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1화

in #krsuccess3 years ago (edited)

난 절대적인 령의 왕으로서 세계의 사슬을 푸는 자이니 모든 검들이여, 내 아래로 모여라. 그대들의 의지를, 그 종들을 이 세계에서 사라지게 하지 않기 위하여. 나의 이름은 영제. 모든 검들이여, 내 아래로 모여라.

[태양계 아스테로이드 벨트 주역 라 카이람 브릿지]
토레스 : ...함의 감속완료. 이제 곧 아스테로이드 벨트 주역에 진입합니다.
브라이트 : 좋아, 이카로스 기지에 통신을 넣게.
토레스 : 라져.
브라이트 : 그리고... 최근, 이 주변의 주역에서 중력장 이상이 몇 번인가 관측됐다고 한다. 주변의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도록.
사에구사 : 예.
아무로 : ...아스테로이드 벨트까지 오는 건, 발마 전역 이후 처음이로군.
브라이트 : 그래. 지난번엔 마크로스와 함께 명왕성 주역에서 귀환하는 도중이었지.
아무로 : 그때에 비하면, 혹성간 항행이 꽤나 수월해졌어.
브라이트 : 그렇군. GGG가 개발한 외우주 항행용 부스터 덕분이지.
카츠 : ...하지만, 카즈야 씨들이 있는 화성에 들리지 않은 건 아쉽네요.
케라 : 여기까지 오는데도 꽤나 힘들었으니까.
토레스 : 이러다가 우리, 이카로스 기지의 연락선 대용으로 부려지는 거 아냐?
사에구사 : 그러게 말이야... 대공마룡이 더 적임인데.
아무로 : 불평하지 마. 이번 항행은 아까 말했던 부스터의 테스트도 겸하고 있는 거니까.
사에구사 : 그건 알고 있지만요.
카츠 : 하지만, 그런걸 테스트시킨다는 건... 우리들도 외우주로 파견될 가능성이 있다는 거군요.
브라이트 : 그건 아직 모르지. 하지만, 이전 대전이 종결됐다고는 해도, 모든 위협이 사라진 건 아니야... 각오는 해 둬라, 카츠.
카츠 : ...네.
아무로 : ......
브라이트 : 왜 그래, 아무로?

아무로 : 아아... 요 몇 주간, 지구권 내외에서 이런 저런 움직임이 있었던 건... 간에덴의 소멸과 뭔과 관계가 있는 게 아닐까 해서.
브라이트 : 무슨 소리지?
아무로 : 우리들, 인류를 지구에 봉인하려고 했던 인조신 간에덴... 그것의 소멸이 다음 재앙의 계기가 된다... 라는 생각이 들어.
토레스 : 생각이 지나치신거 아니에요?
아무로 : 하지만, 지구권엔 목성이나 바암의 것이 아닌 언노운이 출몰하고 있어. GGG의 예상대로, 그게 그들의 정찰기라고 한다면...
브라이트 : 확실히, 봉인전쟁에서 그들이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은 게 수상하긴 한데... 무슨 일인가!?
토레스 : 함 전방 30000 주역에 중력진 반응!
브라이트 : 중력진 반응...!?
토레스 : 뭔가가 전이해 오는 듯합니다! 이, 이건...!
브라이트 : 왜 그러나!?
토레스 : 반응이 엄청 큽니다! 기동병기나 전함 클래스가 아닙니다! 반응직경은 약 30킬로미터!
아무로 : 30킬로...!? 스페이스 콜로니급이로군.
브라이트 : 전원 제1종 전투배치! 아무로, 너희들은...
아무로 : 그래, 모빌슈츠로 나가지. 케라, 카츠, 가자!
케라 : 라져!
카츠 : 예!
토레스 : 함장님! 함 전방에 거대구조물의 반응이!
브라이트 : 뭔가, 저건...?
카츠 : 거대한 링...?
케라 : 게이트처럼도 보이는데.
아무로 : 보기에는 인공물인 듯하군...
브라이트 : 카르네아데스 계획에서도, 저런 걸 만들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는데.
아무로 : 그래... 적어도 지구의 것은 아닌 듯해.
토레스 : 거대 구조물의 중앙에 고 에너지 반응!

브라이트 : 각기, 경계하라!
아무로 : 라져!
토레스 : 경계면이 융기! 안에서 뭔가가 나옵니다!
아무로 : 저건...!
브라이트 : 저, 저 함은!?
아무로 : 서, 설마! 엑셀리온...!
브라이트 : 하지만, 저 함은 명왕성 주역에서 명을 다했을 텐데!
아무로 : 아, 그래... STMC와 함께 블랙홀 속으로...
카츠 : 그, 그런데 왜 이런 곳에!?
브라이트 : 토레스, 식별은!?
토레스 : 트, 틀림없습니다! SDF 함대 제0번 기함, 엑셀리온입니다!
사에구사 : 함장님, 엑셀리온으로부터 통신이!
브라이트 : !
타시로 : ...여긴... 엑셀리온... 응답하라... 여긴 엑셀리온 함장, 타시로 타츠미...

신서력이라 불린 시대... 인류가 우주에 진출한지, 2세기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신서력 187년, 지구권에 미증유의 혼란을 일으킨 [발마 전역] 으로 인해, 지구외 지적생명체가 존재, 태양계외에서 대규모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허나 그 이상으로 인류를 떨게 한건 지적생명체의 절대적인 적, STMC(우주괴수) 의 존재였다. 발마 전역에서 간신히 그들의 침공을 저지했으나, 지구권이 재침공당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예측됐다. 인류는 도피처가 없었고... 그리고 지구인류의 생존을 건 몇 가지의 계획이 진행되고 있었다. 외적에게서 지구권을 지키는 [이지스 계획], 새로운 모성을 발견하기 위한 [초장거리 이민선단 계획]... 그리고 [카르네아데스 계획]. 신서력 188년에 발발한 이성인, 목성세력, 지하세력등과의 싸움... [봉인전쟁] 중에도 그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신서력 189년, 인ㄹ휴를 지구에 봉인하려고 한 [인조신 간에덴] 의 파괴로 인해 봉인전쟁은 종결... 허나 그로부터 불과 몇주 후, 혼란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구권에 암약한 미지의 군사 조직, 이성인, 아스테로이드 벨트 주역에 출현한 미지의 거대구조물, 통신두절된 초장거리 이민선단... 이제 지구인류의 마지막 싸움에... 그리고 종언의 은하로 향하는 전쟁의 공이 울려 퍼지려 하고 있었다.

스펙트라 : ...예의 퍼스널 데이터의 갱신이 종료됐어.
캬리코 : 소속이나 경력 같은 걸, 추적조사 당하더라도 문제는 없는 거겠지?
스펙트라 : 화성 경유로 해두었으니까 괜찮다구.
캬리코 : ......
스펙트라 : 아니면, 전 네오지온 병사라고 해뒀어야 좋았을까나?
캬리코 : 아니... 염려해야하는 건 오리지네이터다. 결번인 베트, 배신자와 그 동포들... 아인이 그들과 만난다면, 눈치 채이겠지.
스펙트라 : 다 알고 하는 일이잖아?
캬리코 : ...베트는 지금, 지구권에 있다. 서둘러 처분하도록 해, 다렛트.
스펙트라 : 얘기를 들을 것까지도 없어. 그녀는 내 손으로 없애 보이겠어.
캬리코 : ......
스펙트라 : 그것보다, 나를 다렛트라고 부르지 마. 지금의 나는...
캬리코 : 훗, 그랬었지. (어디... 주사위는 던져졌다. 잘 해봐라, 아인.)
[아스테로이드 벨트 부근 주역 라 카이람 격납고]
아스토나지 : ...그 링에도 놀랐다만, 안에서 엑셀리온이 나온 거에는 더 놀랐다고.
카츠 : 예...
아스토나지 : 타시로 함장님들이 무사했다는 건, 정말이야?
카츠 : 네. 방금 전, 라 카이람으로 옮겨졌습니다.
아스토나지 :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얘기네. 저 함은 축퇴로를 폭주시켜서 자침했을 텐데...
카츠 : 예. 인공 블랙홀이 발생한 이상, 엑셀리온이 무사할 리가 없습니다.
케라 : 누군가가 고쳐줬던 건 아닐까?
아스토나지 : 그런 짓이 가능한 건 신 정도뿐이라고요.
케라 : 그치만, 무사했던 건 사실이잖아. 게다가... 들은 얘기로는 엑셀리온 함내의 시간은 그때로부터 거의 지나지 않았대.
아스토나지 : 정말입니까, 중위님?
케라 : 으응.
카츠 : 마치 일본의 옛날 얘기에 나오는 [우라시마 타로] 같은 이야기로군요.

아스토나지 : 그럼, 그 링은 구슬상자인가? 아니면 거북이?
카츠 : 글쎄요...
아스토나지 : 발마 전역부터 이쪽은, 어지간한 사건에는 놀라지 않게 됐다만... 이번에는 예외야. 누가 뭘 위해서 저런 걸... 그리고, 어째서 엑셀리온이...?
케라 :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손이 멈췄어. 아스토나지.
아스토나지 : 이크, 내 정신 좀 보게.
카츠 : 그 양산형 ν건담... 혹시나, 이번에 론드 벨 대에 오는 신입용입니까?
아스토나지 : 아아, 그래.
케라 : 이카로스 기지에서 합류하는 거던가? 이름은 들었지만, 어떤 녀석이야?
아스토나지 : 원래는 화성기지 소속이고, 우수한 파일럿이라고 해.
케나 : 남자? 여자? 나이는?
아스토나지 : 남자고, 상당히 젊다던가.
케라 : 헤에, 그건 기대되네.
아스토나지 : 귀여워 하는 건 정도껏 해달라고요?
케라 : 후후... 네가 질투하지 않을만큼만 말야.
[라 카이람 브릿지]
타시로 : ...그런가... 우리가 인공 블랙홀을 발생시키고부터 2년 가까운 시간이...
브라이트 : 예. 그 후, 초중력 붕괴의 충격파를 이지스 계획의 초광역 중력 실드망으로 어떻게 넘기고... 지구권은 멸망의 위기로부터 구해졌었습니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봉인전쟁이 터졌습니다.
타시로 : 음... 그것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에 오기 전에 아무로 대위로부터 들었네. 크와트로 바지나 대위... 아니, 샤아 아즈나블이 네오지온군을 이끌고, 피프스 루나를 지구로 떨어뜨렸다고...
아무로 : ......
부장 : 그 외에도, 목성세력이나 지하세력, 외우주세력과의 싸움이 있었다던가.
타시로 : 우리가 없는 동안 여러 가지로 고생한 것 같군.
아무로 : 아뇨...

브라이트 : 아무튼,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타시로 제독님.
타시로 : 음. 솔직히 말해서, 나도 생환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네만.
부장 : 이번 건은 이론적인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축퇴로를 폭주시켰던 엑셀리온과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데다가... 물질뿐만 아니라, 빛조차도 가둬버리는 블랙홀로부터 탈출 가능했다니... 이 이상 비상식적일 수 없겠군요.
브라이트 : ...그 링 형상의 거대 구조물에 관해서는?
타시로 : 전혀 모르네. 나도 처음 보는 물건이다.
브라이트 : ......
부장 : ...저희들의 시간은, 뇌왕성 주역에서 인공 블랙홀을 발생시키고나서부터 10초도 지나있지 않습니다.
타시로 : 즉, 블랙홀을 발생시킨 직후, 이쪽 편으로 돌아왔다고 하는 것이네.
아무로 : ......
타시로 : 그야말로 기적... 초상적인 힘이 작용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어.
부장 : 그렇지만, 그 링은 어떻게 봐도 인공물입니다. 즉, 누군가가 뭔가의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 낸 물체라고 생각됩니다.
타시로 : 허나... 무슨 이유로 이 주역에 출현해 우리를 이쪽으로 돌려보낸 것인지... 수수께끼는 깊어져만 가는군.
부장 : 네. 시급히 조사해야만 합니다.
브라이트 : 그것에 관해서 말입니다만, 현재 이카로스 기지로부터 조사반이 이 주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일단 그 거대 구조물에서 이탈하여, 그들과 합류하게 됩니다.
타시로 : 음... 저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이상, 섣불리 접촉하는 건 위험하니까 말이지.
브라이트 : 예... 거대 구조물의 감시는 계속해서 하겠습니다.
부장 : 엑셀리온은? 손상이 심해서, 자력으로는 항행할 수 없습니다만.
브라이트 : 이카로스 기지로부터 예항용의 함이 온다고 합니다. 일단, 제독님들은 방에서 쉬어 주십시오.
타시로 : 알겠네. 그럼, 호의를 받아 들이도록 하지.

<제1화 허공으로부터의 전생>
브라이트 : 전원, 제1종 전투배치를 유자. 기관시동, 현 주역으로부터 일단 이탈한다.
토레스 : 라져.
아인 : ...갔나. 아무래도 들키지 않고 넘어간 것 같군. 그건 그렇고... 놈들과 접촉하기 전에 저런 것과 만나다니. 여기는 아인... 예측불허의 사태와 조우. 링 형상의 거대 구조물이 전이... 경계면으로부터 엑셀리온 급이 출현... 라져. 임무를 변경해, 대상물의 데이터를 수집... 그 후, 론드 벨 대와 접촉한다. 표면재질, 불명. 생체반응, 없음. 경계면에 공간왜곡 반응... 무언가의 게이트라는 건가? 아니면... 알 수 있는 것이라면, 지구의 것도 아니고, 우리들의 별의 것도 아니라는 것 정도인가... 음...? 경계면에 에너지 반응? 저건...!? 큭, 기체가...! 제어할 수 없어...! 어떻게 된 거지...!? 바르크가 저 링으로 끌려들어가고 있어! 뭐지, 저건!? 기동병기인가!? 해당되는 데이터가 있다고!? 설마, 저 기체는 행방불명인 아스트... 아니, 그럴 리가 없어! 그 머신이... 그 남자가 존재한다는 일 따위는! 아무튼, 포획을!
쿼브레 : 으... 으으... 나, 나는 대체...? 여긴... 어디냐...? 이건... 뭐지...? 나는...! 나는... 누구지? 생각나지 않아... 나는... 나는... 기억을...!? 저건... 뭐지...? 크악! 공격을...! 이 벨그바우를 격추시킬 생각인가! 벨그바우...? 벨그바우라고 한 건가, 나는? 알 수 있어... 알 수 있다고. 이 녀석을 움직이는 방법을! 아무래도, 나는 녀석들의 적인 것 같구나. 그럼... 쓰러뜨린다...! 아무것도 모른 채 죽을 생각은 없어. 가자, 벨그바우...! ...익숙하다... 이 기체... 하지만... 왜, 나는 이 녀석의 이름을...? 어째서, 기억에도 없는 기체를 움직일 수 있지...? 자신의 이름도 떠올릴 수 없는데...! 원군인가. 어떻게 해서든 나를 쓰러뜨리고 싶은 모양이군. 지금은 싸울 수밖에 없어. 내가 누구인지... 그 단서를 붙잡기 위해서라도. 저건...?
토레스 : 함 전방에 언노운을 확인! 방금의 에너지 반응은, 그들의 전투행위가 원인이라고 봐도 틀림없습니다!
아무로 : 검은 인형과 소형기인가...
카츠 : 저건 모빌슈츠나 모빌아머가 아니군요.
아무로 : 응. 발키리나 퍼스널 트루퍼도 아니야.

케라 : 혹시나, 저것도 링에서 나왔다던가...
아무로 : ......
브라이트 : 토레스, 언노운에게 경고를 보내라.
토레스 : 라져! ...여기는, 지구연방군 론드 벨 대 기함, 라 카이람!
쿼브레 : 지구연방군...? 론드 벨...?
토레스 : 언노운에게 고한다! 즉시 소속과 관등성명을 보고하라!
쿼브레 : 론드 벨... 들은 기억이 있어... 왜지...? 나와 뭔가 관련이 있다는 건가...?
토레스 : 반복한다! 즉시 소속과 관등성명을 보고하라!
쿼브레 : ...여기는 벨그바우...
토레스 : ! 함장님, 검은 기체로부터 응답이!
브라이트 : 뭐라고? 영상회선은?
토레스 : 열려져 있습니다!
브라이트 : 음성, 영상 모두 이쪽으로 돌려라!
토레스 : 라져!
브라이트 : ...나는 라 카이람 함장, 브라이트 노아 대령이다. 그쪽의 소속과 관등성명은?
쿼브레 : ...모르겠다...
브라이트 : 뭐...? 아니, 잠깐. 너는...
쿼브레 : !? 나를 알고 있는 거냐?
브라이트 : 쿼브레... 쿼브레 고든 소위...!
쿼브레 : 쿼브레...!?
케라 : 아무로 대위님, 쿼브레라면...
아무로 : 그래, 이카로스 기지에서 합류할 예정인 신입이다.
쿼브레 : 쿼브레... 쿼브레 고든... 그게 나의...?
카츠 : 그 신입이 왜 이런 곳에...? 게다가, 저 기체는!?
쿼브레 : 이 녀석의 이름은 벨그바우... 그것 이외의 것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카츠 : 기억나지 않는다고!?

아무로 : 혹시, 기억을?
쿼브레 : 아아... 잃어버린 것 같다.
아무로 : ......
브라이트 : ......
아무로 : 어쩔 거야, 브라이트?
브라이트 : 이해되지 않는 점은 많다만, 쿼브레 소위를 원호해라... 그 후에 그를 보호하여 조사한다.
아무로 : 알았다.
브라이트 : 다만...
아무로 : 경계를 늦추지 마라, 겠지? 그것도 알고 있어.
쿼브레 : ......
아무로 : 여기는 아무로 레이 대위다. 쿼브레 소위, 그쪽을 원호한다.
쿼브레 : ...라져. (쿼브레... 쿼브레 고든... 그게 나의 이름인가...)
사에구사 : 언노운, 본함에 접근해 옵니다!
브라이트 : 포격개시! 적기의 데이터를 뽑는 걸 잊지 마라!
케라 : 무슨 농담이야? 우주를 헤엄치는 물고기라니!
아무로 : 저 머신, 지구의 것인가? 아니면...
토레스 : 소형 언노운의 반응, 사라졌습니다.
브라이트 : 거대 구조물과 엑셀리온은?
토레스 : 모두 이상 없습니다.
브라이트 : ...아무로, 쿼브레 소위의 기체를 라 카이람으로.
아무로 : 알겠다.
쿼브레 : ...(론드 벨 대... 처음 듣는 이름이 아니야... 그리고, 나는 그 부대와 관련점이 있는 병사인 것 같군. 그들과 합류한다면, 잃어버린 기억의 단서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몰라...)
[아스테로이드 벨트 부근 주역 라 카이람 브릿지]
토레스 : 함장님, 쿼브레 소위의 기체 회수가 종료됐습니다.
브라이트 : 의무실에서 그의 신체검사를 해라. 만약을 위해, 본인인지 아닌지를 확인한다.
토레스 : 라져. 기체 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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