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기 애매한 신생아 케어방법

in #life7 years ago (edited)

며칠 전부터 아이가 자지러지게 우는 빈도가 잦아졌다. 집에 있는 육아서를 뒤져봐도 답을 모르겠고, “아이가 자주 울어요”라며 소아청소년과에 문의 전화를 걸 수도 없는 노릇. 병원 진료실에서 묻기 애매한 소소한 증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수유부터 우는 아이를 달래는 것까지 어느 하나 쉽지 않고, 옆에서 차근차근 알려주는 사람도 없다. 아이가 이유 없이 울기라도 하는 날에는 같이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리고 싶은 초보맘. 아이를 키우며 생기는 궁금증이나 걱정은 담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전문의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아기에게 뽀뽀는 언제부터 할 수 있나요?
갓 태어난 신생아라면 뽀뽀는 삼갈 것. 부모의 침이 입술에 묻게 되고 자칫 세균 감염이 될 수 있다. 정해진 기준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급적이면 생후 3개월 이내의 아기에게는 뽀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3개월 이후 아기에게 뽀뽀할 때는 양치질을 깨끗이 하고 감기에 걸렸을 때는 삼간다.

Q 모유수유 중 감기에 걸렸는데 계속 수유해도 괜찮을까요?
엄마가 감기에 걸렸다고 해도 관리만 잘하면 수유해도 된다. 손을 깨끗이 씻고 마스크를 착용해 공기나 침으로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단, 해열제를 함유한 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은 삼간다.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 같은 약은 소량 사용하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조산아일 경우 약 성분을 배출하지 못하므로 처방전을 받을 때 미리 의사에게 수유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게 좋다. 아이 앞에서는 가급적 기침을 참고, 수시로 손이나 침이 묻은 부위를 소독용 젤로 소독하는 것도 잊지 말자.

Q 신생아는 원래 자주 놀란다는데 소스라치게 눈을 크게 뜨기도 하고, 경련을 하는 등 정도가 심합니다.
신생아는 신경 발달이 미숙하기 때문에 주변의 소리나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해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잦다. 더구나 얕은 잠에 든 ‘활동 수면기’에는 입을 쫑긋거리거나 눈을 뜨기도 하고 몸을 심하게 뒤척이기도 한다. 따라서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다기보다 정상적인 수면 단계에 있다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놀라는 횟수를 줄이고 싶다면 가능한 한 소음을 줄이고 아이에게 자극이 될 만한 환경적 요소를 없애는 것이 좋다.

Q 아이가 가끔 숨넘어갈 듯 자지러지며 울어요. 안고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신생아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 때는 영아산통인 경우가 많다. 영아산통이란 소화관이 미숙해 생기는 증상으로 영아산통이 심하면 울음이 몇 시간씩, 혹은 오후나 저녁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영아산통이 아니라면 배가 고플 시간은 아닌지, 기저귀가 젖지는 않았는지, 방 온도는 적절한지 등 아이를 울게 하는 신체적 혹은 환경적 요인이 있는지 살필 것. 흔들의자나 그네, 바퀴에 스프링이 달린 요람이나 유모차 등에 태워 살살 흔들어주거나 적당한 운동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아산통은 보통 생후 4개월이 지나면서 서서히 없어지는 게 일반적. 수유를 하기 전에 트림을 시키면 아기 위의 아랫부분에 거품이 줄어들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Q 트림시키려고 좀 안고 토닥이면 잠이 깨는지 징징거리고 우는데, 꼭 시켜야 하는 건가요?
아기는 모유를 먹으며 같이 공기를 마시기 때문에 그대로 눕히면 모유를 토해내는 경우가 많다. 자칫 토사물에 기도가 막혀 질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트림시켜서 공기를 빼내야 한다. 아이가 모유를 토해내는 ‘위식도 역류’는 생후 9~12개월까지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두 돌 이후부터 차츰 사라진다. 단, 역류가 심해서 체중이 잘 늘지 않거나, 게울 때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역류된 일부가 기관지로 넘어가 자꾸 사래든다면 폐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도록 한다. 또한 종종 아이가 ‘토하지 않아서’ 트림시키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영아산통을 방지하려면 반드시 트림시키는 게 바람직하다.

Q 태어난 지 한 달이 안 된 아이 데리고 장시간 외출하거나 차를 타도 괜찮을까요?
신생아는 생후 3~4개월 이후부터 외출이 가능하며, 장시간 외출은 5~6개월 이후에 시도하는 게 좋다. 면역력이 약해 외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의 위험이 높기 때문. 하지만 급한 사정이 생겼다거나 병원에 가야 할 때 등 생후 3개월 이전에 외출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얇은 옷을 여러 겹 입혀 충격과 추위로부터 아기가 놀라지 않도록 돌보자. 신생아는 세반고리관의 기능이 발달하지 않아 차멀미를 하지는 않는다. 자가용을 이용하되 장기가 완전히 자리 잡지 않아 흔들림에 약하므로 차 속도가 급격하게 변하지 않도록 천천히 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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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곧 나올 아기의 예비 엄마인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여 ㅠㅠ

참고문건 : http://www.smlounge.co.kr/best/article/34714
사진출처 : 구글 & 해당기사 & 출처사이트
내용에 사실과 다른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시면 확인후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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