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외전 54화

in #krsuccess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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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타 : 나는 알아... 보이는 모습은 저렇지만, 녀석의 안에서는 투지가 이글이글 불타오르고 있어!
브릿트 : 그래...! 자신의 생명과 맞바꿔서라도, 우리들을 쓰러트릴 작정이다.
리슈 : 코우타와 브릿트의 말이 맞다.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남자는, 터무니없이 강하다. 우리들도 그에 상응하는 각오를 갖고 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쇼코 : ......
쿄스케 : 여기까지 온 이상, 물러날 수는 없다... 남은 건 앞으로 나아갈 뿐.
아르티스 : 자, 오거라. 지구의 수라들이여...! 서로의 미래를 위하여, 지금 승부다!
폴카 : 간다, 형! 아니, 섬광의 아르티스!
아르티스 : 폴카! 가진 힘을 전부 보여봐라! 너의 그 각오와 함께!
폴카 : 말할 필요 없어! 나는 당신을 쓰러트린다! 수라의 숙명을 쳐부수겠어!
아르티스 : 나는 어린 너에게 기신권을 가르친 몸! 그만큼의 차이가 있다!
폴카 : 하지만, 나는 그것을 뛰어넘어 보이겠어!
아르티스 : 그렇다! 그런 패기가 없다면, 길은 열 수 없다! 하지만, 그 길에는 힘의 이해와 율법이 필요하다!
레첼 : 새로운 길의 초석이 될 셈인가, 섬광의 아르티스...!
아르티스 : ...그렇다. 싸움의 끝이 어찌되든, 나는...
레첼 : 그 결의, 확실히 받았다. 허나, 우리도 물러설 수는 없다.
아르티스 : 알고 있다. 서로의 세계의 운명을 걸고, 승부다!
쇼코 : 아르티스씨! 내 이야기를 들어줘요!
아르티스 : ...쇼코 아즈마인가.
쇼코 : 폴카가 가르쳐 줬어요! 당신이 훌륭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정말로 이럴 수밖에 없나요!?
아르티스 : 그래... 우리는 처음부터 잘못을 저질렀다. 사태를 수습하려면, 이 싸움에서 결판을 지어야 한다.
쇼코 : 하, 하지만!
코우타 : 쇼코...! 저 녀석은, 저 녀석이 짊어진 것을 위해 싸우고 있어! 그리고, 그건 우리도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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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티스 : 으... 윽...! 훌, 훌륭하다...!
폴카 : 승부는... 났어.
아르티스 : 그, 그래... 나의 길은... 열리지 않는 모양이다... 자, 폴카여... 마지막 일격을...
폴카 : ......
아르티스 : 그것을 할 수 없다면... 수라왕님에게 이기는 것은 불가능...
폴카 : ......
쇼코 : 포, 폴카...
폴카 : 형... 수라는 강자에게 따르는 것이 율법이라고 했었지?
아르티스 : 그렇... 다...
폴카 : 그럼, 나는 형에게 명령하겠어. 살아줘. 수라의 미래를 위해서.
아르티스 : ......
쇼코 : 폴카...!
폴카 : 나에겐... 내가 걷는 길에는, 형이 필요해.
아르티스 : 내게... 살아서 수치를 겪으란 말인가...?
폴카 : 그러한 관념... 수라의 율법 따윈, 내가 없애버리겠어.
아르티스 : ......
류네 : ! 미롱가!?
티스 : 이 찬스, 놓치지 않겠어!
라울 : 티스!?
티스 : 죽어, 아르티스!!
아르티스 : 으윽!!
폴카 : 형!!
티스 : 방해할 작정이냐! 그럼, 네놈도!
아르티스 : 크악!!
폴카 : 혀, 형!?
티스 : 칫! 하지만, 목적은 달성했어!
폴카 : 형! 어째서, 나를 지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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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티스 : 너는 내게 승리했다... 너는, 앞으로 걸어나갈 자격이 있어... 그것을... 잃어버릴... 수는...
폴카 : 하지만... 하지만!!
아르티스 : 이걸로 된 거다... 자, 나아가라... 폴카... 수라의 미래를... 너희들에게... 맡긴다...
폴카 : 형!!
아르티스 : 나의 동생이여... 또... 그 무렵처럼... 되돌아가고 싶었다... 미안하다... 메이...
폴카 : 형! 아르티스 혀어어어어어어엉!!
코우타 : 이, 이럴 수가...!
리슈 : ......
쇼코 : 우, 우우우...
라울 : 티스, 티스 이 자식...!
레첼 : ......
아라드 : 왜 그 녀석이 여기에...?
제오라 : 게다가, 평소의 기체가 아니라 미롱가에 타고선...
피오나 : 노리는 건 우리들이 아니었어...!
쿄스케 : ......
젠가 : ...가자, 수라왕이 있는 곳으로. 여기에 머물러 있을 시간은 없다.
폴카 : ......
젠가 : 폴카.
폴카 : 으으으... 윽...
젠가 : 일어서라! 폴카 알버크!!
폴카 : !!
젠가 : 아르티스가 남긴 말을 잊었나! 네놈은 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단 말이다!!
폴카 : ...알겠... 다... 가자, 수라왕이 있는 곳으로...!
레피나 : 각기, 포메이션을 짜 주세요. 지금부터, 우리들은 수라왕이 있는 곳으로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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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화 아수라의 정천(후편)>
수라병 : 메이시스님, 그들이 옵니다.
메이시스 : 폴카, 그리고 지구인... 드디어 여기까지 왔는가. 폴카... 아르티스님의 원한을 갚아주겠다.
폴카 : 메이시스...
쇼코 : 잠깐 기다려! 폴카의 형은...
폴카 : 됐어, 쇼코. 형은... 내가 죽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쇼코 : 하, 하지만!
메이시스 : ......
폴카 : 비켜줘, 메이시스. 우리들은 [옥의 원] 으로 가야만 한다.
메이시스 : 수라왕님을 쓰러트리려고?
폴카 : 그렇다.
메이시스 : 수라의 장군인 이 내가, 그 말에 따르리라고 생각해?
폴카 : ......
메이시스 : 율법을 깨고, 우리들을 배신했으며, 아르티스님의 미래를 닫아버린 네놈의 죄... 만번 죽어도 마땅하다.
레첼 : 하지만, 아르티스는 폴카에게 수라의 미래를 맡기겠다고 말했다.
메이시스 : ...! 아르티스님은 강자를 따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 강자란, 아르티스님과 수라왕 알카이드님! 네놈들을 따를 도리는 없다!
폴카 : 메이시스... 형과 가장 가까이 있었던 너라면, 형의 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메이시스 : 닥쳐! 네놈이 그 분에 대해 말할 자격은 없어!
폴카 : ...좋다. 그 분노, 내가 이 몸에 짊어지겠다. 그리고...!
메이시스 : 폴카! 네놈이 나의 분노와 슬픔을 받아낼 수 있을 것 같나!
폴카 : 하지만, 나는 그것을 받아내야만 한다... 남겨진 자들을 위해서!
메이시스 : 닥쳐! 이 전공마성에 네놈이 있을 곳은 없어! 영원의 빙벽 속에 갇혀 자신이 범한 죄를 뉘우치며 살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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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시스 : 큭...! 이 내가... 패배하다니...!
폴카 : 메이시스, 나는...
메이시스 : 네놈이... 끝을 내지 않을 작정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티스 : 메이시스! 저 세상으로 보내주마!!
폴카 : !!
라울 : 저, 저 녀석!!
티스 : !?
아리온 : 날뛰는 건 거기까지다. 비장의 기술을 보여주마! 자! 잡았다! 조금 더! 데야아아아앗! 보아라! 오의 마룡환천살!!
아르코 : 으윽! 이쪽의 수법을 간파했나! ...이, 이 자식, 아리온!!
폴카 : 아르코!?
피오나 : 티스가 아니야!?
코우타 : 아르코가 변신한 거였나!
아리온 : ...역시나로군. 이럴거라고 생각했었다.
아르코 : 제, 제길!!
메이시스 : 서... 설마...! 아르티스님의 목숨을 빼앗은 것은...!
아리온 : 아르코 녀석이, 독단으로 이런 큰 일을 벌일리가 없겠지. 명령한 것은, 미잘일거다.
폴카 : !!
메이시스 : 미, 미잘, 이 놈...! 이런 상황을 틈타서...!
아리온 : 뭐, 전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드디어 이빨을 드러낸 모양이로군.
메이시스 : 놈은, 지금 어디에...!?
아리온 : [옥의 원] 이 아닐까?
메이시스 : 이, 이 놈, 미잘...! 역적 놈...!
아리온 : 엇차.
메이시스 : 크윽! 아리온... 네놈...
아리온 : 아르티스는... 네가 죽는 걸 바라지 않을거다.
메이시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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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카 : 아리온!
아리온 : 아슬아슬하게 골인이로군. 메이시스는 구해냈어.
폴카 : 어째서, 네가 메이시스를...
이름 : 그런 건 물어보지 마, 폴카.
폴카 : 에!?
아리온 : 뭐, 그런거지.
이름 : 그럼, 넌 앞으로 어떻게 할 거지? 한 번 싸워볼텐가?
아리온 : 아니, 이 몸은 너희들 편에 서겠다.
폴카 : 뭐!?
아리온 : 너와 함께 싸우는 편이,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 말이야.
폴카 : ......
카라 : 뭔가 분위기가 가벼운 녀석이네.
타스크 : 남말 할 입장이 아니잖아.
아리온 : 나는 자유전사... 내 생각대로, 마음이 향하는 대로 행동한다... 지금도 그렇다.
엑셀렌 : 뭐, 요점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라는 거지. 솔직하지 않은 걸... 뭐야!?
폴카 : 이, 이 패기는...!!
아리온 : ...대장님이 납셨군.
마사키 : 뭐야, 저 수라신은...!?
아리온 : 저것이야말로, 열급, 굉급, 초급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수라신... 역대 수라왕마저도 조종하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수백년 동안 봉인되어 있었던... 천급 수라신, 엑스팀이다.
아라드 : 이,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너무 대단한데...
알카이드 : 지구인들이여...
젠가 : 음...!
알카이드 : 잘도 여기까지 왔구나. 나는 수라왕 알카이드 낫슈... 업권으로써 패도를 걷는 자이다. 그대들 전부 내 길을 막아서는 자... 여기서 말살하겠다.
젠가 : 그 후에, 우리들의 세계를 수라계로 만들 작정인가.
알카이드 : 여기는 약속의 땅... 우리들에게 있어선 꿈의 신천지이다. 투쟁의 잔치는 끝나지 않고, 수라로 불릴 자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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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 수라로 불릴 자...!?
카티나 : 우리들을 말하고 있는거야.
알카이드 : 그렇다. 그대들이야말로, 수라 그 자체. 강력한 힘을 가지고, 적을 죽이며, 싸움 속에서 생존한다... 그 모습, 그야말로 수라가 아닌가.
브릿트 : 하지만, 우리들은 너희들처럼 다른 세계를 공격하진 않아!
알카이드 : 자신들의 세계를 잃어버렸다면, 지금과 같은 말을 내뱉을 수 있을까?
브릿트 : ...!
알카이드 : 나는 수라의 왕... 수라의 미래를 찾아야만 한다.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기 위해서, 이 세계를 빼앗겠다.
샤인 : 그 전에 싸움 이외의 방법을 모색해도 괜찮지 않았나요!?
알카이드 :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샤인 : 예!?
알카이드 : 그대들은, 우리들과 같은 이방인을 솔직히 받아들일 수 있겠나? 같은 별에서 태어난 사람들끼리도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그대들에게, 그런 것이 가능하리라 생각하나?
샤인 : 노, 노력하면 가능해요!
알카이드 : 그대들은 그렇게 생각할지 몰라도, 다른 이들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수라의 2천년 역사도 그랬었다.
류세이 : 그렇다고 해서, 힘으로 빼앗아도 된다는 건 아니야!
마사키 : 그래! 앞뒤 가리지 않고, 쳐들어오는 것 자체가 마음에 안 들어!
알카이드 : 힘이야말로 전부다. 살아남는건 약자가 아니라, 강자다. 패자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것은, 모든 세계에서 통하는 진리다. 그렇기에 우리는 힘으로 세계를 빼앗는다. 그것을 방해하는 자에게는, 죽음만이 있을 뿐.
라미아 : 조화가 아니라, 지배... 수라가 낸 답은 그것인가.
쿄스케 : 과거의 섀도우 미러나, 감시한다던가 뭐라 했던 놈들보다 질이 나쁘군... 흔들림이나 망설임도 없는 만큼.
알카이드 : 게다가, 내가 보기엔... 그대들같은 강자가 싸움을 부르고 있다. 그 증거로, 듀미나스는 그대들의 일부가 가진 힘을 탐내고 있다. 그 자들이 없었다면, 피할 수 있는 싸움도 있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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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 ...!
피오나 : 분명, 우리들은 시류 엔진을 탑재한 엑서런스를 병기로 만들었어! 하지만, 그것을 악용할 생각은 없어!
알카이드 : 힘을 갖고 있다면, 그것을 최대한 사용하여 패도를 행하고, 지배자가 되면 된다.
라울 : 우리들은 그럴 생각은 없어!
코우타 : 그래! 뭣보다, 귀찮으니 말이야!
알카이드 : 우습군. 반쪽짜리 위선을 행하면서, 싸움을 계속한다면... 그대들에게 이 세계의 수호자로써의 자격은 없다. 이 몸에게 그 자리를 넘기는게 좋을 것이다.
리슈 : 그거야말로, 자격을 잃어버리는 게 되는 것이지.
폴카 : 수라왕... 이 세계는 네가 말한대로, 전란이 멈추지 않는 곳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수라들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이 자들이 싸움의 시발점이 된다 할지라도, 그들이 없다면 사태를 수습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도 사실이다.
알카이드 : ......
폴카 : 하가네나 히류개의 사람들의 싸움은, 수라와 비슷하지만 다르다. 그리고, 그들은 여기까지 왔다. 이 세계는 그들과 같은 사람들이 있는 한, 새로운 수라계가 되지 않는다.
알카이드 : 그렇기 때문에, 나는 너희들을 없애겠다.
폴카 : 그렇게 놔두진 않겠다. 나는... 이 싸움 너머에 있는 수라의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
알카이드 : 흥... 그대는 수라의 2천년 역사를 지워버릴 작정인가.
폴카 : 수라계가 멸망했을 때... 우리들은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알카이드 : 선인들의 지혜와 그대의 잔지식을 비교하지 마라.
폴카 : 선인들의 지혜... 그것이 불러일으킨 결과는, 수라계의 붕괴였다. 낡은 율법에 사로잡혀, 서로 싸움을 계속한 끝에 수라는 고향을 잃어버렸다. 과거에 얽매여 다시 같은 잘못을 반복하다니... 수라왕, 난 수라의 삶의 방식을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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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이드 : 우습구나. 하지만, 그대들이 나의 패도를 방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리온 : 아니, 앞으로 한 발자국일지도 몰라? 수라왕님.
알카이드 : 아리온 루카다... 그대도 수라임을 버릴 작정인가.
아리온 : 율법 따위에, 얽매일 생각은 없어서 말이지. 명실공히 자유전사가 될 결심이 생겨버렸어.
알카이드 : 흥... 그대의 진의는 그것만이 아닐텐데?
아리온 : 뭐, 그렇지. 또 한 사람, 수라의 율법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말이야.
알카이드 : 음? 너희들, 내가 싸움을 방해하지 말라고 명령했을텐데.
수라병 : 그 명령은 들을 수 없습니다.
알카이드 : 뭐?
수라병 : 우리들은, 수라로써 살고, 수라로써 죽겠습니다... 부디 함께 하게 해 주십시오.
알카이드 : 훗... 좋을대로 해라.
폴카 : 비레폴...!
페르난도 : ......
알카이드 : 그 눈빛... 그대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군.
페르난도 : 그래. 나는 [옥의 원] 에 있는 미잘에게 볼 일이 있다.
알카이드: 그 놈과 만나, 뭘 할 생각이지?
페르난도 : 내 형의 원한을 갚겠다.
알카이드 : ......
페르난도 : 수라왕, 당신은 알고 있는가? 미잘은 모반을 일으키고자 하고 있다.
알카이드 : 듀미나스와 손을 잡고 말인가. 그런 것 따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페르난도 : 뭐...!?
알카이드 : 그 놈의 두뇌는, 이 전공마성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역으로 사용해 내게 도전한다면... 역적으로써 처리할 뿐이다.
페르난도 : 하지만, 나를 이용하고... 형을 모살한 그 놈을 용서할 수는 없어. 이 손으로 쓰러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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