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와 도시락의 고찰...

in #life6 years ago (edited)

fs9_2014-07-05_13-23-19-260.jpg

농담이 아니라
10년전 부터 들던 생각인데..

항공사는 왜 이리 시대에 뒤쳐진 서비스만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항공기에 USB 전원포트가 생긴 것도 너무나 늦고 이동통신은 겨우 이제야 서비스를 시작 했다.여전히 사람이 손으로 음료를 따라주고 고리타분한 신문 서비스를 한다. 21세기인 지금도 짐을 부치기 위해 번호표를 뽑는게 아니라 ? 같은 줄을 끝도 없이 서야 한다.

그리고
비지니스든 이코노미든 진부한 식사는 내가 볼때 항공사의 진부한 시스템 중 가장 최악을 자랑 한다.물론 비행기를 타는 평균연령이 비지니스를 하시는 고린내나는 노친네들이라 뭔가 바뀌는 것에 대해 멍청할 정도로 혐오감을 느끼는 세대인건 인정 하지만 그래도 항공사는 21세기에도 너무나 진부하고 보수적이다.

일단 오늘의 주제인 항공사 식사 말인데 이코노미에서 주는 도시락, 인간적으로 이게 사람이 먹는 음식인지 의심이 들 정도다.
까놓고 군대밥보다 맛없다.한국에서 군대 밥보다 맛없으면 말 다한거다.밥은 항상 퍽퍽하고 고기는 항상 거지같이 어설픈 양념에 허구한날 ?같은 전분소스를 뿌려놨다.
생선은 말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다. 가장 먹을만한게 뭐냐하면 비빔밥인데 이마저도 편의점 비빔밥만도 못 하다.

매번 비행기 탈 때 마다 이 ?같은 도시락의 원가는 얼마일까? 를 생각한다.비행기에 들어가는 식품이니 내 생각에 아무리 이렇게 맛이 없어도 단가가 절대 낮지는 않을 것 같다.그리고 비행기 기내식은 10년넘게 맛이 점점 없어지고 단가를 낮추기 위해 각종 기내식 비품들도 품질은 저하 되기만 했다.과거에 나름 우아하게 차려주던 이코노미의 정찬도 이젠 볼 수 가 없고 그저 네모단 도시락 한개를 던져주는 마당에 국적기라고 기내식에 대해 품위따윈 잃어버린지 오랜데 이젠 제발 현실성을 생각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10년전부터 내가 생각한 솔루션이 있다. 바로 편의점 도시락 이다. 10년전에도 비행기 기내식보단 편의점 먹거리들이 훨씬 우월 했다.

대중들에게 한번 물어보라.
1 현재의 기내식 그대로 먹을지,
2 아니면 비행기 내 편의점 상품을 두고 거기서 만원어치 골라 먹을지.

최근 국내 편의점 도시락은 점점 발달하여 아래와 같은 상품까지 나왔다.
http://mnb.moneys.mt.co.kr/mnbview.php?no=2018053115288087334&ref=http%3A%2F%2Fsearch.naver.com

전복, 장어, 오리고기등을 넣고도 소매가격이 겨우 7,900원이다. 이코노미에서 저런 도시락 절반이라도 비슷한걸 줘봐라.사람들 다 완식하여 쓰레기도 적게 나올거다.
사실 도시락 뿐만 아니라
샌드위치 삼각김밥, 빵류, 디저트류 모두 편의점 식품은 작고 1인이 먹기 좋게 포장되어 기내식으로 딱이다.

거기다 편의점 상품은 전국 어디서나 보급이 가능하고 3만개든 30만개든 주문량에 구애를 받지 않을거다.
음료도 그래.
꼭 ?같이 1.5리터 음료를 카트 질질 끌고 나눠줘야겠냐. 과거엔 캔으로 주던 것이 단가를 낮추기 위한 몸부림인지 캔으로도 안주는 애들이 많아졌다.

2.png

근데 10년전 일본항공 탔을 때 충격 먹었던게 맥주 달라니까 한입 사이즈의 미니캔 아사히 맥주를 줬다. 그러니까 한국에서 흔히 먹는 캔 사이즈가 180ml 인데 아래와 같은 135ml 짜리 미니캔을 준거다.

과거에 이 미니캔은 일본 항공에서밖에 안준다고 해서 일본 출장 때 이거 마시려고 일부러 일본항공을 끊어달라고 한적도 있을 정도다. 근데 요즘 국내 캔음료도 저 사이즈 나온다. 비행기라는 운송수단이 아무리 대중화되도 여전히 비행기는 특별한 운송수단이다.거기에 국적기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좀 더 스마트하게 운영하고 현대문명의 최첨단에 있어야 한다고 난 생각한다.(비지니스는 여전히 고린내나는 영감탱이들이 주로 타니 보수적으로 운영해라.)

이런 상품 기획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가. 탐승석 모니터에 휴대폰 usb 포트만 만들어 놓을게 아니라 그냥 usb 케이블을 넣어 놓으면 안되는가?
비싼 이동통신 서비스를 비싸게 이용하게 하지말고 저속 서비스로 소과금 받고 항공기 내에서 메신저 서비스 정도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건 안되는가?

제발 국내 항공사들,
21세기에 가족협력업체 배불리는 짓만 하지말고 고객을 생각한 빠른 서비스 개선을 먼저 생각 해봐라.
제발.

Sort: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제 0회 짱짱맨배 42일장]4주차 보상글추천, 1,2,3주차 보상지급을 발표합니다.(계속 리스팅 할 예정)
https://steemit.com/kr/@virus707/0-42-4-1-2-3

4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라도 편의점 도시락을 선택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기내식 단가가 얼마인지 진짜 궁금하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헐 ㅜㅜ 아고 아시아나 ㅠㅠ

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4
JST 0.030
BTC 67808.66
ETH 3248.00
USDT 1.00
SBD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