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외전 9화

[유라시아 대륙 중앙부 쿠로가네]
카라 : 라울, 미즈호. 내 기체의 기어비 세팅, 끝났어?
미즈호 : 예. 카라씨의 버릇에 맞춰 놨으니까, 반응도 올랐을 거에요.
라울 : 이걸로 표적을 놓친다면, 파일럿 때문이야.
카라 : 세게 나오는데. 나, 표적은 놓치지 않는걸? 사랑의 타겟도 말이야.
라울 : 그건... 저거?
유우키 : ...?
카라 : 그래, 저거.
라울 : (장갑치와 회피율, 높아 보이는데.)
유우키 : 둘이서 왜 그러지?
라울 : 아, 아니야! 아무것도!
카라 : 뭐, 어쨌든... 너희들이 정비해준 기체니까. 나도 열심히 할게.
라울 : 그럼, 이걸로 오늘의 작업은 끝났고... 우리들은, 서브덱으로 가볼게.
유우키 : 또 엑서런스의 조정인가?
라울 : 그래. 그걸 완성하는 게, 우리들의 최대 목적이니까.
미즈호 : 그럼, 카라씨, 유우키씨. 무슨 일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카라 : 너희들도 그렇지만, 라지에게도 말해줘, 너무 열중하지 말라구.
라울 : 그건 무리야. 그 녀석, 자신의 흥미가 있는 것에 빠지면 다른 곳엔 눈길도 주지 않는 성격이니까.
미즈호 : 덕분에, 저희들도 꽤나 고생하고 있어요.
카라 : 흐응... 홍차 매니아인 내 달링같은 거구나.
유우키 : ...다즐링이라면 모를까, 달링은 그만 둬.
카라 : 아... 스스로도 재밌는 말을 했다고 생각했지?
유우키 : ...그런 거 아니야.
카라 : 흐~응, 어떨까나~
라울 : ...그럼, 유우키, 카라. 또 나중에 보자.
미즈호 : 실례할게요.
유우키 : 라울, 미즈호, 라지... 그들과 행동을 함께 하게 된지, 꽤 시간이 흘렀군.
카라 : 메카닉으로써의 실력은 확실하지. 정비와 조정 작업도 편해졌고.

유우키 : 뭐... 그렇지.
카라 : 왠~지 가시가 있는 반응이네... 혹시, 그 3명을 스파이같은 거라고 의심하는 거야?
유우키 : 그런 건 아니지만... 라지의 행동에는, 알 수 없는 점이 많아. 우리의 기체나 더블G의 동력원에 대한 흥미는, 조금 상식을 벗어낫다고 생각해.
카라 : 라지는 정비원이라기 보다는, 연구자니까 당연한 거 아니야?
유우키 : ......
카라 : 뭐, 저 안경 속의 눈은, 좀 평범하지 않을 때가 있긴 하지.
유우키 : 그리 생각해보면, 그 때, 엑서런스와 함께 우리들의 앞에 나타난 것도 부자연스러워.
카라 : 너무 지나친 생각이야. 무엇보다, 의심스러운 점이 있었다면, 레첼씨가 벌써 내쳤을 걸.
유우키 : 그건 그렇지...
카라 : 하지만, 뭔가 사정이 있는 건 분명해. 아무리 자신들이 개발한 기체를 완성시키고 싶다지만... 전과있는 이 쿠로가네에 일부러 타다니 말이야.
유우키 : (엑서런스... 그 기체에는, 그들이 필요 이상으로 정열을 쏟을만한 뭔가가 있는 건가...?)
[쿠로가네 격납고]
라지 : 늦었네요, 라울, 미즈호.
라울 : 미안, 라지. 카라의 기체 세팅에 조금 손이 많이 가서.
라지 : 디폴트의 설정은, 제가 끝내뒀을 텐데요.
라울 : 하지만, 그 녀석의 경우엔 조금 압력을 낮게 설정해두는 편이 쓰기 편할거라 생각해서.
라지 : 최저한의 임무 이상의 작업은, 할 필요 없습니다. 거기에 쏟을 시간도 아깝고요.
라울 : 잠깐만, 라지. 지금 우리들은 이 함의 메카닉이야. 그러니까...
라지 : 의견은 나중에 말해주세요. 지금은 시류 엔진의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라울 : ...알았어.
미즈호 : (라울씨...)

라지 : 두 사람이 오기 전에, 새로운 세팅과 초기 테스트는 끝내두었습니다. 결과는 이와 같습니다.
미즈호 : 이건...!
라울 : 시류 엔진의 출력비율이, 당초의 계산보다 올라갔어! 그 말은...
라지 : 예. 시립자의 타임 터빈을 돌리는 기본 시스템은, 수복 가능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죠.
라울 : 그러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 거지!?
라지 : 너무 단순한 생각이에요, 라울. 어디까지나 수복 가능한 건, 기본 시스템만입니다.
라울 : 하지만...
라지 : 확실히, 이 상태로도 타임터빈을 [폭주] 시킨다면, 차원 이동은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들이 피오나를 잃고, 이 세계로 날아왔을 때처럼.
미즈호 : 그건...
라지 : 맞아요. 우리가 원래 세계로 돌아갈 확률은, 한 없이 낮습니다. 그런 도박조차 안되는 불확실한 방법을 시험한다는 건, 찬성할 수 없네요.
미즈호 : 역시, 설비도 갖춰지지 않는 이 상태로는, 이게 한계일까요...
라울 : 포기하지마, 미즈호. 그리 쉽게 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으니까. 이대로 연구를 계속해서 시류 엔진을 완성시킨다면... 우린 우리들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거야.
라지 : ...너무 낙관적이네요.
라울 : 그리 부정만 하지 말라고.
미즈호 : 저기... 역시, 쿠로가네 사람들에게 모든 걸 이야기하고 협력을 구하면 안될까요?
라지 : 그에 관해선, 몇 번이나 의논했던 대로입니다. 시류 엔진의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들의 비밀로 삼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당신도 겪어서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다른 세계의 사람과 만나면서 일어난 불행을...
미즈호 : 섀도우 미러 말이군요...
라지 : 그렇습니다. 차원전이 기능을 갖추게 된 시류 엔진을, 다른 사람이 악용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라울 : 분명, 그게 정답이라고는 알고 있지만, 숨어서 작당하는 느낌이라 왠지 뒤가 켕기는 느낌이야...
라지 : 결국, 우린 이방인입니다. 이 세계에 깊이 관여하기 전에, 마땅히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는 게 현명합니다. 그걸 위해 최저한의 연구 설비를 가지고 있고, 특정한 조직에 소속되어있지 않는 이 쿠로가네에 올라탄 겁니다.
라울 : 그야, 확실히 라지의 말대로이긴 하지만...
미즈호 : ......
라울 : 그런거야, 미즈호. 하지만, 침울해지진 마.
미즈호 : 예...
라울 : 괜찮아. 우린 언젠가 꼭 원래 세계로 돌아갈거야. 그리고, 그 때는 엑서런스도 본래의 역활... 레스큐용 머신으로 돌아갈거야.
미즈호 : 네에...
라지 : 그럼, 오늘의 실험을 시작하죠. 기본 시스템의 수복이 끝나서, 엑서런스의 출력은 어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올라갔습니다.
미즈호 : 조심해주세요, 라울씨.
라울 : 맡겨둬. 라지가 개발한 시류 엔진과 미즈호가 만든 프레임... 그리고 파일럿인 내가 조종하는 엑서런스야. 다뤄 보이겠어!
[쿠로가네 함장실]
레첼 : ...첸틀 프로젝트인가.
길리엄 : 거의 같은 시기에 카이 소령님이나 카자하라 소장님에게 문의가 들어와서... 다른 안건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다만, 연방군 내의 프로젝트... 더블 A급이라 조금 파고들기가 힘들어. 더욱이 멤버의 대부분이 EOTI기관이나 DC, 이스루기 중공, 마오 인더스트리와는 관계가 희박한 사람들 같아.
젠가 :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건가.
길리엄 : 그래.
젠가 : 정보통인 너답지 않은 얘기군.
길리엄 : 경원당하고 있는 거야, 여러가지로.
레첼 : EOTI기관이나 DC, 이스루기와 어떠한 연결이 있다면, 이쪽에도 소문 정도는 들려왔겠지만...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군. 미안하다.
길리엄 : 아니, 괜찮아.

레첼 : 하지만, 그쪽이 인디리스크 사건 관계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지 않나?
길리엄 : 그래. 도나 갤러거... 현재, 사정청취 중이야.
레첼 : 첸틀 프로젝트 측의 반응은?
길리엄 : 웬디고의 잔해는 전부 회수해갔지만... 도나의 신병 인수 요구는 두, 세 번 있었을 뿐이야.
레첼 : ...버려진 건가.
길리엄 : 그런 모양이야. 도나 갤러거 자신도 첸틀 프로젝트의 전모를 알지는 못하는 모양이니까.
레첼 : 흠...
길리엄 : 다만, 그녀는 신경쓰이는 진술을 몇 개 했어. 첸틀 프로젝트가 어스크레이들의 사후처리를 했다고... 말이지.
젠가 : 뭐? 분명, 그건 연방군의 특무대가 담당했다고...
길리엄 : 하지만, 어디 부대인지, 구체적으로 뭘 했는지... 상세한 보고는 없어. 게다가... 현재, 소피아 네트 박사는 어스크레이들 관련의 안건에서 제외되어 있는 상태야.
젠가 : ......
길리엄 : 첸틀 프로젝트에 관해서는 도나 갤러거의 사정청취를 계속하면서, 저쪽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밖에.
레첼 : 이쪽에도 어떤 정보가 들어오면, 연락하지.
길리엄 : 부탁한다.
레첼 : 그 외에는?
길리엄 : 스컬 헤드라는 명칭을 들은 적이 있나?
레첼 : 그래. 과거 EOT특별심의회가 비밀리에 건조하고 있었다던 우주 플랜트말이군. DC전쟁 전후, DC와 콜로니 통합군으로부터 점거를 목적으로 탐색했지만, 결국 발견되지 않았지.
길리엄 : 그래. 연방군조차 그 전모를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환상의 플랜트였지만... 인스펙터 사건 후, 발견되었어.
레첼 : 정말인가?
길리엄 : 그래. 인스펙터가 점거해서, 자신들의 플랜트로서 이용하고 있던 모양이야.

젠가 : 짓궂은 이야기로군. 지구인이 혈안이 되어 찾고 있었던 물건을 이성인이 발견해서 사용했다니.
길리엄 : 이건 내 추측이지만... EOT특별심의회와 인스펙터측 사이에 뭔가 뒷거래가 있었을지도 몰라.
젠가 : 남극 사건 때처럼 말인가?
길리엄 : 음. 그들은 DC전쟁 전부터 극비리에 접촉해서 교섭을 하고 있었어. 그리고, 스컬 헤드는 EOT특별심의회가 인스펙터를 위해서 건조한 물건일 가능성도 있어.
젠가 : 적의 교두보를 일부러 만들어주었다는건가...
길리엄 : 인스펙터에 대한 충성의 증거였을지도 모르지.
젠가 : ......
길리엄 : 어쨌든, 인스펙터의 지휘관 웬드로는, 스컬 헤드의 존재와 그 위치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생각해. 다만, 그건 전 대전에서 아인스트와의 전투로 손상되고 방치되었어. 그 뒤, 연방군이 발견해서... 현재는 이스루기 중공과 웡 중공업이 수복작업을 하고 있어.
레첼 : 이지스 계획의 일환이라는건가. 그래서, 그 스컬 헤드는...?
길리엄 : 일주일 전에, 광범위 스텔스 쉐이드의 내구성 테스트를 한 모양이다만... 기일이 3일이나 지났음에도 쉐이드가 전개되어 있는 상태야.
레첼 : 아무 연락도 없는 채로?
길리엄 : 아니... 사전에 테스트 기간을 연장한다는 보고는 있었던 모양이야.
레첼 : 흠...
길리엄 : 사고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연락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니, 참모본부 사람들은 특별히 의심하고 있지는 않지만... 난 신경 쓰여. 스컬 헤드 자체가 복잡한 사정이 있는 물건이니. 더욱이, 이스루기가 관련되어 있어. 수복작업 이외의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몰라.
레첼 : 부정은 할 수 없군. 게다가 노이에DC의 잔당에 의해 점거당해서 스텔스 쉐이드를 전개한 채 이동한다면... 스컬 헤드는 발견하기 어려운 적의 전력 거점이 되겠지.
길리엄 : 그래. 경우에 따라서는, 너희에게 조사를 의뢰하게 될 거야.
레첼 : 알겠다... 헌데, 예의 전이반응에 대해서는?

길리엄 : 아직 뭐라고는 할 수 없어.
젠가 : 전이 반응?
길리엄 : 인스펙트 사건의 종반... 우리들이 슈테른 노이 레지세이아를 쓰러트리고, 이 세계로 돌아온 후... 달 궤도 외주역에서, 대규모의 공간전이 반응이 감지된 모양이야.
젠가 : ...!
길리엄 : 내게 그 보고서가 온 것은, 최근이라서.
젠가 : 대체 뭐가 전이해 온 거지?
길리엄 : 그건 아직 몰라. 해당 주역에 정찰기를 보낸 모양이다만, 지금은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했어.
레첼 : 그렇지만, ES 웨이브는 탐지된 거지?
길리엄 : 그래. 화이트 스타 출현시의 것보단 작지만... 파문은 이미 사라진 모양이야.
레첼 : 묘하군.
길리엄 : 그래. 에어로게이터와 인스펙터, 섀도우 미러라도, 전이 출현시의 ES 웨이브를 완전히 사라지게 하지는 못해... 그래서 잘못된 감지라 생각하는 자들이 많지만, 난 낙관적으로 생각할 수 없어서.
레첼 : 어찌됐든, 이쪽이 도울 일이 있다면 연락해다오.
길리엄 : 알겠다. 라울 일행에 대한 건 계속해서 그쪽에 맡기지... 그럼, 또 연락하마.
젠가 : 언제 쉬는 건지, 알 수 없는 남자로군.
레첼 : 움직이지 않으면 마음이 안 놓이는 성격인거지. 딴 사람 얘기가 아니야.
젠가 : ...아군의 폭탄, 어떤 자에게는 야망의 도구. 이 모이에 걸려들거라 생각하나?
레첼 : 희망하는 쪽을 말하자면, 그런 자들은 없는 쪽이 좋아. 다른 세계로의 문... 그것을 여는 테크놀로지는, 지금 지구인류에게 있어선 과분한 물건이다.
젠가 : 그렇기에, 그걸 이용하려는 자가 나타난다.
레첼 : 그걸 위한 방어책이, 우리들이다. 그리고 묵인하는 대신, [그들] 에게는 미끼가 되줘야겠어.
젠가 : 음...! 걸렸나?
레첼 : 걸린 건 피라미인가, 월척인가... 그 목적은 이 배인가, 아니면...

<제8화 고뇌하는 수호자>
레첼 : 편성으로 보면, 노이에DC의 잔당인가. 각 기는 출격을! 상대의 움직임에 대응해 응전한다.!
라울 : 유우키 일행이 나갔나...!
라지 : 그들의 실력이라면, 저 정도의 전력에게 고전할 일은 없겠죠.
라울 : 그래...
라지 : 잊지 말아주세요, 라울. 우리들의 목적은, 시류 엔진을 완성시키는 것. 그것이 최우선 사항... 만일, 우리들이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그 때는, 상당한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라울 : ......
미즈호 : 힘내세요, 여러분...! 저, 응원하는 것 밖에 할 순 없지만...
카라 : 맡겨둬, 미즈호! 저런 산적같은 부대 따윈, 한 번에 해치워 줄 테니까!
유우키 : 방심마라, 카라. 수는 저 쪽이 많다. 수세에 몰리면, 불필요한 피해가 생기게 돼.
젠가 : 유우키의 말대로다. 돌파하여, 놈들의 기선을 제압한다. 간다! 나를 따르라!!
유우키 : 라져!
카라 : 알겠슴다, 두목! (...굳이 말하자면, 우리 쪽이 산적 같을지도.)
젠가 :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건가. 묘하군.
유우키 : 정찰... 혹은 함정일까요?
젠가 : 그건 레첼도 눈치채고 있겠지. 이쪽의 수가 적은 이상... 적의 도발이더라도 지금은 넘어가 주는 수 밖에 없다.
카라 : 라져! 신경쓰이긴 하지만, 기다리고 있는 건 성격에 맞지 않으니까.
라지 : ...아무래도, 그들은 이대로 돌격하려는 모양이네요.
라울 : 호위기가 없더라도, 쿠로가네의 탄막을 뿌리칠 파일럿은 많지 않아.
라지 : 그게 가능한 사람이 있다면요?
라울 : 어...?
라지 : 미즈호, 엑서런스의 준비를. 만일의 경우가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미즈하 : 아, 네...!

라지 : 만약의 경우엔, 우리들은 독자적인 판단으로 행동합니다. 그 준비를 하도록 하지요.
라울 : ......
유우키 : ! 이 반응... 역시, 후속이 있었나!
레첼 : 각 기, 각 포대, 요격태세를!
무라타 : ...와신상담의 시간이 쓸모없진 않았군. 덕분에, 수 많은 격전에서 살아남은 강자들을 상대할 수 있게 됐어. 그게 저 녀석들같은 월척이라면, 금상첨화지.
젠가 : 음!? 녀석은...!
무라타 : 들리느냐, 젠가 존볼트.
젠가 : !!
무라타 : 네놈과 전장에서 만나는건 처음이로군.
젠가 : 그 기체, 그리고 시시오의 검... 네놈은!
무라타 : 리슈로부터 들었겠지? 이 나와 가리온 "무명" 에 대해서 말이다.
젠가 : ...!
무라타 : 젠가... 전함을 벨 수 있는 검을 가지고 있는 건, 너만이 아니다. 그걸 알려주마!
레첼 : ! 대공포화, 대장기에게 집중해라! 동시에 급속 선회!
무라타 : 우선 머리를 벤다! 내 태도를 받아라! 체스토오오옷!! 일도양단!!
레첼 : 내 버릇을 간파한 공격... 그게 가능한 것은...! 크으윽...!
젠가 : 레첼!
레첼 : 이만한 속도라니...!
젠가 : 이놈, 내가 끼어들 틈을 보이지 않았다...!
유우키 : 저 남자, 뭐하는 놈이지!?
무라타 : 나의 이름은 무라타. 그렇군, 젠가 존볼트와는 사형제 사이라고 할 수 있겠지.
유우키 : 뭐...!?
레첼 : (무라타... 구 교도대의 멤버 후보였던 남자인가. 허나, 그 후에 행방불명이라 들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