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외전 47화

라미아 : 전이완료. 목표 확인...
아이비스 : 저 발시온은...!
비렛타 : 이전에, 라미아 소위가 타고 있었던 기체야.
액셀 : ...라미아라고? 이미 죽어 있다, 라고 했던 건...
라미아 : 이 앞으로는 갈 수 없다. 상대를 해주지.
코우타 : 뭣!?
쿄스케 : 지금은 녀석들의 방패가 되어버린 건가... 라미아.
라미아 : 그래... 그것이 지금, 내게 주어진 임무다.
타스크 : 말투가 저번과는 달라...
라다 : 그래, 이전의 라미아와 가까워져 있어...?
쿄스케 : 그것도 노리는 바일지도 모르지...!
엑셀렌 : 쿄스케,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 이런 상태라면, 어쩌면...
액셀 : 훗... 무슨 일인가 했더니... 웃기지도 않는 일이로군, 이 녀석은. 내가 잘못 본 모양이로군... W17.
라미아 : ...!
액셀 : 그 때와는 입장이 역전되었군. 기분 나쁘다. 네놈에게 기대를 걸었던 레몬을 배신하는 건가...!
라미아 : ...액셀... 알마... 레... 몬...?
액셀 : 쿄스케 난부. 네놈이 이상한 말을 했던 이유를 알겠군.
알피미 : 쿄스케, 저 사람은... 이젠...?
쿄스케 : 모른다고 했다. 나는 한 번 실패했다. 하지만...
액셀 : (평소답지 않게 흥분해 있어... 위험한 느낌이 드는군, 이 녀석은. 구출을 실패했다는 의미라면... 아마도, 두 번째는 없겠지.)
엑셀렌 : 쿄스케, 할 거야...?
카티나 : ...결정했겠지, 쿄스케.
쿄스케 : 아아. 이 찬스, 놓치지 않는다...!
엑셀렌 : 그래.
브릿트 : 저희들도 돕겠습니다.
타스크 : 발시온을 어떻게든 한다면, 카드를 뽑을 방법은 여러가지 있어.

류세이 : 협력하겠어, 쿄스케 중위.
제오라 : 저희들도...!
쿄스케 : 미안하다, 모두... 부탁한다.
카이 : 좋아...! 각기, 바르톨을 격파하고, 발시온의 움직임을 막는다. 어떤 함정이 설치되어 있을지 모른다. 방심하지 마라.
라투니 : 예...!
쿄스케 : 간다, 라미아...! 이것이... 최후의 승부다...!
엑셀렌 : 그러니까, 기다려줘...!
라미아 : ...임무 재확인... 공격개시.
액셀 : ...알피미.
알피미 : 왜 그러나요? 액셀.
액셀 : ...섣불리 덤볐다간, 한꺼번에 당할 가능성이 있다... 일격에 끝을 내지 않으면 안 돼.
알피미 : 예? 당해...? 무슨 소린가요?
액셀 : 설명하고 있을 시간은 없다만, 내가 지시할 때... 원호를 부탁한다.
제오라 : 아마도, 이게 마지막 찬스... 반드시 소위님을 되찾겠어!
라미아 : 어리석군. 나는 그런 걸 원하지 않는다는데도...
제오라 : 지금의 당신에게는 그렇겠죠! 하지만, 진짜 당신이라면!
라미아 : 규격외의 존재는, 듀미나스님이 만들어내는 질서를 어지럽힌다... 따라서 배제한다.
샤인 : 지, 진심이로군요...!
라투니 : 듀미나스는, 우리들이 뭘 할지 알고 있어... 그것을 역으로 취하는 책략을 준비하고 있을 터...
마이 : 역이라니...
샤인 : 서, 설마!?
라투니 : 하지만, 콤파치블 카이저와 엑서런스가 여기에 있는 이상... 갑자기 그 수를 사용할리는 없을 터...
코우타 : 그럼, 나와 라울이 미끼가 되면 되는 거잖아!?
아야 : 하지만, 그건 위험해!

라울 : 아니, 하겠어. 여기서 라미아씨를 구해내기 위해서.
코우타 : 그래! 듀미나스의 입맛대로 되는 건 마음에 안 들어! 쇼코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나는 하겠어! 이런 더러운 짓은 통하지 않는다는 걸 녀석에게 가르쳐 주겠어!
라미아 : ......
아라드 : 소위님이 살아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든 돼!
라미아 : 무른 예측이군. 아라드 바란가. 그리고, 무모해.
아라드 : 물러도, 무모해도! 그래도 나는, 지금까지 살아남아 왔어! 해내겠어! 이번에도 말야!
라미아 : 이런 상황에서도, 발시온의 코어를 노리지 않는 건가. 역시... 너희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어.
이름 : 우리들은 챌린저 정신이란 녀석으로 무장되어 있어서 말이다
쿠스하 : 우리들이 하고 있는 일이 잘못된 일인지는, 결과를 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라미아 : ...결과, 인가.
액셀 : 훗... 역시, 무르군.
라미아 : (ATX팀, 특수전기 교도대... 아니, 쿄스케 난부와 엑셀렌 브로우닝만이라도 배제할 수 있다면... 하가네와 히류개의 전력소멸로 이어진다... 코드 ATA... ASH TO ASH... 발동 준비.)
액셀 : ......
쿄스케 : 라미아, 이것으로 끝이다... 어떤 결과가 나온다 할지라도 말이다!
라미아 : 결과는 마찬가지다, 쿄스케 난부.
쿄스케 : 그것을 바꾸기 위해, 나는 여기까지 왔다...!
엑셀렌 : 라미아! 네가 있을 곳은 거기가 아니야!
라미아 : 듀미나스님은 나를 구하고, 새로운 역할을 부여해주었다...
엑셀렌 : 그런 건 정말로 구해준 게 아니야...! 자신의 길을 스스로 부정하게 하는 것을, 구했다고 부르게 놔둘 순 없어...!
라미아 : 액셀 알마... 어째서, 네가 살아있는 거지?
액셀 : 운이 좋았을 뿐이다. 네놈이야말로, 꼴 좋군. W17. 듀미나스의 부하로 타락할 줄이야... 그 녀석이 들었다면, 뭐라고 했을까.

라미아 : ...때가 되었나...
라이 : 발시온의 움직임이 멈췄다...!
로아 : ...코우타.
코우타 : 알고 있어! 라울! 발시온을 붙잡는다!
라울 : 그래!
코우타 : 빠져나갔어!?
라미아 : 너희들의 행동은, 예측이 끝났다. 그리고... 그 틈을 파고 들며, 너희가 이렇게 나오는 것도 말이다.
엑셀렌 : 쿄스케!
쿄스케 : 큭! 아직이야...!
라미아 : 그리고, 다시 한 번 온다. 하지만 늦었다, 쿄스케 난부...! 코드 ATA, 너희들과 함께...
알피미 : 액셀! 예측 좌표를 보냈어요!
액셀 : 알았다...! 소울게인, 최대 출력!
라미아 : ...!
액셀 : W17... 그렇다, 그것이 이 상황에서 최선이다... 코드 ATA가, 말이다.
라미아 : ...나를 쓰러트려도, 듀미나스님의 목적 달성에 영향은 없다. 나의 역할은, 너희들의 발을 묶는 것이다.
액셀 : 역할을 달성한다, 인가. 미련은 없나?
라미아 : 미련이라고? 너는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액셀 : ...자기 자신은 없고, 자기 자신을 갖는 것조차 할 수 없었던 네놈은... 그저 솜씨 좋은... 단순한 인형이다, W17.
라미아 : 인형으로 충분하다. 난... W넘버는... 그것을 위해서... 만들어졌다...
액셀 : ...이 세계에서 네가 있을 곳은 없었다는 것이다... 레몬... 최고 걸작은, 네놈이 바라던 것이 되지 못했다... 이게 말이야.
라미아 : ...으... 으으...
액셀 : ATA따윈 쓸 수 없다. 마지막 정으로... 내가 일격으로 끝내주지.
쿄스케 : ...! 그만 둬, 액셀! 라미아는...!

액셀 : 무르군, 쿄스케 난부! ATA... 재를 재로 돌리는 위력, 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조직의 중핵인 네놈이 이런 행동을 한다면, 앞으로의 싸움을 어떻게 이겨나가겠단 말이냐...!
쿄스케 : ...큭...!
엑셀렌 : 하지만... 하지만...!
라미아 : 액... 셀... 대장...
액셀 : ...!
액셀렌 : 라미아!?
액셀 : ......
라미아 : ...나... 는... W넘버... 이외의... 누군가가... 누군가가... 되고... 싶었... 습니...
쿠스하 : 소위님의 상태가...!
알피미 : 액셀... 어떻게... 어떻게 할 수 없는건가요!? 저는 자기 자신이 되고 싶었다... 그것을 들어준 건... 당신... 이에요.
액셀 : ...소울게인. 말 없는 나의 전우여. 새로운 전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너의 전우를 위해서... 그 힘을 내게 보여라...!
쿄스케 : 액셀...!? 뭘 할 작정이냐!
액셀 : 닥치고 보고 있어라, 쿄스케 난부. 모 아니면 도다... [코드 DTD] 를 기동해라.
엑셀렌 : 디티디!? 라미아에게 뭘...!?
액셀 : DUST TO DUST. 열폭주에 의한 리미터 해제다... ATA보다 우선된다, 이게 말이야. W17. 네놈과 행방불명된 W07... 둘만이 장비하고 있을 터이다.
라미아 : 그렇... 습니다.
액셀 : 그것을 외부에서 작동시켜라. 그게 무슨 의미인지... W17, 알고 있겠지?
라미아 : ...예...
엑셀렌 : 무슨 소리야? 열폭주라니, 그런 짓을 한다면!
액셀 : 녀석에게 걸린 주박을 풀기 위한 방법은, 아마도 이것 뿐이다. (외부에서의 작동... 게다가 녀석의 신경중추를 태울 정도의 열량이 필요... 출력조정은 감에 맡길 수 밖에 없다... 할 수 있을까?)

쿄스케 : ...액셀. 저 녀석을... 라미아를 구하고 싶다. 나는... 그 때, 저 녀석을 도와주지 못했다. 있을 곳을 지켜주지 못했다...
엑셀렌 : 쿄스케...
액셀 : ...나를 믿어라. 너희들이 주었던, 녀석이 살아가는 길... 내가 다시 되돌려 보이겠다. 레몬... W17에게... 라미아 러블리스에게 힘을 빌려다오.
알피미 : (아아... 또... 소울게인에게 "힘" 이 모이고 있어...!)
액셀 : 그리고, 소울게인! 네게는 내가 힘을 주겠다...! 리미터 해제! 데야앗!! 세에잇! 에에잇!! 우오오오옷!! 코드 기린! 이 일격으로 끝낸다!!
라미아 : ...!!
제오라 : 아앗!!
아라드 : 라, 라미아 소위님...!!
액셀 : ...대답해라, W17.
라미아 : ...예... 대장... 저는... 라미아... 러블리스... 입니다. 레몬님이... 지어주신 이름...
액셀 : 그렇다. 잊지 마라. 너는 그 녀석의 희망이다.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두 번 다시 잊지 마라, 라미아 러블리스.
라미아 : 예... 대장.
액셀 : ...쿄스케 난부. 뒷일은 네게 맡기겠다.
쿄스케 : 액셀, 너는...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액셀 : ...글쎄. 대단한 건 아니지만,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알피미 : 그래요. 당신들에게는 당신들의, 우리들에게는... 우리들의.
엑셀렌 : 알피미, 그건 우리들과 함께... 안 되겠어?
알피미 : 이건 제가 해야만 하는 일이에요. 그리고...
액셀 : 너희들 밖에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라는 거다, 이게 말이다.
알피미 : 그런 것, 이랍니다. 쿄스케... 엑셀렌... 그럼 건강히.
쿄스케 : ...액셀.
액셀 : 음...?
쿄스케 : 이 빚... 언젠가 갚겠다.
액셀 : ...훗. 너와 내가 걸어가는 길이... 언젠가 마주치는 때가 온다면, 말이다.
쿄스케 : ......

[테슬라 라이히 연구소]
라다 : ...다들, 기다렸지.
브릿트 : 라다씨, 카자하라 소장님, 라미아 소위님은...!?
조나단 : 검사는 종료... 바이러스 종류는 발견하지 못했어.
라다 : 신경중추에는 상당한 부하가 걸려있는 모양이지만... DTD라 불리는 오버드라이브 시스템의 발동으로, 일종의 자기 정화작용이 일어난 모양이야.
엑셀렌 : 그거, 자기 스스로 고쳐버렸다라는거...?
조나단 : 뭐, 거기에 가깝지. 듀미나스도 그녀의 메인 컨셔스니스를 완전히 바꿀 수는 없었다고 보인다.
쿄스케 : 액셀이 말했던 모 아니면 도... 가 이건가.
조나단 : 다만, ODE시스템과 물리적 결합을 했기 때문에, 생체부분의 파손 범위가 많지만... 이곳의 시설이라면, 수복에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거다.
아라드 : 그, 그럼...!
라다 : 응. 그녀는 원래대로 돌아왔어.
엑셀렌 : 와오!
제오라 : 다행이다...!
쿠스하 : 응, 정말로...
카이 : 후우~, 한 때는 어떻게 되는 줄 알았더니...
라투니 : 결과는 나왔어... 우리가 바라던 형태로.
브릿트 : 쿄스케 중위님... 도박에서 승리하셨군요.
쿄스케 : 아니, 이긴 건 내가 아니다. 첫 걸음이 빗나간 시점에서, 벌써 승패는 결정났었다. 그대로 라미아가 자폭했다면, 나는 모든 것을 잃었을 것이다... 자신의 목숨만이 아니라, 너희들의 목숨도.
엑셀렌 : 후후, 그럴... 지도. 사기 도박꾼 덕분이야.
쿄스케 : 그렇군, 터무니없는 조커였다. 액셀 알마와... 알피미는.
쿠스하 : ...저, 라다씨. 라울군의 여동생씨는...?
라다 : 상처는 입었지만, 목숨에 지장은 없어. 의식도 멀쩡하고... 지금, 라울 일행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야.
아라드 : 라지씨와 미즈호씨도 함께인가요?
조나단 : ...그게 말이다, 실은...
제오라 : ...?

피오나 : ...그래... 이런 저런 큰일이 있었네.
라울 : 아아. 하지만, 네가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분명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피오나 : 실은... 나도 그랬어. 스트라이커 프레임은 써본 적이 없었는데다가... 하지만... 자력은 아니었지만, 나는 시간과 공간을 넘었어. 아버지들의 연구는, 무의미한게 아니었어...
라울 : 그렇지만... 우리들의 시류 엔진이 불러일으킨 사태를 경시할 수는 없어.
피오나 : 응...
카라 : 뭐, 오늘은 즐거운 일 가득이야. 라미아씨도 돌아왔으니, 한 건 해결됐다라는 거지. 그치? 유우.
유우키 : 그래.
피오나 : 저... 오빠가 이런저런 폐를 끼친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카라 : 됐어. 그렇게 정색하지 않아도 돼. 라울은 우리들의 동료니까.
라울 :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는 없어. 피오나가 돌아왔지만, 코우타의 여동생은...)
피오나 : ...왜 그래, 라울?
라울 : 아, 아니... 어쨌든, 너는 몸을 회복하는데 전념해줘.
피오나 : 네 말을 들어보니까, 그런 걸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그... 듀미나스라는 걸 막지 않으면, 우리들과 같은 꼴을 당하는 사람이 늘어날지도 몰라.
라울 : 그, 그래...
피오나 : 헌데, 라지와 미즈호는? 내 어젠트 파이터를 보여줘야 하는데.
라울 : 그러고보니,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레첼 : ......
카라 : 아, 레첼씨.
레첼 : 라울... 나와 함께 가주게.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

라울 : 아, 알겠습니다...
피오나 : 저... 저는?
레첼 : 자네는 여기서 쉬고 있어주게. 나중에 다시 얘기해주지.
피오나 : 알겠습니다...
[테슬라 라이히 연구소 내부]
다날 : 그, 그래서, 뒤에서 누군가에게 머리를 맞았다 했더니...
조나단 : ...그 후, 그가 의식을 찾은 뒤, 연구소로 돌아온 게 방금 전의 일이다.
로버트 : 하, 하지만, 저는 그와 격납고에서 만났습니다!
마리온 : 저도 목격했어요.
피오나 : 그럼, 연구소에 있던 그는 대체...
폴카 : ...아르코다. 녀석은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하는 변신술을 가지고 있지.
조나단 : 그리고, 라지군과 미즈호군을 데려갔단 말인가?
폴카 : 그래. 아르코의 주인, 격진의 미잘은 듀미나스와 연결되어 있다... 틀림없이 녀석의 책략이다.
라울 : 그, 그럴수가! 겨우 피오나가 돌아왔는데, 라지와 미즈호가!? 제길! 제기라아아아아알!!
유우키 : 라울, 진정해.
라울 : 유, 유우키...!!
유우키 : 마음은 잘 안다. 하지만, 지금 여기서 네가 흥분해도,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아.
라울 : 으...!
아야 : ...라미아 소위를 조종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런 수를 사용할 줄이야...
카티나 : 칫! 경멸스러운 녀석들이로구만, 진짜!
레첼 : 하지만, 문제는 그것 뿐만이 아니다. 그 검은 전투기에 타고 있는 것은, 코우타의 여동생인 것 같다.
카티나 : 뭐,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