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넷(Main net), 테스트넷(Test net), 스왑(Swap), 토큰, 코인
가까운 4월 30일 골렘, 5월에 트론, 6월 이오스가 메인넷 론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흔히 메인넷 론칭은 큰 호재로 작용해서 상당한 가격상승을 가져오는데, 이번에 그 이유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나와 있는 대부분의 코인은 자신들이 추구 하는 아이디어와 현재 코인들의 기술력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존재합니다. 코인들이 추구하는 아이디어들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 기술들이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골렘의 경우 ICO 단계에서 분산컴퓨팅 슈퍼컴퓨터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골렘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은 필요에 따라 컴퓨터 연산능력을 시장에서 대여하거나, 판매할 수 있고, 서비스 이용에는 골렘의 GNT 토큰이 이용되어, 연산력의 공유경제를 창출하여 CG 렌더링, 과학용 연산,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누구나 ‘슈퍼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었죠. 위와 같이 현존하지 않는 기술들을 구현하려면 긴 시간의 연구 개발과 비용이 필요합니다.
위와 같이 백서에 있는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2가지의 방법을 택할 수 있습니다.
- 첫째로, 자신들이 추구하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 둘째로, 기존의 플랫폼 위에서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구현이 안 된다면, 이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야 합니다.
전자는 간단합니다. 이더리움 같은 플랫폼 위에서 '토큰'이 되면 됩니다. 이더리움 위에서 ERC 20을 통해 ICO를 하고 플랫폼 위에서 DAPP을 작동시키면 되죠. 예를 들어 크립토키(Cryptokittes)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조금 더 복잡합니다. 사실 이더리움 위에서 구현할 수 있는 DAPP에는 기술적 한계가 많죠. 그러므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해야 하고 이에는 상당한 시간과 많은 비용이 따릅니다. 그래서 이후에 자신들의 플랫폼이 나오면 1:1비율로 스왑(swap)을 해주기로 약속하고 이더리움 같은 플랫폼 위에서 '토큰' 형태로 자금만 끌어모읍니다. 그리고 그 자금을 바탕으로 개발 비용을 충당하죠. 모여진 자금을 바탕으로 개발진들은 자신만의 블록체인을 만듭니다. 그리고 실제로 테스트도 해보죠. 이때 나오는 용어가 테스트넷(Test net)입니다. 이후에 축적된 테스트를 바탕으로 실제로 자신들을 블록체인을 론칭하는 것을 메인넷(Main net)이라고 합니다.
즉, 실제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운용 가능한 플렛폼의 완성을 알리는 겁니다
. 그래서 수 없이 많은 코인들이 아이디어 단계로 남아 있는 중에 메인넷을 론칭한다는 것은 상당한 호재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블록체인 플랫폼의 완성이지 모든 아이디어가 구현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렇게 론칭된 메인넷은 기존에 이더리움 같은 곳에서 발행했던 '토큰'을 자신들의 블록체인에 사용되는 '코인'으로 1:1로 스왑해줍니다.
*토큰과 코인은 스왑을 통해서 같은 가격을 갖게 되지만 위와 같은 구분을 위해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인넷을 론칭하는 코인에 대한 투자 판단에 도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By 오상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