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AP 3화

료마 : 마침 딱 좋은 타이밍에 온 것 같군.
무사시 : 그럼 어디 신나게 날뛰어 보자고!
테츠야 : 칫, 나 혼자 있으면 충분하다.
하야토 : 여전하구만, 테츠야 씨. 그렇게 말하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고.
테츠야 : 흥.
료마 : 무슨 일 있었어? 코우지 군.
코우지 : 뭐... 여러가지로.
잭 : 그럼 Me에게 맡겨주세Yo!
메리 : 오빠, 방심은 금물이야.
료마 : 응? 본 적 없는 기체가 있는데?
코우지 : 아, 이 녀석은 아군이야. 공격하지 말고, 자세한 사항은 나중에 설명할게!
액셀 : 액셀 군이라고 불러줘. 잘 부탁해, 겟타 팀.
료마 : 그래, 알겠어. 가자. 우선 녀석들을 쓰러뜨리는 것부터다!
백골귀 : 겟타도 온 건가. 좀 고생할 것 같군.
히들러 : 무슨 약한 소리를 하는 거냐, 백골귀! 놈들을 없애면 딸과 만나게 해주마!
백골귀 : 뭐...! 딸을, 리사를 만날 수 있단 말입니까!? 후후후... 그런 말을 듣게되면... 각오해라! 겟타놈들!
철갑귀 : 겟타인가! 흐흐흐, 겟타가 왔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호접귀 : 동료가 늘어서 기합이 들어간 건, 인간들만은 아닌 것 같네, 후후후
백골귀 : 자아, 와라 겟타! 너희들을 쓰러뜨리고 난 딸을 만나는 거다!
호접귀 : 겟타, 오늘부턴 내가 넘버1이야!
료마 : 웃!? 여자인가!
히들러 : 졸개놈이, 내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액셀 : 아직 졸개라고 정해진 게 아니거든, 이게 말이지!
히들러 : 마음대로 지껄이는군! 주제를 알게 해주마!

철갑귀 : 겟타, 나는 네놈과 싸워보고 싶었다... 1대1로 말이다!
료마 : 뭐야, 너는!
하야토 : 어이, 료마! 이 녀석의 로봇...
무사시 : 망토에... 토마호크... 겟타!?
철갑귀 : 그렇다, 이 기체는 메카 철갑귀! 너희들을 없애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 겟타를 없애기 위해 만들어진 기체다!
료마 : 뭐라고...!
철갑귀 : 승부다, 겟타! 심혈을 다한 나의 메카 철갑귀, 이 녀석이 너희들을 쓰러뜨린다!
하야토 : 재미있군...! 료마!
료마 : 그래! 그 승부, 받아주겠다, 철갑귀! 가자, 하야토! 무사시!
철갑귀 : 와라! 겟타로보!
암흑대장군 : 네놈에게 쓰러진 수많은 전투수의 원한, 이번에야말로 풀어주겠다!
테츠야 : 와라! 암흑대장군! 여기서 결판을 내주마...!
액셀 : 또 만났군! 이전과 똑같이, 되갚아주겠어!
암흑대장군 : 지껄이지 마라, 인간 주제에!
히들러 : 크오오! 이, 이게 무슨 일이냐.
암흑대장군 : 크으윽,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기억해둬라. 이 원통함은 반드시 갚아주겠다!
켄조 : 수고들 했군. 겟타 팀의 제군들 덕분에 살았네.
테츠야 : 나 혼자서도 충분히 쓰러뜨릴 수 있었던 것을.
쥰 : 정말, 테츠야 너! ...미안해. 테츠야가 최근 들어서 좀 이상해.
무사시 : 정말, 도와주러 왔는데 불평을 들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구.
료마 : 테츠야 씨, 대체... 무슨 일이 있었어?
테츠야 : ......
하야토 : 액셀... 군이라 했나? 당신은 이유를 알고 있는건가?
액셀 : 글쎄... 내가 왔을 때부터 저런 상태였어, 이게 말이지.

[백귀 제국 요새섬]
단겔 : 저렇게 빨리 겟타가 합류한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브라이 : 우리들도 몰랐다.
암흑대장군 : (브라이놈, 시치미를 떼는 것인가.)
지옥대원수 : 그보다도, 장군의 지휘라는 것은 단지 돌격뿐인 것인가? 조금이라도 기대한 내가 바보였나 보군.
단겔 : 뭐라고, 잘난듯이!
와루키메데스 : 시끄럽다, 단겔! 캠벨성인의 체면에 먹칠하지 마라!
단겔 : 뭐라고, 형님!
와루키메데스 : 브라이 대제, 지옥대원수... 다음번엔 부디 이 와루키메데스에게 기회를.
지옥대원수 : 한번 실패한 주제에...
브라이 : 뭐 괜찮지 않은가... 와루키메데스 총통, 기대하고 있겠네.
와루키메데스 : 예, 그럼 새로운 마그마수의 준비가 있는지라... 가자, 단겔.
단겔 : 크으...
암흑대장군 : 어쩔 생각인가, 브라이 대제. 놈들에게 또 찬스를 주다니.
브라이 : 후하하... 두 번 연달아서 실패하면, 저 놈들도 잘난 척 하지는 못하겠지. 녀석들이 성공한다면, 뭐 그건 그거대로 좋고.
지옥대원수 : 과연... 후후후, 소중하게 아껴둔다는 건가.
[과학요새 연구소 격납고]
잭 : Yes! Victory 네요!
메리 : 오빠, 좀 조용히 있으면 안돼? 카부토 박사님 앞이잖아.
잭 : 오우, I'm Sorry
테츠야 : 뭐야, 이 녀석은, 제대로 일본어 못하는 거야?
잭 : What? Me의 재패니즈, 어디가 이상합니Ka?
쥰 : 무슨 소리하는지는 알아 듣겠으니, 됐잖아 테츠야.
미치루 : 그럼 카부토 박사님, 론도 벨과의 합류까지 신세를 지겠습니다.
켄조 :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하네. 겟타 팀의 훌륭한 팀워크는, 마징가 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겠지.
테츠야 : 흥.
코우지 : 뭐야.

료마 : 박사님, 정말로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저 두 사람은...?
켄조 : 조금 트러블이 있어서 말이야. 뭐, 곧 다시 좋아지겠지.
코우지 : 아버지, 냅둬요. 저런 녀석
켄조 : 코우지, 그런 소리 하면 못쓴다.
[과학요새 연구소 통로]
테츠야 : 젠장... 겟타 팀 놈들도 부모는 있지. 이대로는 우리들은 밀려나는 사람이 될 뿐이다...!
쥰 : (테츠야... 아직도 모르는 거야? 당신의 그 비뚤어짐이 스스로를 고립시킨다는 것을...)
[과학요새 연구소 관제실]
코우지 : 젠장, 테츠야 씨는 고집쟁이야... 조만간, 꼭 결판을 내겠어!
액셀 : 야 카부토, 그렇게 열내지 말라니깐.
코우지 : 먼저 시비 걸어오는 건 테츠야 씨 쪽이라구!?
액셀 : ...성가신 문제군. 누군가 상담해줄 사람은 여기 없는 거야?
미치루 : 카부토 박사님. 다이모빅에서 SOS입니다. 밤 성인이 공격하고 있답니다!
켄조 : 뭐라고!?
코우지 : 좋았어, 곧장 다이모빅으로 가자고!
테츠야 : 기다려! 소장님, 습격해온 적은 밤 성인 뿐입니까?
켄조 : 음, 현재로선 그런 것 같다.
코우지 : 테츠야 씨, 빨리 구하러 가지 않으면 당하고 말 거라구!?
테츠야 : 아니, 다이모빅엔 다이모스가 있어... 구원을 가지 않아도 괜찮을 거다.
액셀 : 헤에? 다이모스란 로봇만으로 고전하고 있으니까, 구원을 요청한 거잖아?
테츠야 : 이게 양동이라면, 어쩔 거지? 우리들이 없는 틈을 타서, 연구소를 공격하는 작전이라면...!
하야토 : 너무 깊게 생각한 거 아닌가 싶다만...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겠군.
켄조 : 테츠야 군, 그런 소리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당장 다이모빅으로 가는 거다.

테츠야 : 하지만 소장님!
켄조 : 괜찮다. 여기, 과학요새 연구소는 전투도 고려해서 건조한 연구소다. 약간의 공격이라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어.
테츠야 : ...알겠습니다.
액셀 : 왠지 이거 팀웍이 영...
보스 : 이봐, 기다려줘! 보롯트는 날아갈 수 없단 말이야!? 젠장, 보스 스페이저라도 있었으면.
코우지 : 보스 스페이저인가, 헤헤.
액셀 : 보스 스페이저?
테츠야 : 그랜다이저를 본따서 만든거 말인가. 그러고 보니... 다이스케 씨는?
코우지 : 아아... 기가노스와 싸우기 위해 나가선... 돌아오지 않았어.
사야카 : 설마 다이스케 씨는...
코우지 : 사야카 씨! 농담이라도 그런 소린 하지마! 다이스케 씨는... 다이스케 씨는 반드시 돌아올 거야!
액셀 : 잠깐 타임, 보스 스페이저, 그렌다이저, 다이스케 씨... 난 전혀 모르는 키워드들뿐인데?
료마 : 프리드성 사람이었지, 코우지 군.
코우지 : 그래. 그렌다이저를 몰고, 우리들과 같이 싸워준 영웅이야. 하지만 기가노스 제국이 움직이기 시작했을 무렵, 곧바로 뛰쳐나가서는...
테츠야 : ...통신도 먹통이고, 무사하면 좋을텐데...
켄조 : 감상에 젖어있을 시간은 없다... 그도, 또한 싸우고 있겠지. 너희들도 열심히 하는 거다.
무사시 : 오우! 가자고!
료마 : 날아갈 수 없는 기체는 분담해서 운반하는 형태가 낫겠지?
쥰 : 다이아난A와 보롯트네.
코우지 : 그럼 아버지, 다녀오겠습니다!
테츠야 : ......
켄조 : 그래, 코우지, 테츠야 군... 그리고 모두, 힘내주게.
액셀 : (밤 성인이라... 내 기억의 단서를 가지고 있으면 좋겠는데.)

[미케네 제국 사령실]
브라이 : 음, 마징가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나.
히들러 : 통신을 도청해 본 결과... 다이모빅으로 향한 것 같습니다.
암흑대장군 : 다이모빅? 공격하고 있는 놈들은 밤 성인이란 이성인인가.
와루키메데스 : 지금이 찬스로군요.
히들러 : 연구소는 텅 빈 상태... 라는 말이군.
지옥대원수 : 호기라고 봤나. 와루키메데스 총통. 전에 자신이 직접 한다고 했지... 어떤가?
와루키메데스 : 녀석들이 없는 이 기회에, 연구소를 함락시켜 보이겠습니다.
히들러 : 백골귀!
백골귀 : 옛
히들러 : 과학요새 연구소... 여기서 뭘해야 할지 알고 있겠지.
백골귀 : 예, 맡겨만 주시길.
<제3화 너의 공수를 보여라>
리히텔 : 지구인놈들! 돌아가신 아버님, 리온 대원수의 원한을... 느껴봐라!
바르바스 : 해치워라! 지구의 벌레 놈들을 모두 밟아죽여 버려라!
리히텔 : 밤 성의 10억 백성들을 위해서도, 지구를 정복하는 거다!
카즈야 : 윽, 크윽!
미와 : 뭘 하고 있나, 다이모스는! 아까부터 계속 당하고만 있지 않나!
쿄시로 : 카즈야, 뭐 하고 있냐!
나나 : 오빠, 이대로는 당하고 말 거야!
카즈야 : 쿄시로! 발 밑에 여자가 쓰러져 있다! 그녀를 안전한 장소로!
미와 : 사람이라고!? 그딴 건 내버려 둬! 밤 성인을 쳐부수는 게 우선이다!
카즈야 : 그럴 순 없습니다! 민간인이라구요!?
에리카 : 으으...
미와 : 민간인이라고!? 전시 중에 총을 다룰 수 없는 인간 따위는 필요없다! 그런 녀석이 죽던 말던 알바 아니다! 싸워라! 싸우란 말이다!

카즈야 : 뭐라고...!? 미와 장관! 당신이란 인간은!
쿄시로 : 카즈야, 그 여자를 갈바에 태우겠어! 그때까지만 버텨라!
카즈야 : 미안! 쿄시로!
쿄시로 : 켁, 확실히 한창 전투 중에 한가롭게 사람을 구하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만, 지금의 미와 자식은 날 화나게 했어.
카즈야 : 좋아, 쿄시로, 부탁한다... 와라! 밤성의 침략로봇들아!
나나 : 오빠, 조금만 있으면 마징가랑 겟타 일행이 올 거야! 무리하지마!
카즈야 : 좋았어! 간다아아앗!
바르바스 : 다이모스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에리카 : 아... 우우...
쿄시로 : 좋아, 여기라면 안전하겠지... 나나, 우리들도 싸우자!
나나 : 응! 어라... 저건!
바르바스 : 음!? 벌레 놈들이, 원군을 불렀느냐!
료마 : 늦지 않았나!
카즈야 : 모두, 와준 건가.
미와 : 늦어! 마징가도 겟타도 뭘 하고 있었나!?
코우지 : 뭐라고? 이래 봬도 최선을 다해서 날아왔는데.
료마 : 저 사람은...?
미와 : 에에잇! 상관없다! 아무튼 너희들도 전투에 가세해라! 밤 성인 놈들을 말살하는 거다!
액셀 : ...대사만 듣는다면, 우리들이 악역이군.
카즈야 : 마징가 팀과 겟타로보... 음, 저 로봇은?
잭 : 아메리카에서 온 텍사스 맥입니Da! 헤이, 가라테 마스터, Me도 도울게Yo!
쿄시로 : 뭐야?
액셀 : 그럼 내 것도 본 적 없겠구만. 액셀이라고 한다. 기억상실이지만 전투는 할 수 있으니까 안심해줘!

카즈야 : 기억상실...!?
료마 : 괜찮아, 우리들의 든든한 아군이야.
테츠야 : 설명은 밤 성인들을 격퇴하고 나서 해도 된다! 가자!
카즈야 : 알겠어. 잘 부탁한다!
테츠야 : 통신!? 이런 때에... 소장님!?
켄조 : 미케네의 공격을 받고 있다. 그쪽이 정리되는대로 연구소로 돌아와주게!
테츠야 : 젠장! 그러니까 말했잖아! 쥰, 연구소로 돌아간다!
쥰 : 뭐!? 테츠야, 다이모빅은!?
테츠야 : 이렇게나 모였잖아. 여긴 코우지 군들만으로도 이길 수 있겠지.
코우지 : 뭐야, 테츠야 씨! 코우지 군들만이라니!
료마 : 좋지 않아, 코우지 군! 테츠야 씨도!
테츠야 : 흥, 쓸데없는 소릴 하고 있을 시간은 없어. 가자!
코우지 : 기다려줘, 테츠야 씨!
미와 : 으응? 적 앞에서 도망!? 돌아와라! 돌아오지 않을 거냐!
코우지 : 테츠야 씨... 어쩔 셈이야!?
액셀 : 저쪽에도 적이 온 것은 사실인 듯 하니까, 어쩔 수 없잖아?
료마 : 이 이상 전력을 분산할 수는 없다! 과학요새 연구소는 테츠야 군들에게 맡기고, 우리들은 밤 성인을 쳐부수자!
라이자 : 리히텔 님, 적 로봇이 두 대 정도 도망칩니다. 쫓아갈까요?
리히텔 : 필요없다! 우선 여기 로봇들을 친다!
바르바스 : 넷!
라이자 : 본 적도 없는 기체, 누구냐!?
액셀 : 날 알고 있는 건가?
라이자 : 네놈도 그런 로봇도 모른다!
액셀 : (밤성... 뭐지, 기억이 있다?)

바르바스 : 이쪽에 덤비는 것인가.
액셀 : 선수필승이란 거지!
리히텔 : 데이터가 없어...!? 신형인가!
액셀 : 뭐야!? 난... 이 녀석을 알고 있다...!?
리히텔 : 짐은 네놈 따위 알지 못한다! 죽어랏!
바르바스 : 밤 성인 10억 백성을 위해서도 이 싸움은 질 수 없단 말이다!
카즈야 : 제멋대로인 소리를!
라이자 : 리히텔 님을 위해서라도 지구인들은 죽어줘야겠다!
카즈야 : 그렇게 하게 둘까보냐!
리히텔 : 지구인놈들, 리온 대원수의 호의를 무로 만든 대가를 치르도록 해라!
카즈야 : 그게 이 전쟁이란 말이냐!
리히텔 : 이놈, 지구인 주제에...! 퇴각한다!
카즈야 : 당신, 괜찮은 건가?
에리카 : 으... 누, 누구!?
카즈야 :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이제 괜찮아... 당신, 이름은 뭡니까? 이 동네 사람인가요?
에리카 : 네? ...에, 에리... 카.
카즈야 : 에리카... 아름다운 이름이다. 아아, 전... 류자키 카즈야라고 합니다.
에리카 : 카즈야... 류자키 카즈야...
[해저성 사령실]
리히텔 : 뭐, 뭐라고!? 다시 한 번 말해 봐라!
바르바스 : 옛... 에리카 님이... 방금 전의 전투 중에, 행방불명이...
리히텔 : 뭐라고...!?
라이자 : 부상병을 간호하려고 가셨던 모양입니다만, 아마 전투에 휘말리셔서...
리히텔 : 오빠인 나를 곤란하게 만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