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병문안
우리 지역에서 함께 살고있는 고등학교때 친구가 10여명 일때가
있었다. 우리지역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고 객지에서 만나는
친구다보니 사로간 단합도 잘되었다.
그때는 수시로 모여서 친분을 다지기도 하고 가족단위로
모여서 야유회도 가고 했었다.
세월이 흘러 자식들은 거의 모두 출가하여 우리지역을 떠나갔고
친구들도 직장따라 개인사정으로 서울로 대구로 떠나가서 지금은
우리지역에 3명이 살고있었다.
나이가 들고 퇴직하고 나면 시간도 더 많아서 자주 친구와 만나겠지 하던
기대도 수포로 돌아갔다.
하는일 없으면서도 자식들이 출가하고 해서 그런지 주말이면 꼭 무슨 일이
생겨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지내다보니 옛날 바쁘게 직장다니면서 만나는 회수많큼 만날수가
없어서 3명이 한자리에 모여서 막걸리라도 한잔할수 있는 기회가 한분기에
한번정도 밖에 되지못했다.
그렇게 지내던 친구로 부터 오늘 연락이 왔다.
병원이란다.
뇌경색이 살짝와서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했다.
저녁을 먹고 친구내외와 함께 병원에 가보았다.
그래도 다행인것이 일찍 병원을 찿아 와서 치료가 잘되었다고 했다.
현직에 근무할때는 좋은 공기업에 근무하여 공무원인 우리들보다 연봉이
배가까이 많아서 선망의 대상이였는데 ~~~
퇴직하면서 잘못되어 퇴직금을 날려서 지금은 집에서 쉬지도 못하고
경비원으로 일을 하고 있는형편에 뇌경색이 와서 걱정이 많다.
다행히도 빨리 병원을 찿아와서 치료한 덕택에 빠르게 회복되고있어서
얼마나 다행한일인지 모른다.
이잰 치료가 잘되어서 아프기전과 같이 건강한 상태로 회복되었단다.
이번주 토요일날 퇴원한다니 얼마나 감사한지.
친구의 건강과 노후생활의 편안함 을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