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in #love7 years ago

1985년 9월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과 서점을 들른뒤 집에가기위해 상봉 시외버스 터미날로갔다

상봉터미날 그곳이 기억에서 지울수 없고 슬픈 기억의 장소로 남는 슬픔의 시작이되었다

상봉 터미날 매표 창구에 앉아있는 검은테 안경을 낀 여인이 눈에들어왓다

난 그녀에게로 가서 표를 사면 서 말을 건네봤다 그것이 그녀와의 첫만남이면서 슬픈 사랑의 시작이었다

다음날도 또 그다음날도 집에가기 위해 표를 살때는 그녀가 있는지 확인하고 그녀가있는 창구로 발걸음을 옮겻다

줄이 길게 서있어도 다른줄을 포기하고 그녀의 얼굴을 볼수있는 유일한 기회를 놓치지 않을려고 긴줄을 선택하곤하였다

항상 차를 타기 위해 매표소를 향하면 그녀가 있는곳을 먼저 찾기가 일쑤이고

또 그녀에게 말을 걸기위한 짧은시간을 놓치지 않기위해 신경을 썼다

그녀에게 분위기있는 음악을 녹음한 테이프를 전해주는등 본격적으로 관심을 표현하기 시작을 하였다

그녀와 만날수있는시간은 무척 짧았다

그녀를 만나것이 85년 9월 학교 졸업을 앞둔시점이었고 또 11월 사은회 후엔 서울로 올라올일이 있을까 싶었다

하늘의 도움일까 교회를 다니고있던 나는 존경하던 목사님이 불미스런일로 면목동으로 옮기셨다

나에게 존경하는 목사님을 도우면서 또 그녀를 볼수있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수있는 기회가 왔던것이다

교회를 면목동으로 옮기면서 매주 주말이면 교회를 가면서 그녀를 볼수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면서 춘천 옥천동이란 발신지와함께 그녀에게서 편지를 서너통 받은후

그녀와의 연락은 두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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