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3권(148)

8월 23일의 정황

작일 신기동에서 제16연대 제2대대에 격퇴당한 적은 596고지에서 재차 진지를 구축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제2대대는 09:30 계속 공격을 개시, 아군의 공격이 전개되자 진지 구축 중에 있던 적은 당황하여 공격도 취하지 못한 채 지난분열(支難分裂)되어 일부는 도주하고 잔여는 최후까지 발악하였으나 아군의 포위 공격으로 말미암아 잔여 병력은 아군 포위망을 간신히 돌파하여 북방으로 도주함으로써 11:30 이 고지를 완전 점령하였다. 그 후 아군은 일부 병력을 가지고 도주하는 적을 추격하며 적은 병력을 수습하여 566고지의 남북 능선 일대에서 집결하여 추격하는 아군에게 강력한 저항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아군은 적에 대하여 적시 유인작전으로써 포위섬멸을 기도하고 이 적에게 일시 공격을 단념하고 15:00 596고지에 철수, 부근 진지강화 및 사주경계에 재돌입하였다.

그리고 제21연대는 작일부터 고모산을 공격 중인 제9중대를 지원하기 위하여 12:50 마골재의 제10중대를 증파, 동 지점에서 공격을 개시하여 16:00에 이르러 제9, 제10중대는 적전 300야드 지점까지 진출할 수 있었고, 이때 제2대대 전면인 금오동(DQ980~080)에 적 약 1개 대대가 출현하여 불노동에 연하는 도로를 포격하여 남하를 저지시키는 등 이 적을 북방으로 격퇴하고 22:00에 이르러서는 계속 적의 남하에 대비하였다. 그리고 고모산을 공격하는 제9, 제10중대는 23:00 고모산을 완전 점령한 후 부근에서 역습을 감행하는 적에 대비하였다.

8월 24일의 정황

제8사단은 사단 작명 제48호(부록 제70 참조)로써 제16, 제21연대를 계속하여 정면의 적을 추격 섬멸하게 하는 한편 지원된 공병 미 후방 인원을 동원하여 주 진지 및 전진 진지 강화에 노력하여 현 주저항선을 강력히 유지할 의도로 장해물의 설치 및 엄중한 경계의 실시 그리고 적극적인 공세방어로써 적의 남하 공세에 대비하였다.

한편, 추진진지인 596고지에서 방어중인 제16연대 제2대대는 계속 부근에서 잔적 소탕과 수색전을 감행하고 일부 수색대는 566고지까지 진출하여 적을 유동 공격 후 귀대하였다. 또한 고모산을 확보하고 있는 제21연대 제9, 제10중대 진지에 13:30 적 약 1개 대대가 515, 569고지를 경유, 내침하여 피아간에는 치열한 공격전이 전개되었으므로 아군은 전세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반격으로써 적의 대부분을 사살하고 격퇴하였고, 수차 적의 역습이 있었으나 이를 저지 확보하고 있었다. 따라서 제11중대도 오봉산을 확보하고 있는 동시에 사단포병대는 13:00를 기하여 제16연대를 지원 또는 제21연대를 지원하여 적의 남하를 위협하였고, 17:00 제16연대 제2대대, 제6, 제7중대는 566고지 부근에서 집결하고 있는 적 1개 대대에 분산 공격을 가한 후 596고지에 복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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