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당신의 신용은 알 수 있다. I don’t know who you are but I know your credit !

in #mcc7 years ago

 현대인의 생활은 ‘거래’의 연속이다. 아침에 자녀에게 용돈을 주는 것에서 지하철 탑승이나 사무실 올라가기 전에 스타벅스에서 모닝커피 한 잔을 주문하는 것, 급여가 입금되거나 통신비, 카드값이 지출되는 것 등이 그렇다. 매일 매일 십수번 이상 겪게 되는 거래는 대개 이전에 알고 있던 사람과의 거래가 아니라 처음 보는 사람 또는 누군지 알 수 없는 인터넷 너머 어딘가에 있는 ‘상대방’과 거래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이 많은 거래가 의심이 여지 없이 빠르게 체결되고 실행되는데는 ‘상대방’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바탕이 된다.

<현대ㅍ 사회에서는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지만 거래를 해야 한다>

은행/카드사 등 현대의 금융기관의 역할 중 하나는 서로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을 거래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데 있다. 사회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모든 사람이 방대한 단일 네트워크에 연결 되면서 거래의 당사자로 참여하는 개인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판단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그것은 누군가 대행하는 업무가 아니라 사회를 이루고 지탱하는 인프라가 되었다. 따라서 신용네트워크의 수준이 그 사회의 신뢰도를 측정하는 지표가 된다. 그 사회의 투명성에 대한 지표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시장경제의 확대/발전에 따라서 거래의 규모가 커지고 횟수가 증가하고 집중과 집적의 규모도 커지게 된다. 금융기관은 거래를 원하는 ‘한 개인’에게 당사자를 제외한 “모든 개인”을 대표하는 권력기관이 된다. 금융기관은 이제 개인을 연결하는 중개기관이 아니라 모든 개인/기업과 직접 거래하는 ‘힘센 상대방’이 된다.개인에 대한 신뢰도 또는 신용의 판단은 전적으로 “힘센 상대방”의 일방적 권한이 되었고, 거래를 성사시킬지의 여부는 그 개인의 사회적 신뢰도가 아니라 거래를 이행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에 따라 판단되어진다. 여기에서 개인에 대한 ‘힘센 상대방’의 판단에 대해 개입할 수 있는 누구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힘의 불균형은 극단적인 비대칭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개인간의 거래가 제한된 지역내에서 자유롭고 평등했던 반면 이제는 광범위하지만 모든 개인이 ‘힘센 상대방’과 겨루어야 하는 버거운 과제로 떠안기게 되었다.개인간의 자유로운 거래를 쉽고, 빠르고, 광범위하게 수행하기 위한 제도적, 표준적인 장치가 이제는 그런 거래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전지전능한 존재로 변화한 것이다.

반면에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과 보급은 이미 많은 사람의 생활과 문화를 바꾸고 있다. 정보검색은 말할 것도 없고 뉴스와 동영상의 소비나 각종 쇼핑과 직거래, 그리고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목적으로 하는 커뮤니티 활동등은 이전에 우리가 상상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문화이자 생활이 되었다. 접속의 시공간을 넘어서 나와 상대하는 당사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지만 다양한 거래는 성사되고 이루어진다. 스스로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각오하면 불가능한 거래가 없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가능한 공간이 열려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은 거래의 패턴을 변화시키고 거래의 범위를 무한대로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여기에서의 문제는 거래 상대방을 신뢰하기 어렵다는데 있다. 상대방의 신원을 파악하기도 어렵지만 설혹 거래 상대를 안다고 해도 상대의 신용이 거래가 가능한 수준인지 확인하기는 매우 어렵다. 광범위하게 거래상대가 확대되고 쉽고 빠른 거래체결이 가능한 구조를 갖게 되었지만 여전히 거래는 이를 중개는 중재자의 신용중개방식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따라서 현재의 인터넷/모바일 거래는 각 거래를 중개, 체결하는 서비스 제공자 또는 중재자의 내부 프로세스나 업무 지침에 따라서 다양한 신뢰수준을 제시, 표기하며 이를 토대로 거래 당사자는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때로는 제3의 신뢰기관을 동원하여 거래를 판단하고 의사결정하도록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세상의 모든 문제들은 그것이 인식될때 그 내부로부터 이미 해결 방법을 내포하고 있다”전세계는 이제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공유경제의 시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딥러닝, 인공지능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의 등장으로 탈중앙화되어 누구의 통제와 간섭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개인간의 거래가 분산장부에 안전하고 정확하게 기록/관리되는 인류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거래환경으로 이행하고 있다.특히 이더리움에서 출발하는 2세대 블록체인의 등장은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하여 어떤 제3자의 개입 없이 당사자간에 일정한 합의 조건에 도달하게 되면 즉시 무조건적으로 계약내용이 실행되어지는 새로운 P2P 거래 환경을 제공하게 되었다.하지만 여기서도 여전히 남는 문제는 거래 상대방에 대한 신뢰성의 문제이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의 발전, 새로운 실험과 도전정신으로 인류는 빠르게 발전하고 점점 더 진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문제는 “대규모로 확장된 사회구조에서 자유로운 개인끼리 안전하고 빠르고 정확한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신용평가방식이 부재하다”는데 있다.

최근 백서를 발표하고 토큰세일을 추진중인 MyCreditChain(MCC)은 이런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MCC는 그간 인류가 구축한 금융자본주의 체계의 근간이라 할 수있는 CB(Credit Bureau)데이터를 좀 더 정확하게 구축하도록 지원하는것을 첫째 과제로 삼는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전보다 더 정확하고 균형잡힌 신용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나아가 MCC는 이전에는 신용을 평가할 수 없는 ‘신용그늘’에 놓여 있던 과반수 이상의 사람들에게 신용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바로 P2P Daily Airdrop(DAD)이 그것이다.MCC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매일 3개의 ‘씨앗’이 무조건적으로 발생하게 되고, 24시간 이내에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경우 받는 사람은 그것이 ‘열매’로 바뀌어 저장된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받은 ‘열매’를 기준으로 매일 10,000개씩 주어지는 Airdrop에서 분배받을 권리를 얻게 되는 것이다. 받은 ‘열매’의 비율에 따라 10,000개의 토큰을 나누어 갖는 방식이다. 이것은 매일 반복되는 것이며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고 무조건적으로 주어지는 일종의 ‘기본소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또 비트코인은 채굴자의 컴퓨팅파워(정확히는 CPU/GPU의 연산능력)에 따라서 생산성이 높아지는 반면 MCC는 사람간의 관계에서 그 사람이 차지하는 신뢰도(인기도라 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에 따라서 생산성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MCC에서는 사회적 신뢰도가 채굴능력(Mining Resource)가 되는 셈이다.또한 MCC네트워크 운영 초기에는 참여자가 적어서 배분되는 토큰의 양이 커지므로 빠르게 참여자가 늘어날 수 있다. 참여자가 많아졌을 때는 배분되는 토큰의 양이 감소하겠지만 토큰의 가치가 상승하므로 노력의 댓가는 항상 비슷한 수준으로 보상받게 될 것이다.MCC네트워크의 P2P DAD의 가장 큰 특징은 신용그늘에 놓여 있던 과반수 이상의 사람들에게 신용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는데 있다.

CB데이터 및 DAD에 함께 참여하는 사람들을 통해 상관관계분석(Correlation Analysis)을 해보면 분석결과값이 상호간에 일정한 패턴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기존에 신용정보가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DAD에 참여하여 일정기간(약3개월 이상) 활동을 하는 경우, 기존 CB데이터와 거의 근사한 신용평가를 수행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존의 신용평가 결과보다 더 정밀하고 가장 최신의 상태를 반영하는 신뢰도 분석 방법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MCC가 널리 쓰이게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이제 당신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상대가 누군지 알 필요가 없다. 그 상대방과 인격적 관계를 통해 서로의 지식/정보/사상을 교류하기 위한 것이라면 모를까 물건의 교환, 금융 서비스의 판매, 재화/상품의 구매, 컨텐츠의 유통, 라이센스의 제공 등 이라면 굳이 그 상대방에 대해 ‘호구조사’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이전에는 그러한 요건을 충족할 어떤 장치나 방법이 없어서 불가능한 것이었지만 이제는 MCC를 통해 매우 쉽고 빠르게 거래하고자 하는 상대방의 신뢰도를 평가하고 거래가능 수준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상대방의 인적 네트워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신뢰도 수준을 높이기 위해 주변의 가까운 누군가와 Trust를 구축하여 거래에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불가능하던 거래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자신을 노출시키지 않으면서도 스스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생활속에 엄격한 자기통제와 높은 수준의 윤리적, 도덕적 활동 규칙을 적용할 가능성이 커진다. 사회는 점점 더 깨끗하고 투명해질 것이다. 이것이 MCC가 이루어가는 품격높은 미래의 인류 사회이다.세상은 이제 당신을 모르지만 당신의 신뢰도는 알게 될 것이다.

세상은 투명해지고 더 많은 거래와 활동이 중단없이 실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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