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놈 MTN 개발자 제프 가직(Jeff Garzik)의 게스트 인터뷰 요약

in #mtn7 years ago (edited)

본문은 LTB Network의 팟캐스트 Epicenter 224회를 요약한 것입니다. 참고 용도로 봐주시길 바라며, 요약의 정확성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원본 팟캐스트 업로드 일자: 2018/02/27 (화)

1. CNN에서의 웹 개발자 및 리눅스 개발자 경력에 대하여

8살부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해 너드적 라이프를 살았다
리눅스 개발자로 활동하면서 리누스 토발즈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커밋도 했고, 오픈소스 문화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비트키퍼에서 영감을 받은 깃(git)을 개발하며 탈중앙화의 위력을 깨달았다.
동시에 깃헙(Github)을 통해 탈중앙화 시스템도 결국 어느 정도의 중앙화가 이루어지는 것을 목격.
IPFS는 깃의 아이디어에서 자연스럽게 확장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2. 비트코인 초기에 사토시와 일한 경험

리눅스 때의 경험을 그대로 살려서 개발. 당시에는 사토시와 개빈(Gavin Andresen)이 주 멤버였음. 사토시는 개빈에게 업무를 주면서 리더 역할을 하다가 조금씩 사라져갔음.
본인의 역할: 지갑에서 블럭체인을 다운로드 받는 과정 개선, 첫 CPU 채굴 코드 작성, API 작업, 노드 지갑 모드(full node noly) 작성 등등 팔방미인("jack of all trades") 역할.
레드햇에서 2013년에 나와서 비트페이(CEO: 스티븐 페어)에 들어감.
첫 오픈소스 위성(satellite) 코드(Bitsat)를 작성함.

3. 블록(Bloq)을 설립하며 느낀 점은?

위 과정 중 맷(Matthew Roszak)을 만남. -> 블록체인계의 레드햇을 세우자는 아이디어 성립.
포춘500 기업들 뿐만 아니라 "크립토 500" 기업들(자금을 많이 모금한 스타트업들) 상대로 운영.
컨설팅은 하지 않으며, 월 구독료를 받는 소프트웨어, 고객지원이 결합된 단 한 가지 소프트웨어 패키지(suite)를 판매한다.
또한 한편으로 메트로놈 같은 탈중앙화 플랫폼을 제작한다.
오픈소스와 프라이빗 소프트웨어에 관한 생각: 오픈소스 네트워크들이 항상 혁신을 견인할 것이고 소프트웨어의 품질(robustness)을 견인할 것. 그러나 프라이빗 블록체인들 역시, VPN 같이, 존재하게 될 것.

4. 비트코인 가버넌스 구조에 대한 생각은? 세그윗2x 사태에서 얻은 교훈은?

애초에 1MB 블록사이즈는 사토시가 임시로 걸어놓은 제한일 뿐 항상 확장될 예정이었으며 이것이 최초의 비전이다. 이렇게 확장될 것을 전제로 많은 비즈니스들이 진행되었으나 2015년의 Bitcoin XT 때부터 저항이 보였다. 이후 Bitcoin Classic, Bitcoin Unlimited, Segwit2x 등으로 이어지며 그 최초의 비전을 실행하려고 하는 중이다. 항상 진흙탕 싸움, DDoS 등의 끝에 이뤄지지 못한 것이고 실망스럽다. 여기서 두 가지 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길 A는 세그윗이 성공하는 길인데, 그렇게 안 된 것 같다. 길 B는 '지저분한 이혼'인데, 분파가 생기는 것이다. 비트코인 캐시 뿐 아니라 마치 캠브리아기 폭발과 같은 수많은 비트코인 포크들이 생길 것이다. 디크레드(Decred)팀은 24개월 전에 독립해서 떨어져나갔다.

자신이 배운 교훈은: Bitcoin Classic이나 XT때 보았던 것처럼 많은 저지 시도들이 있었고 또한 예상되었다. 지금 현재 블록체인 기업체 단 두 곳에서 비트코인 코어에 대한 커밋의 80%가 나오고 있다. 이들의 비 프로적인 행동은 예상되었으나 실망스럽다.

5. 메트로놈은 무엇이고, 무슨 문제를 해결하려 하나?

비트코인 관련 논쟁들, 이더리움 관련 논쟁들, 이더리움 하드포크 등등의 분쟁들을 보면서 왜 재산이 한 블록체인에 묶여야 하는지, 코인 수급이 미리 엔지니어링될 수는 없는지, 백지상태에서 다시 개발한다면 개발자들보다 더 오래 살아남을 블록체인을 어떻게 만들지 등을 고민했다. 우리는 다음 25년, 다음 100년을 보고 메트로놈을 만들었다. 이더리움 가상머신을 지원하는 블럭체인이라면 어떤 블럭체인이든 관계 없는 ERC-20 암호화폐이며 ERC-827도 적용되어있다.

Q. 메트로놈은 자체 블럭체인이 없으며 이더리움 블럭체인 상에서 돌아간다고 하는데, 이더리움 위에 존재하면서 이더리움보다 더 나은 기능을 자랑할 수 있나?
A. 이더리움 블럭체인은 보안 레이어로서 필요할 뿐이다. 비유하자면, 메트로놈이 당신의 골드바라면 그 골드바를 다른 더 좋은 창고로 옮길 수 있다는 개념이다.

6. 메트로놈의 셀프 거버넌스 및 시스템의 진화 방법?

Import / Export 메커니즘이 있다. 자신의 소유인 메트로놈을 하나의 블럭체인에서 같은 혹은 또다른 블럭체인으로 옮길(Porting) 수 있다. 여기서 셀프 거버넌스란, 각 stakeholder들이 어느 블럭체인에서 일일 경매가 이뤄질지를 결정한다는 점이다. 즉, 예를 들어 메르토놈 중 절반이 이더리움 클래식 체인 위에 있고, 나머지 절반이 이더리움 체인 위에 있다면, 각각의 블럭체인에 일일 경매로 풀리는 메트로놈이 절반씩 올라갈 것이다. 따라서 예를 들어 이더리움 체인이 좀 위태하다면 이더리움 클래식 체인으로 옮겨서 그 위기를 피하면 된다.

7. 프로토콜의 경제적 모델[economics]과 가격 하락 경매[descending price auction] 시스템 & 메트로놈을 구성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들?

첫 번째 컨트랙트는 ERC-20, ERC-827 토큰 관리 컨트랙트이다. 나는 이것을 이더리움 LOL(Ledger of Ledgers)로 부르고 싶다 ERC-827은 mass pay, subscription 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가격 하락 경매를 이용한 토큰 판매다. 재밌게도 크립토키티와 유사한데, 경매가 높은 가격부터 시작해 점점 내려오며, 언젠가 시장가를 지나게 되고, 각자 구매를 하게 된다. Raiden 경매와 다르게, 각자가 구매한 가격에 거래가 체결된다. 경매는 받은 ETH들을 회사의 계정이 아닌 스마트 컨트랙트 3번에 주게 된다. 이제 스마트 컨트랙트 3번은 the proceeds contract이며, 경매로 받은 ETH들을 가지고만 있는다.
그리고 매일 3번 컨트랙트에서 0.25%가 4번 컨트랙트인 the autonomous converter로 전송된다. 이 컨트랙트는 뱅코어(Bancor) 알고리즘 기반으로, 여기에 ETH를 보내면 메트로놈을 받고, 메트로놈을 보내면 ETH를 받는다. 3번 컨트랙트에서 온 ETH가 이 컨트랙트의 가격을 건드리게 되는데, 만약 이 컨트랙트의 시세가 시장가격과 다르다면, 재정거래의 이득이 있게 되므로 결국 이 autonomous converter를 제 시세로 돌려놓을 동기가 되는 셈이다. 이 4번 컨트랙트는 조금씩 꺼지는 풍선과 같은 개념으로, 메트로놈을 경제적으로 3~4년간 안정시키고 자립익 ㅏ능하도록 만드는 역할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우리가 다른 블럭체인 프로젝트들처럼 재단을 만들고, 이해관계자들 사이에 분쟁이 생기는 것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동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놓음으로서 이런 일을 피한다.
이것은 공동체를 위한 공동체 펀드가 아니며, 경제적으로 인간을 개입시키고 싶지 않은 것이다.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도록 엔지니어링된 블럭체인이 먼저 존재하게 되고, 이에 끌린 개발자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8. 어떻게 메트로놈에서 MTN이 다른 블럭체인들 간에 옮겨다닐 수 있는가?

Q. 메트로놈이 다른 체인들로 옮겨다닌다면, 메트로놈은 그 중 가장 보안이 약한 체인의 보안만큼만 가지게 되는 것 아닌가?
A. 그렇지 않다. 블럭체인들 위에 블럭체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한 블럭체인 위의 메트로놈이 유효하지 않게 된다면 그 즉시 버려지는 효과이다.

Q. 그러면 다른 체인들이 어떻게 서로를 인지하는가?
A. 간단하게 설명하면, 당신이 porting을 할 때 다른 사람들의 기록들도 옮기게 된다. 또한 stake weight이 관련되어서, 만약 80%가 ETH체인에 있고 나머지 20%가 ETC체인에 있는 상황에서 당신이 XYZ 체인으로 옮겨간다면, 당신은 80%만큼의 ETH체인의 기록, 20% 만큼의 ETC체인의 기록에 대해 검증받게 되는 것이다.

Q. 예를 들어 MTN의 20%가 이더리움 클래식 체인에 있다고 하자. 만약 이 체인이 공격받아 정합성을 잃게 된다면, 이 체인 위에 있는 모든 메트로놈이 영원히 사라지게 되는 것인가?
A. 맞다. 그러나 당신이 ETC를 가지고 있다면 대응 방법이 없으나, MTN을 갖고 있었다면 다른 체인으로 옮김으로써 살아남을 방법이 있었던 것이다.

9. 다가오는 메트로놈 토큰 판매와 개발 로드맵

3월 초기로 예정 중이고, 지금은 스마트 컨트랙트의 감사 단계에 있다. 4개의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팀을 섭외했다. 공개 부하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제 네트워크가 한 번 공개되면, 개발팀이 손댈 수 있는 부분은 없다. 따라서 장기 생존이 가능하도록 완벽한 상태로 공개하고자 한다.
고래들을 위한 프리세일은 없었다.

Q. 어떻게 체인과 체인 간에 토큰들이 움직인다는 것인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 같다. 그런데 지금 개발단계는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가 아닌 공개를 앞두고 있는 단계로 알고 있다. 여기에 대한 설명은?
A. 그 부분에 대한 자료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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