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지만 어쩔수 없는 비둘기 새끼 방생

in #krsuccess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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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이란 말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해마다 에어컨 실외기 밑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으려는 비둘기와의 사투를 벌인지 몇년째인지 모르지만 올해는 깜빡하고 5월초부터 비둘기 출입 여부 체크를 깜박한터에 이미 알을까고 새끼까지 부화해 버렸다.

처음엔 새끼가 부화한지 모르고 부모 비둘기를 쫒아냈는데 쫒아내기를 반복한지 몇번 후에 부모 비둘기는 아예 오질않았고 청소를 하는 과정에서 새끼가 있다는걸 알게됐다.

하긴 뭐 부모가 출입을 계속했어도 그냥 뒀을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이녀석은 그냥 둬도 굶어 죽을 처지에 놓이게 됐고 그렇다고 집안으로 악취가 계속 유입되고 작은 깃털이 방충망에 끼는 통에 집은 더러워지는걸 그냥 두고 볼수가 없어 요리조리 피하는 통에 잡는데 30분을 넘게 소모하면서 겨우 녀석을 잡아 아파트 앞쪽 수목지에 놓아주었다.

어리둥절해서 자리를 뜨지않고 그자리에 멈춰버린 녀석이 불쌍도 하고 움직이긴 하지만 아직 날지는 못하는 녀석이 살아남을 가능성도 희박해 보이지만 어쩔수 없는 노릇이다.

아무쪼록 길냥이 조심하고 잘 숨어서 살아남을수 있다면 다행이고 아니라도 비둘기까지 보듬고 살만한 형편은 아니기에 어쩔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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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숨어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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