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33화

in #krsuccess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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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 그러니까, 머리로 이해해도 몸이 내달리는 타입이라니까.
세니아 : 혹시... 상황이 불리하면 오히려 타오른다는 거?
미오 : 그런 거지. 그리고 나도 이런 시추에이션이 싫지는 않아.
프레시아 : 세니아씨, 우리들이 노력하면... 분명 어떻게든 될 거에요.
세니아 : 정말, 프레시아까지... 어쩔 수 없네.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포기해야지. 하지만, 상황이 완전히 불리해지면 철수지시를 내릴 거야! 이 주변엔 다른 열원반응도 감지되고 있으니까!
미오 : 다른 열원반응이 뭔데?
세니아 : 아직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이 곳에 있는게 우리들이나 기계수만이 아니란 건 확실해.
트로와 : 알았다. 돌파구는 우리들이 열지. 세니아와 프레시아는 서포트를 맡아줘.
세니아 : 어떻게든 해볼게.
우페이 : 하지만, 걸리적거리지는 마라. 자신이 없으면 바로 이 자리를 떠.
프레시아 : 나도 검황이라고 불린 아빠의 딸이라구... 열심히 해낼 거야!
미오 : 그래, 그래. 프레시아의 아빠는 굉장한 검사였다고 하니까.
우페이 : ......
프레시아 : 그치만... 이제... 아빠는 없지만...
우페이 : ......
프레시아 : 하지만, 결심했어. 돌아가신 아빠의 몫도... 오빠랑 같이 힘내겠다고. 그러니까, 짐이 되지는 않아!
우페이 : ...좋다, 그럼 내게 뒤쳐지지 마라.
프레시아 : 응!
세니아 : (역시, 옆의 산에서 기동병기 같은 열원반응이 몇 개나 나오고 있어... 저 안에 있는 건 틀림없어... 하지만, 기계수나 메카자우르스는 아니고, 프리벤터의 식별코드도 나오고 있지 않아. 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쪽도 경계해야겠네, 이건.)
미드갈드 : 발굴작업의 진행상황은 어떤가?
문 레이스 병사 : 곧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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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갈드 : 탄두 쪽은?
문 레이스 병사 : 예. 엄중히 실링되어 있는 것을 여러개 발견했습니다.
미드갈드 : 흠... 금기의 마운틴 사이클, 로스트 마운틴이라고 해야하나. 흑역사 중에서도 가장 불길하고 꺼려하던 병기만이 아니라, 저런 기계의 괴물까지도 나타났으니 말이야.
문 레이스 병사 : 하지만, 덕분에 위장과 시간 벌기가 되었습니다.
미드갈드 : 그렇다고 마냥 있을 수는 없어. 곧 밀리샤 녀석들도 우리들을 눈치챌 거다. 작업을 서둘러라. 어떻게든 그걸 깅가남 대장에게 보내야한다.
트로와 : 데스사이즈와 샌드록...
프레시아 : 구해주러 왔다!
듀오 : 어라라... 왠지 진귀한 구성이로군.
카토르 : 역시, 적은 기계수야...! 모빌슈츠라면 몰라도, 왜 저런 것까지 이 미래 세계에...!? 게다가 모빌슈츠 같은 반응도 감지되고 있어. 대체 여기서 뭐가 일어나고 있는 거죠?
세니아 : 자세한 건 아직 몰라. 만일을 위해 저쪽의 산도 신경 써두는 게 좋을 거야.
카토르 : 알겠습니다. 곧 카미유씨와 효마씨들도 와줄 거에요. 여유가 있으면 저희들은 모빌슈츠의 반응 쪽을 조사해보겠습니다.
미드갈드 : ...좋아, 이 기체의 기동엔 성공했다. 남은 건 여기서 탈출하는 것뿐이야.
듀오 : 어, 어이! 저 모빌슈츠는...!!
카토르 : 그, 그럴리가...! 거, 건담 시작 2호기!?
트로와 : 저런 것까지 지하에 묻혀있었다는 건가...!
카토르 : 이, 이럴... 이럴 수가...! 아까부터 감지되던 반응이 저 건담이었다는 거야!?
세니아 : 저 기체... 불필요할 정도로 중장갑인데다, 냉각장치가 달린 실드... 게다가 롱바렐 바주카... 설마!
카토르 : 예... 저 건담은 핵을 장비하고 있어요!
세니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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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 저, 정말이야!?
듀오 : 하필이면 왜 저 건담이... 이런 때에 이런 곳에서 나오는 거야!?
카토르 : 게, 게다가... 저 건담에 타고있는 건 밀리샤도 아니고, 브레이커도 아니에요! 아마도... 문 레이스일겁니다!
듀오 : 칫... 이런 일이.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 딱 들어맞는군... 이런 미래 세계에서도 저 건담을 적에게 빼앗기게 되다니!
미오 : 그런 소리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핵폭탄을 가져가버리는걸 그냥 보고 있을 생각이야!?
카토르 : 어떻게든 건담 2호기를 막아야...
프레시아 : 어, 어떻게!?
트로와 : 관절부분이나 동력부를 파괴해서 움직임을 멈추게 한다. 단, 기체는 절대로 격추시키지 마.
듀오 : 그것 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군... 최대한으로 기체에 대미지를 줘서 움직이지 못하게 됐을 때 제압하자!
가로드 : 뭐야? 저 덩치 큰 건담은...
카미유 : 바, 바보 같은...! 어, 어째서 이런 곳에 건담 2호기가...!?
쥬도 : 진짜인가!?
아키라 설마, 화이트 돌처럼 마운틴 사이클에서 발굴된 건가!?
코스케 : 서, 설마... 핵탄두를 탑재...!
쟈밀 : 핵탄두라고!! 저 건담은 핵을 갖고 있는 건가!?
카토르 : 여러분, 얘기는 나중입니다! 어쨌든 건담 2호기를 막아주세요!
로아비 : ......
위츠 : 왜 그래, 로아비?
로아비 : 이런 때에 뭐하지만 말야, 저 건담... 레오팔트와 꽤나 닮았는걸.
위츠 : 설계사상이 비슷한 거겠지. 그런건 흔한 얘기잖아.
로아비 : 뭐, 확실히 그렇기는 하지만. 하지만, 왠지 신경이 쓰여...
트로와 : (...저 건담, 내 헤비암즈를 참고한 건가...?)
가로드 : 프로스트 형제의 건담!?
위츠 : 제길, 저 괴상한 건담놈! 하필이면 이런 타이밍에 나타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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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기아 : 미드갈드... 임무의 제 1단계는 성공한 것 같군.
미드갈드 : ...뭘하러 왔나, 샤기아 프로스트? 설마 내 공적을 가로채려는 건 아니겠지.
샤기아 : 훗... 그런 추한 짓은 안해. 오늘은 네놈의 임무수행을 도와주러 온거다.
미드갈드 : ......
샤기아 : 여긴 우리 형제에게 맡기고, 넌 탈출에 전념해라.
미드갈드 : ...알겠다.
쟈밀 : 프로스트 형제는 신경쓰지 마라! 건담을 막는데 전념해! 단, 기체는 절대로 파괴하지 마라!
사라 : 캡틴! 이 전투구역에 초고속으로 접근하는 기체를 감지했습니다!
쟈밀 : 초고속이라고!?
효마 : 윙 제로에... 사이바스터인가!
프레시아 : 오빠!
듀오 : 히이로... 마사키를 찾아냈구나!
히이로 : ...제로의 덕분이다. 사이바스터의 행동예측에는 조금 고생했지만.
마사키 : 미안하게 됐네! 내 행동이 예측하기 힘들어서!!
세니아 : ...그거, 그럴지도.
마사키 : 이, 이봐.
쿠로 : 투덜거릴 때가 아니양, 마사키.
시로 : 여기까지 데려와준 히이로에게 고마워해야지.
마사키 : 데려와 줬다랄지, 윙 제로에게 목덜미를 잡혀서 끌려왔다고 해야할지...
듀오 : 아니, 하지만... 마사키의 방향치도 가끔은 도움이 되는군. 덕분에 좋은 위치에서 나와줬어!
마사키 : 그게 무슨 의미야!
듀오 : 됐으니까, 너희들! 건담 2호기를 막아줘!
마사키 : 그래, 알았어. 가자, 히이로!
히이로 : 임무, 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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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기아 : 대단한 중무장이지만, 내 애마의 적은 아니로군.
트로와 : 말의 능력만으로 이길 거라고 생각하는 기수는 좋은 기수가 아니야.
샤기아 : 흥... 잘 말했다!
히이로 : 이 건담... 에피온과 닮았지만... 달라.
샤기아 : 대출력 빔포를 가진 컨셉이 같다는 건가!
가로드 : 자, 각오해라!
샤기아 : !? 기체의 성능이 아니야... 조종기술이 포트세반에서 봤을 때보다 올라갔어...? ...바보 같은!
쟈밀 : 가로드 자신의 센스다. 그 녀석의 조종 센스는 아주 높아. 특히 순응성에 대해서는 천재적인 감을 발휘하지.
키드 : 본인의 바보 같은 행동으로는 상상이 안되지만 말야.
샤기아 : 후... 즐겁게 해주는군...
가로드 : 이제 너희들 따위에게는 안져!
올바 : 아무리 기체가 파워업해도 네가 상대라면!
가로드 : 시끄러워! 그럼 내게 이겨봐라!
올바 : 말하지 않아도 그럴 거다!
우페이 : 이 녀석도 나타크와 같은 격투전 주체의 건담인가!
올바 : 알고 있어...? 비슷한 자끼리는 서로를 미워한다는 걸.
듀오 : 우리의 건담... 왠지 모르게 서로 닮았군. 단독으로 행동하도록 만들어진 점이 말이야!
올바 : 하지만, 힘을 불필요하게 과시한다는 점에서 네 기체는 내 미학에 반해...
듀오 : 남 말 할 처지냐!
올바 : 다음에도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마라...!
미드갈드 : 이, 이런 동력부에 손상이 크다! 어쩔 수 없군, 탈출한다!
카미유 : 어쨌든 건담 2호기의 탈취는 저지했나...
듀오 : 휴우... 살았다. 저런 게 적의 손에 넘어가 버리면 그냥 끝나진 않았을 테니까.
아키라 : 아가마와 아이언 기어다.
듀오 : 아아... 겨우 합류했나.
쟈밀 : 좋아, 프리덴을 저 2척에게 접근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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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마 브릿지]
코우 : 뭐, 뭐라고요...!? 마운틴 사이클에서 건담 2호기가 발굴되었어...?
몬시아 : 게다가 문 레이스가 그걸 빼앗으러 왔었다고!?
쟈밀 : 그래. 하지만, 우리들이 어쨌든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아무로 : 자크나 카플만이 아니라, 그런 것까지 발굴되다니...
코우 : 2호기는 어떻게 할 겁니까...?
쟈밀 : 솔직히 말해 우리가 다루기에는 버거워. 아가마에 넘기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하는데...
브라이트 : 알겠네. 그럼 이쪽에서 맡아두지.
버닝 : 맡아둬...? 그 건담을 사용하실 생각입니까, 함장님?
브라이트 : ...물론 해체한 후, 아가마에서 엄중히 봉인한다.
코우 : 그렇습니까...
리리 : 구엔님, 그 기계인형이 그렇게 위험한 물건인가요?
구엔 : 위험한 건 오히려 기계인형의 무기에 장전되어있는 폭탄입니다. 로라의 말로는, 그건 천지를 불태우고, 강력한 독을 몇 백년이나 발생시킨다고 하더군요.
리리 : 세상에, 그런 무서운 일이...
엘치 : 그것도 이노센트가 만든 새로운 병기인가요?
구엔 : 아니... 저주받을 흑역사의 유산이라고 해야겠지.
코우 : ......
쟈밀 : ......
버닝 : 전투 중의 상황을 봐서는, 문 레이스군은 크게 2파로 나뉘어 있는 듯하군.
구엔 : 디아나 소렐이 직접 지휘하는 디아나 카운터와 그것에 속하지 않은 부대로군요.
엘치 : 그럼, 전에 우리를 공격했던 자들은 후자겠네.
쟈밀 : ......
브라이트 : 자네는 문 레이스에 대해 자세하다고 들었다. 뭔가 알고 있는 건 없나?
쟈밀 : ...문 레이스의 군대가 크게 둘로 나뉘어져 있는 건 사실이다. 하나는 당신들도 알고 있는 디아나 카운터... 또 하나는 깅가남 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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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 : 깅가남...?
쟈밀 : 깅가남은 문 레이스의 군사를 담당하는 가문의 이름이지. 그들은 달 궤도상에 사설 함대를 두고... 외적에 대비해 수천년간 연습을 반복해왔다.
코우 : 수, 수천년의 연습...!?
노인 : 게다가 외적이라니?
쟈밀 : 깅가남 함대는 원래 지구 밖에서의 침략자에 대비해 결성된 함대라고 하지.
크와트로 : ......
쟈밀 : 하지만, 지금의 그들에게 있어 외적이란 이노센트를 의미하고 있지만.
브라이트 : ......
크와트로 : 그럼, 디아나 카운터는 여왕 디아나 직속의 군조직... 깅가남 함대는 달의 정규군이라는 건가.
쟈밀 : 아마도.
코우 : (하나의 통괄조직 하에 두 개의 군대... 지구연방군과 티탄즈의 관계랑 닮았어.)
구엔 : 그런데, 쟈밀님. 포트세반에 있던 이노센트 기지의 상황은 어땠습니까?
쟈밀 : 정보대로 그들은, 가리아 대륙의 브레이커를 대 문 레이스의 전력으로서 소집하고 있었다.
구엔 : 그럼, 그들과의 교섭은 잘 된겁니까?
쟈밀 : ......
구엔 : ??
카미유 : 우리는 포트세반의 이노센트나 브레이커에게 공격을 받았어요.
구엔 : 뭐, 뭐라고...!?
엘치 : 이노센트가 공격해왔어...!?
카미유 : 게다가 그들은 인공 뉴타입과 전용 기체를 보내왔죠.
크와트로 : 인공 뉴타입... 강화인간 같은 것인가...
아무로 : ......
쟈밀 : 포트세반의 이노센트는 이전부터 뉴타입의 연구를 해왔던 것 같았다. 그리고, 그들은 티파를 샘플로서 붙잡으려고 했지...
카미유 : 그리고... 뉴타입의 연구시설엔 로자미도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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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 : 로자미...
크와트로 : 카미유의 동생이라던... 그 애인가
카미유 : ......
구엔 : 하, 하지만... 이노센트에게 우리의 전력은 귀중할 텐데.
쟈밀 : 이노센트는 우리를 위험시하고, 문 레이스와 함께 제거하려는 거겠지.
리리 : 하지만, 그 이유가 확실하지 않네요. 어째서 문 레이스와 싸우고 있는 우리들이 이노센트에게 노려지지 않으면 안되는 건가요?
엘치 : 그, 그래. 우리들은 비엘님의 의뢰를 받고 있는데...
쟈밀 : ...그건 우리들이 GX나 ∀... 그리고, 흑역사의 기동병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이미 우리는 이노센트에게 문 레이스 이상의 적으로서 인식되고 있는 걸지도 몰라...
브라이트 : ......
엘치 : (그, 그런... 그건 북 아메리아 대륙의 이노센트만 해당하는 거겠지? 가리아 대륙의 이노센트는... 비엘님은 우리들에게 공격을 걸어오지 않으실 거야...)
구엔 : 브라이트 함장, 당신들 아가마 승무원에게 다시 한번 부탁하고 싶습니다. 우리들에게 힘을 빌려주지 않겠습니까?
브라이트 : ......
젝스 : 우리에게 문 레이스나 이노센트와 싸우라는?
구엔 : 문 레이스는 침략자이며... 우리가 그 피해자라는 건 당신들도 알고 있을 겁니다.
키엘 : ......
크와트로 : 하지만, 우리는 싸우기 위해 이곳으로 온게 아니야. 이 세계에 간섭하는건 가급적 피하고 싶다.
구엔 : 싸울 이유가 없다... 라고 말씀하시는 거군요?
크와트로 : 그렇게 되겠지.
리리 : 하지만, 싸울 이유가 없다는 건 이상하네요.
아무로 : 무슨 의미입니까?
리리 : 당신들은 땅 속에서 나온 그 기계 괴물을 알고 계신 듯 한데. 게다가, 자진해서 싸우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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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로 : ......
리리 : 그런 것이 다른 곳에 나타나서 마을을 습격해도... 당신들은 같은 말을 하겠나요?
아무로 : ......
브라이트 : ......
아무로 : 브라이트, 어쨌든 우리는 이 곳에 멈춰서 마운틴 사이클의 조사를 하는 쪽이 좋겠어.
브라이트 : 그래. 건담 2호기 이외에도 뭔가 나올지 모르니까...
[아이언 기어 격납고]
효마 : 그, 그럼... 사야카는 아직 행방불명인 거야!?
코우지 : 그래... 그리고 무사시도...
효마 : 그, 그래... 아가마에 타고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코우지 : 료마들은 같이 있었지만...
치즈루 : 걱정하지 마, 코우지군. 다른 사람들도 계속 발견되고 있는걸... 사야카나 무사시도 분명...
코우지 : ...저기... 효마, 치즈루. 우리의 시대는... 그 후로 어떻게 됐을까.
효마 : !!
치즈루 : ......
코우지 : 설마... 우리가 없어져버린 탓에...
치즈루 : ...우리가 이 시대에 올 거란 건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어.
코우지 : ......
효마 : 그래, 코우지. 이렇게 된거, 이리저리 고민해도 소용없지. 이 세계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원래의 시대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내는게 좋을 거야.
코우지 : 넌 맘 편해서 좋겠구나. 난 그렇게 딱 자를 수 없어.
효마 : 코우지...
코우지 : 난 그 시대에 남겨두고 온 동생이랑 선생님, 동료들이 걱정돼. 그 후, 다들 어떻게 됐을지...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치즈루 : ...반드시 돌아갈 수 있다고 믿자.
코우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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