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호전 II 2화

in #krsuccess4 years ago (edited)

1.jpg

리나 : 도와줘서 고마워요. 우리들은 유랑단이고, 저는 리나...
아이리 : 나는 아이리. 우리들은 자매고 저쪽이 언니.
볼간 : 볼간이야!
죠우이 : 나는 죠우이. 이쪽은 친구인 리오우에요. 저희는 하이랜드의 캐로라는 마을로 가는 중인데...
리나 : 어머, 저희들이랑 같네요. 이 근처 마을은 다 돌았으니까, 슬슬 다음 지방으로 가려고 하는데, 그게 조금...
아이리 : 그러니까 괜찮다고. 소문의 안개 괴물이 나와도 내가 있으면 어떻게든 될 거야.
죠우이 : 안개의 괴물?
리나 : 하이랜드에 들어가려면, 이 마을에서 북쪽에 있는 연북의 고개를 넘어야만 해요. 하지만 소문에 따르면 흉악한 괴물이 산다고 넘어갈 수 없게 돼서, 곤란한 참이죠. 당신들도 하이랜드로 가고 있다면 동행하는 건 어때요?
죠우이 : 그렇군요. 저는 상관 없는데, 리오우는 어때?
리오우 : 물론 OK지.
리나 : 고마워. 이걸로 안심하고 고개를 넘겠네요.
아이리 : 그럼, 당분간 잘 부탁해. 리오우, 죠우이.
볼간 : 잘 부탁해ㅡ
[연북의 고개]
동맹군 병사 : 이 앞은 하이랜드와의 국경입니다. 또한, 안개의 괴물이 나온다는 소문도 있기에 뮤즈 시장 아나벨님의 명에 의해 통행금지입니다. 아무쪼록 돌아가 주십시오.
죠우이 : 우린 어떻게 해서든 하이랜드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동맹군 병사 : 하지만 명령이니까요.
아이리 : 어떻게 좀 안 될까? 부탁해.
동맹군 병사 : 그리 말씀하셔도...
볼간 : 부탁이야ㅡ
동맹군 병사 : ......
리나 : 저기... 대장씨... 잠깐 이야기 좀...

2.jpg

동맹군 병사 : ?
리나 : 잠깐... 이리로...
동맹군 병사 : 아... 그러니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세요. 약속입니다.
죠우이 : ?
리나 : 그럼요, 당연하죠. 후후.
아이리 : ...언니... 또...
리나 : 상냥한 병사씨가 지나가도 된다고 말씀하시니 호의를 받아들여야겠지?
죠우이 : ?? 리나씨, 대체 뭘 하신 거예요?
리나 : 후후후후... 어른의 이야기를 하고 왔지. 자, 갑시다.
아이리 : 뭔가... 나쁜 기운이...
죠우이 : 리오우... 온다...
아이리 : 꽤 위험했네. 언니가 말한대로, 리오우네가 함께라서 다행이었어.
죠우이 : 확실히... 저와 리오우만으로는 위험했을지도 몰랐겠네요.
볼간 : 베고파ㅡ
리나 : 후후, 가죠. 조금만 더 고개를 넘으면 될 거예요.
죠우이 : 여기서 북쪽으로 가면 캐로마을이 나올 거야. 힘내자 리오우.
아이리 : 거기서 작별이겠네...
[캐로]
죠우이 : 드디어 돌아왔구나, 리오우.
아이리 : 헤에ㅡ, 여기가 너희들의 마을이야? 꽤 큰 마을인데.
리나 : 그럼, 여기서 작별이네요. 오는동안 즐거웠어요.
아이리 : 그래, 너희들 집은 어디야? 또 여기 오게 되면 얼굴 보러 갈게.
죠우이 : 어? ...내집은 북쪽 끝이고 리오우네는 서쪽 변두리, 그쪽 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있어. 도장이니까 찾기 쉬울 거야.
아이리 : 그렇구나. 그럼 또 봐.
볼간 : 그럼 바이바이ㅡ
죠우이 : 리오우... 그 도시동맹 용병대장이 말했던 게 신경쓰이지만 난 일단 집으로 가볼게. 나나미도 걱정하고 있을 테니, 너도 어서 집으로 가는 편이 좋을 거야. 그래도, 조심해. 그럼 다음에 봐...

3.jpg

나나미 : 아! 아! 아아아아아아!! 리오우!!
리오우 : 다녀왔어.
니나미 : 괜찮아? 괜찮아? 다친 데는 없고? 여태까지 어딨었어? 부대가 전멸했다는 게 진짜야? 응? 응? 다행이다, 다행이야아, 누나는 정말로 걱정했단 말이야. 정말 괜찮아? 오다가 상한 거 먹진 않았지? 응? 응? 도시동맹 스파이가 있었다던데? 그래서 부대가 기습을 당했다던데? 아무래도 두 소년이라나봐. 그래도 여기저기 수배지가 붙었으니까 금방 잡힐 거야. 아! 맞아맞아, 죠우이는? 죠우이는 무사해? 응? 응? 그래... 다행이다아. 그럼 둘이서 돌아왔구나? 둘? ...! 뭐ㅡ!! 거짓말, 거짓말! 리오우랑 죠우이가 스파이일 리 없잖아. 응? 응? 그렇지? 음... 그래도, 전에 라우드 대장이 와서 리오우가 오거든 연락하라고 말했으니까... 도망가자! 리오우. 괜찮아, 리오우가 뭘 했든 난 항상 리오우 편이니까! 자아 가자!! ...아! 잠깐만. 잊은 거, 잊은 거, 이쪽 이쪽! 리오우! 자, 자, 겐가쿠 할아버지께 작별인사 해야지. 응. 그럼 나도. 겐가쿠 할아버지. 다시 여기 돌아오지 못할지 몰라도, 리오우랑 저를 항상 지켜주세요. 부탁이에요. 응, 이제 됐어. 자아, 가자!! ...아 맞아! 여기 항아리 아무거나 하나 가져가자! 아마도, 비싸게 팔 수 있을 거야!! 도주 자금이네.
(중간 항아리를 가져간다.)
나나미 : 응, 그럼 이걸로! 남은 건 무거우니까 두고 가자... 에! 에! 에!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왕국군 병사 : 리오우로군. 너를 도시동맹의 스파이로 체포한다. 얌전히 따라와라.
나나미 : 안 돼! 붙잡힐 순 없어. 리오우, 준비해. 할아버지가 가르쳐준 대로 한다면 질 리 없어. 하아, 하아, 하아, 리오우!! 하아, 하아, 숨찬거 아니지? 훈련을 게을리 하면 안 돼.
라우드 : 오랜만이로군 리오우. 성가시게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대장과 부하 사이에 말이야.
리오우 : 대장... 어째서...
라우드 : 그럴만한 일이 있다. 어른의 사정이란거다. 어이, 데려가라!!
나나미 : 에ㅡ 싫어, 싫어, 싫어. 놔 줘ㅡ 더러운 손으로 만지지 마ㅡ

4.jpg

죠우이 : 그러면... 그러면 저를 믿지 않으신다는 거군요...
마르셀 : 그렇다. 너는 불초 자식이었지만, 그것도 오늘까지다. 넌 이제 아트레이드 가문 사람이 아니다.
죠우이 : 어째서... 어째서 저를... 믿어주지 않으시나요... 저는... 가족이 아닌 겁니까... 아니면... 제게 흐르는 피가...
마르셀 : 보기 흉하다, 죠우이. 죄로 그 손을 더럽힌 자를, 아트레이드 가문의 사람으로 인정할 수는 없다.
죠우이 : ......
왕구군 병사 : 자, 가자.
마르코 : 잘 가, 형. 아니, 이제 형이 아니지? 죠우이씨.
죠우이 : 부탁입니다!! 어머니를... 이게 마지막이라도 좋으니! 어머니를 만나게 해주십시오!
마르셀 : 로사는 너와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죠우이 : 거짓말... 거짓말이야!! 그만둬!! 이거 놔!! 어머니에게...
[감옥]
죠우이 : 큭...리오우, 나나미... 붙잡힌 거야?
나나미 : 열심히 발버둥쳤는데... 근데, 어째서 스파이가 된 거야?
라우드 : 가르쳐주지.
죠우이 : 대장...
라우드 : 그나저나, 그, 급류에 휩쓸리고도 잘도 살아남았구나.
죠우이 : 어째서 우리들을... 도시동맹의 기습이란 건... 게다가 그 남자는?
라우드 : 미안하군, 리오우, 죠우이. 그 분... 하이랜드 황국의 황자 루카 브라이트님에겐 거대한 야망이 있어. 그리고 내게도 어느정도 야망이 있다.
나나미 : 황자님??
죠우이 : 왕가의 사람이 어째서...
라우드 : 루카님의 야망을 위해선 제물이 필요했다. 도시동맹의 기습으로 인해, 소년병으로 이뤄진 왕국의 부대가 전멸. 이 소식은 왕국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하지. 어때 아가씨, 도시동맹 녀석들은 나쁜 놈들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5.jpg

나나미 : 그, 그거야... 리오우랑 죠우이가 도시동맹에게 당했다고 생각했을 땐 그랬지만... 그래도... 그런 사정은 몰랐으니까...
라우드 : 바로 그거다. 들키지 않으면 거짓말은 진실이 되지. 루카님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전란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게도 목표가 있어. 이런 시골의 소년병 대장이 아닌, 좀 더 그럴싸한 지위를 갖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너희들이 원망의 대상이 될 스파이로서 죽어주지 않으면 안 돼. 진실은 그 가슴에 묻어두고 말이지.
나나미 : 그런, 그런, 그런 말도 안되는 게 어딨어!
죠우이 : 그런... 그런 것 때문에 동료를... 모두의 목숨을 뺏고...
라우드 : 미안하군... 지금의 나는 그것밖에 할말이 없다. 자아, 슬슬 때가 됐다.
왕국군 병사 : 라우드 대장.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
라우드 : 그럼 잘 가라. 귀찮은 재판은 넘어가주지. 그쪽의 아가씨도 일정만 다를 뿐, 결국 같은 운명이다.
죠우이 : ...젠장... 용서 못 해...
질 : 무슨 소란인가요? 저건.
마부 : 아무래도, 도시동맹의 스파이가 체포되어서 지금 처형장으로 끌고 가는 것 같습니다.
질 : 그렇군요. 아직... 어린애잖아... 어쩐 일로 스파이 같은 걸...
리오우 : ......
죠우이 : ...당신에게 그걸 물을 권리가 있습니까?
마부 : 네 이놈! 이 분은 브라이트 왕가의 질 황녀님...
질 : 그만하세요.
죠우이 : 황녀? 그럼 기억해 주십시오... 저와 리오우는, 이 나라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이 나라가 우리를 배신한 겁니다. 이 일을 저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절대로...
마부 : 닥치지 못할까!! 네 이놈!! 감히 누구 앞에서 망발을...
질 : 됐습니다. 가도록 하세요. 어차피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이니...

6.jpg

[처형장]
라우드 : 긍지높은 하이랜드 왕국군, 유니콘 부대의 소속이면서 천박한 도시동맹과 내통해, 영광스런 나의 군에 먹칠을 한 두 명의 처형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리오우 : 그런 건 없다.
죠우이 : ......
라우드 : 그렇군. 단념한 거냐. 응? 저길 보거라, 석양이구나. 저게 너희들의 마지막 석양이다. 뭐, 내게 있어선 평범하기 짝이 없는 석양이지만. 오늘을 계기로 출세길에 오른다고 생각하니 감개가 무량하군. 정말 어찌된 일인지, 이런 시골구석의 꼬맹이뿐인 부대의 보호자역이라며 내 불행을 한탄해왔지만, 신은 있긴 한 모양이야. 이것을 발돋움 삼아 쭉쭉 출세해서 훗날엔 근위대장 정도의 지위에 올라... 응?
프릭 : 유감이지만 출세길은 포기하시지.
라우드 : !!!!
빅토르 : 헤헤헤헤, 겨우 따라잡았군. 정의의 편, 지금 등장! 이랄까? 나 참, 멋대로 도망가다니, 놀랐다고.
죠우이 : 어째서...
빅토르 : 아ㅡ앙? 불평 금지다. 너희들은 내가 잡은 포로니까 말이지, 그렇게 갑자기 죽어버리면 곤란해.
프릭 : 이놈은 오지랖이 넓어서 말이야.
빅토르 : 뭐 됐고. 폴 녀석이 울며 매달려서 말이지. 아! 거기 서라!! 젠장 도망쳤군. 우리도 얼른 튀자구.
죠우이 : 기, 기다려주세요. 나나미가... 친구가 아직 감옥에 있습니다. 두고 갈 순 없어요.
리오우 : 나나미를 구하러 가자.
죠우이 : 당연하지 리오우.
빅토르 : 과ㅡ연, 재미있겠어. 요새 날뛸 일이 없어서 말이야.
프릭 : 어쩔 수 없는 녀석이군. 성가신 일에 오지랖 펼치는 게 네 나쁜 버릇이다.

7.jpg

빅토르 : 좋아, 프릭, 죠우이, 리오우, 가자!!
프릭 : 네가 흥분하지 마.
나나미 : 정말! 비켜! 비켜! 비켜어ㅡ!! 급하단 말이야!! 리오우와 죠우이를 구해야 돼!! 정마알, 화났어!! 겐가쿠 할아버지에게 전수받은 오의! 화조풍월백화요란용호만세권을 먹여주마!!
왕국군 병사 : 그, 그게 뭐야아... 기, 기다려... 히, 히익ㅡ
나나미 : 좋ㅡ아, 기다려 리오우, 죠우이. 지금 바로 구하러 갈게... 잠깐, 잠깐, 잠깐, 리오우랑 죠우이, 여기서 뭐해? 처형장에 간 거 아니었어?
죠우이 : 구하러... 왔는데...
나나미 : 어라? 어라? 우연이네. 니도 리오우네를 구하러 가던 참이었는데.
죠우이 : 그런데, 아까 그 오의란 건...
나나미 : 응?? 아! 신경쓰지 마, 신경쓰지 마. 그보다도, 어서 도망가야지. 기다려! 북쪽으론 안 되겠네... 이 틈에 남쪽 출구로 도망치자!! 저기, 잠깐만. 리오우, 죠우이... 우리들, 이제 다시는 여기에 돌아오지 못할까...
죠우이 : ......
리오우 : 언젠간 돌아올 거야.
나나미 : 그런가, 그렇겠지? 그럼 잠시만 안녕인 거네.
빅토르 : 어이, 우울한 소리 말고 가자!!
[연북의 고개]
빅토르 : 여어, 수고가 많군.
동맹군 병사 : 아, 빅토르씨!! 무사하셨나요? 정말, 무리한 말씀을 하시니까.
빅토르 : 하하하하하, 미안하군.
동맹군 병사 : 무사하셨으니 다행이지만, 용병대원을 멋대로 하이랜드에 통과시켜준걸 뮤즈시에 들키면 큰일입니다. 이 일은 비밀로 해주세요.
프릭 : 따지고 보면 네가 이 녀석들을 몰래 보내준 게 원인 아닌가?
동맹군 병사 : 어... 그, 그게...
프릭 : 뭐, 안심해라. 보다시피 이 녀석들도 무사하니까...
동맹군 병사 : 휴우...

8.jpg

[용병대 요새]
빅토르 : 오오, 돌아왔구만. 그리운 내 집이여.
프릭 : 이 남루한 요새가?
빅토르 : 시꺼, 나는 맘에 든단 말이야. 그렇지? 리오우, 죠우이, 그리 나쁘지 않지?
나나미 : 여, 여기가아... 그, 그런가아?
빅토르 : 하하하하하하!! 애들은 모르겠지. 자 그럼, 난 먼저 쉬러가지. 너희들도 지쳤을 테니 푹 쉬면 어때. 모르는 게 있으면 레오나한테 물어봐. 주점의 여주인이다.
죠우이 : 우리들은 "포로" 였던 게...
빅토르 : 응? ...뭐 그랬었지만... 성가신 짓만 하지 않는다면 맘대로 해. 할일 없으면 동료라도 찾아봐. 요즘 일손이 부족해서.
프릭 : 소동이 잠잠해질 때까진 편히 지내라. 그 사이에 하이랜드에 돌아갈 방법을 생각해보마.
[류베 마을]
리키마루 : 으... 으으...
리오우 : 괜찮아?
리키마루 : 배... 배가...
리오우 : 아프다고요?
리키마루 : 배가... 고파서... 못 움직이겠어... 부... 부탁이니... 뭐라도... 먹을 걸...
리오우 : 어... 그래...
리키마루 : 고마워... 신세를... 졌군...
[여관]
리키마루 : 고맙다.. 아니, 고맙습니다. 나는 리키마루라고 하는 떠돌이 유랑자입니다만, 멍청하게도 도중에 돈을 잃어버려서... 정말 이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여관주인 : 저... 그럼, 식대는 어느 분이? 전부해서 3000포치 입니다만...
리오우 : 응... 내가 낼게.

9.jpg

여관주인 : 네, 3000포치 받았습니다.
리키마루 : 휴우ㅡ 살았다... 헤에, 그렇군요. 리오우님은 용병대에 있군요... 알겠습니다! 이 리키마루도 돕도록 하지요!!
(리키마루가 동료가 됐다!)
리키마루 : 그런데, 용병대라면... 밥은 먹을 수 있겠죠...?
미리 : 정말... 난처하네에... 어라? 오빠, 내게 볼일이라도?
리오우 : 왜 그래?
미리 : 그게 있지, 내 보나파르트가 없어졌어. 마을은 전부 찾아봤으니까 아마 산속으로 가버린 것 같은데... 저기, 같이 찾아 주지 않을래?
리오우 : 좋아.
미리 : 진짜?! 오예ㅡ!! 그럼, 가자! 가자!! 기다려 보나파르트ㅡ 어딜까아?? 보나파르트ㅡ
(아기새를 올려놓는다.)
미리 : 아!! 거기서ㅡ 보나파르트으!! 기다려어ㅡ!! 얼른, 서둘러! 서둘러!! 자, 이제 도망 못 쳐. 잡았다! 아!! 뭐하는 거야아!! 정말ㅡ, 왜 그래? 겁먹었어? 안 되지, 미아가 돼버리면. 옳지 옳지, 착하지, 착하지, 이제 무섭지 않아. 자, 보나파르트도 원래대로 돌아왔어, 귀엽지?
리오우 : 그러네...
미리 : 그렇지? 그렇지? 보나파르트, 잘됐네... 보나파르트를 찾는 걸 도와줘서 고마워. 답례로 같이 놀아줄게.
(미리가 동료가 됐다!)
시로 : 아우우ㅡ!!
키니슨 : 당신인가요? 여기 아기새를 올려다 놓은 게?
리오우 : 맞아요.
키니슨 : 그렇군요. 역시, 시로가 말한 대로네.
시로 : 아우우ㅡ
키니슨 : 나는 키니슨. 이쪽은 시로. 우린 이 숲에 사는 사냥꾼들인데 요즘, 왕국군들이 숲을 휩쓰는 일이 많아져서 곤란해 하고 있어. 너는, 어쩌다 여기에?
리오우 : 동료가 돼줄 사람을 찾느라...

10.jpg

키니슨 : 그렇구나, 동료를 찾는다라... 왕국군... 이대로라면 숲도 다 황폐해지겠지. 어떡할까 시로?
시로 : 아우우우우우ㅡ!!
키니슨 : 그렇구나, 우리들이라도 힘이 될 수 있다면... 너, 음 그러니까... 미안해요... 이름이... 리오우군이군요. 우리들로도 좋다면 동료가 될게. 시로도 함께 말이지.
시로 : 아우우우우우ㅡ!!
(키니슨이 동료가 됐다! 시로가 동료가 됐다!)
키니스 : 그럼, 같이 갈까?
리오우 : 네.
[토토 마을]
피리카 : 아! 오빠! 죠우이 오빠!! 오빠! 오빠! 다행이야. 잘 있었나 보네!!
죠우이 : 피리카! 잘 있었니?
피리카 : 응. 피리카 잘 있었어. 피리카 있지, 아빠랑 엄마랑 같이 뮤즈시에 갔다 왔어. "제단" 에 공물이 필요하다고 해서. 쪼끔 멀었는데, 피리카 열심히 걸었어. 잘했지?
죠우이 : 그렇구나. 잘했네 피리카.
리오우 : 이 아이는 누구야?
죠우이 : 그렇구나, 그때 일을 모르는구나. 그때 급류에 휩쓸렸을 때, 강가로 떠내려온 나를 발견한 게 이 아이야. 그렇게 며칠동안 피리카의 집에서 신세를 졌지.
피리카 : 있잖아, 있잖아, 오빠는 죠우이 오빠랑 친구?
리오우 : 제일 친한 친구야.
피리카 : 역시ㅡ 오빠, 이름이 뭐야?
리오우 : 리오우야.
피리카 : 그렇구나아, 리오우 오빠구나. 나는 있잖아. 피리카라고 해. 잘 부탁해. 저기, 죠우이 오빠, 리오우 오빠. 피리카 집에 놀러와. 응? 괜찮지? 자, 빨리, 빨리이.

11.jpg

Sort:  

start success go! go! go!

Your post is very nice and I am also proud of you and you are doing a lot of Hard work .

Hola @zinasura es muy bueno el contenido. Felicidades,
Éxitos, Saludos.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24
JST 0.037
BTC 100527.87
ETH 3117.50
SBD 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