적 Slow food를 소개해드리는 저속(低速)한 음식



오늘은 세계 4대 진미라는 이베리코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그집'을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세계4대 진미면 어디서 한번 들어봤을 거 같은데 처음 들어보셨죠? 저도 좀 의아하긴했고 이게 정말 4대 진미의 맛인가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근래 먹어본 돼지고기 중에선 가장 맛있었어요. 물론 단순히 맛있다고 소개해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Slow food의 정신도 있어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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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돼지를 키우는 방식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한마리당 무려 1헥타르(아마 운동장 넓이 정도?)나 되는 넓은 목초지에서 방목되어 길러진 돼지라고 해요. 아무래도 넓은 목초지에서 살았으니 스트레스는 덜 받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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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무항생제 사육에 올리브유 함유 특별 사료, 도토리를 먹고 자라난 돼지라고 하니 Slow food의 정신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음식재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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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자랐다 할지라도 맛이 없으면 꽝인데 맛도 상당히 좋습니다. 아주 두툼한 고기에서 나오는 육즙과 소스로 나오는 안데스산 소금, 추자도산 액젓이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직원분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고 잘라서 잘 배치까지 해주셔서 먹기도 편했습니다. 고기 굽고 얘기하고 하느라 고기 태울 걱정이 없어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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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액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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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안데스산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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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기본제공되는 양념게장, 홍합찌게와 사이드메뉴인 된장찌게도 괜찮았습니다. 가게도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깔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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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좋고 먹기도 편하긴한데 가격은 좀 있습니다. 180g에 14000원이면 돼지고기 치고 싼 가격은 아니죠. 그래도 근처 사시는 분들은 한번 와서 먹어볼만한 음식 아닌가 싶습니다. 세계 4대 진미라는데 말이죠 ㅎㅎ 한줄 요약으로 평한다면....




정말 세계 4대 진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돼지고기 중에서는 진미일듯(난 소고기가 더 좋은디..)




ps. 제가 올리는 음식포스팅은 당연히 아무런 광고비나 사례 없이 제 돈으로 먹고 쓰는 솔직한 후기입니다.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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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로768번1길 19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788-3
http://naver.me/5tZLwy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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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yle="font-family: tahoma; font-size: 11px; color:#666;">2018.2.8 < style="font-size: 11px; color:#e5e5e5;">|지도 크게 보기 <style="float:right;"><style="font-size:9px; font-family:Verdana, sans-serif; color:#444;">©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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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게장이 너무 땡기네요 ^^

게장은 너무 작더라구요. 그래도 반찬으론 괜찮습니다 ㅎ

으어어어...너무 먹고싶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요..

제가 괜한 고통을 선사해드렸나보군요..ㅎㅎ

크으... 늦은밤에 위산테러 아닙니꽈

본의아니게 실례하게 됐습니다 ㅎㅎ

아 맛 있 겠 다
돼지고기... 게장... 액젓에 찌개까지... 저기다 쏘주 한잔이면 천국...ㅎㅎ
가끔 정말 돼지고기가 땡길 때가 있더라구요..물론 저두 소를 더 좋아하지만 ㅎㅎㅎ 특히 쏘주생각나면 바로 돼!지!고!기! ㅋ

전 술을 잘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먹을때 소주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 ㅎㅎ 풍부한 육즙이 매력인 돼지고기라 그런지 소주의 알싸함이랑 궁합이 잘 맞을 거 같아요. 조만간 한잔하셔야겠네요. 이렇게 넘어갈 수 없죠 ㅎㅎ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뭔가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네용

왠지 이름도 느낌적으로다가 멋지더라구요.

오오오오옹......가격이 일반 돼지고기보단 나가지만 그래도 저런 후한평에 비하면 적당한 것 같은데요?^^ 먹어보고 싶네요 츄릅...

꼭 한번은 드셔보셔야하는데.. 스팀대박 나는 날 스티미언들 모여서 이베리코로 회식 함 했으면 좋겠습니다 ^^

허어...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스페인 현지에서도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진미로 인정하더라구요. 돼지가 맛이 없을수가 없는데 얼마나 더 맛있길래...!! 다큐에서 본 적 있는데, 이베리코 흑돼지...의 삶이 좋아보이더라구요. 기왕 돼지로 태어났다면... 이베리코 흑돼지를 키우는 자의 삶도 좋아보였구요. 저 식당은 게장에 안데스산 소금에 막 난리가 났네요! 궁금합니다아아 >_<
ps. 저 방금 "흙돼지"라고 써서 다 고쳤어요 ㅋㅋ 너무 자연스럽게 흙돼지라고 썼네요;

왠지 흙돼지가 더 어울리는 거 같아요! 더 환경친화적인 거 같고.. 브랜드로 개발해도 성공할 듯한 느낌적 느낌이 ㅎㅎ 글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역시 센스 있으시네요 ^^
다큐도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고기라니... 전 좀 과장 광고인가했는데 진짜 뼈대있는 돼지고기인가 봅니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위장을 깨끗이 비우고 더 집중하며 먹었을텐데... 아쉽네요 ^^

정~말 맛나보입니다. 밤지기님은 음식도 탐나는 시점으로? 올리시는 군요?! ^^ 잘보았습니다~

너무 기대하고 먹으면 실망하실 수도 있는데 여기 댓글을 보니 그냥 쉽게 먹을만한 고기가 아니었네요 ㅎㅎ

소고기처럼 덜 익혀먹어도 맛도 좋고 탈도 없다는 그 이베리코 흑돼지네요. 한번도 먹어보질 못했는데, 취급하는데가 많지가 않아 아직 먹어보질 못했네요. 제가 알고 있는거보단 가격이 착한거 같은데요?ㅎㅎㅎ

아 그런가요? 제가 운이 좋았나보네요. 직장동료들의 손에 이끌려 갔을뿐인데...
여튼 음식쪽으로 일가견이 있으신가봐요. 앞으로도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

일가견은 없어요. ㅎㅎㅎ작년에 휴가갈 때 숯불에 구워먹어보려고 조금 알아보았는데 비싼가격에 그냥 국산으로 해결한 적이...이베리코는 등급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최고등급은 왠만한 소고기값이라 엄두를 못냈습니다.

아 그러셨군요. 소고기만큼 비싼 돼지고기가 있다니.. 새로운 세계네요. 진즉에 알았으면 좀 더 음미하며 먹을 걸 그랬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맛있나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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