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2. 생일
01시가 지나서 후배가 페이스 톡으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준다. 박수도 치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런저런 애기로 한 시간이 훌쩍...
음악 안끊기게 듣는 방법을 말해주는데 잘 안된다. 😓 나중을 기약하며..."글쓰고 주무셔요" 숙제주고 바이바이~
생일이다. 엄마가 더 생각나는.
어느날 엄마에게 "네번째 또 딸 낳고 엄마는 맘이 어땠어"라고 물은적이 있다. 엄마는 "좀 섭섭은 했는데 괜찮았다"고..."진짜~에이 아닌것 같은데..." 엄마는 반박하지 않고 그냥 웃기만 했다.
남아선호사상이 많이 남아있던 때라 아마도 엄마는 '좀'이 아니라 '많이' 섭섭했을거다
그 딸이 어릴땐 많이 아파서 걱정.
다 커서는 혼자 이러고 있으니... 내색 안했지만 걱정을 많이 했을거다.
올해부터는 엄마의 축하 전화를 받을 수가 없다.
멀리 떠나신 엄마 생각에 또 울컥거린다.
엄마가 많이 보고프다.
엄마~ 저는 잘 삽니다.
엄마방에 있던 비누공예 꽃다발.
이뻐했는데....
언니~~ 생일 축하해요. 올해는 날짜 맞춰 축하 전화드렸어요~~이누무 코로나시키로 미역국은 못 끓여드렸어요. 얼른 2차 코로나바이러스19 백신 접종하셔서 움직임이 자유로워지시길 바랍니다.
어머니 목소리, 웃음 소리 생각나요. 저도 많이 이뻐해주셨어요. "어머니~ 은제 언니 저도 챙기고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