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하면서 벌,독사로 인한 놀라움
어제는 일년에 한번하는 벌초를 했다.
추석2주전 일요일을 벌초일로 정해놓고 집안 모든 청장년
층은 벌초행사에 참석해서 조상님들의 산 소를 벌초했다.
우리 집안 주손이 7시 까지 산소에 도착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래서 어제도 7시 까지 산에 도착하기 위해서 집에서는 6시에 출발
했다. 이른 아침이라서 안개가 자욱하여 조심해서 운전해서
산에 도착했다.
올해 80세인 형님이 우리집안에서는 남자로는 제일큰 어른이다.
그런 형님이 제일먼저 산에도착하여 우리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형님은 모든 사람들이 오면 함께 벌초를 하자고 했지만 난 오는대로
산소에 가서 벌초를 하자고했다.
형님과조카와 아들4명은 우리할아버지 산소에 가서 벌초하기
위해서 산소로 가는 길을 만들어야 산에들어갈수가 있었다.
산소로 들어가는 오솔길은 잡풀로 우거저 있어서 길을 만들지
않으면 산소로 들어갈수가 없어서 길을 만들면서 산소에 들어갔다.
산소주변 잡목들을 낫으로 제거하고 예초기로 벌초를 시작해서
1시간 가량 벌초를 하고있었는데 ~~~
조카가 소리를 질려서 고개를 들어보니 예초기로 벌집을 건드려서
벌이 조카를 집중 공격하여 기계를 끄고는 도망을 가는것이였다.
함께 벌초하던 사람들도 모두 벌의 공격을 피해서 조용히 있었다.
조카는 산밑으로 내려가서 병원으로 갔고 형님은 킬라를 가저와서 벌집을
막을 생각으로 산소 주변을 살펴 보았다.
다행히 벌집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킬라를 뿌리면서 벌을 유인한후
산소 구멍속에 있는 벌집을 흙으로 막은후에야 다시 벌초를 할수
있었다.
다시 산밑으로 내려와서 큰집 에서 관리하는 산소에 가서 벌초를
시작했다.
예초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예초기로 할수 없는 묘지앞에 있는 상석주변은
낫으로 미리 풀을 제거해야 하는데 ~~
내가 낫으로 플을 제거하기 위해서 손을 넣어서 풀을 잡을려는 순간
풀밑에는 독사가 따발을 해서 날노려 보고 있었다.
순간적이였지만 내가 독사를 보지 못해서 손을 넣었다면 독사에 물렸을 것을
생각하니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
조상님 산소 벌초하려 와서 조카는 벌에 쏘여서 병원에 갔고 내가 다시 독사에
물렸다면 어떻게 되었을 까 ~~~
조상님들의 음덕으로 벌초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무사히 벌초를 마칠수 있어서
조상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을 내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