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2월 3일, 오늘 하루는...

일하는 것도 쭉쭉 계속 달려야 잘 풀리는데
중간에 흐름이 끊기니까 몸이 안 풀려서 집중이 힘들었던 하루.
그런데다 날씨는 계속 안 좋고
폭설이 오다 폭우가 오다가 강풍이 불고
내일은 또 폭설이 올 수도 있단다.
겨울 날씨가 아주 오락가락 개판이다.
체질상 맞지도 않는 겨울나기가 매년 힘든데
올해는 이 지랄맞은 겨울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다.
이발하면서 사라졌던 체중 1키로가 일주일만에 돌아왔다.
머리카락이 다시 자란 건 아닐 테고
뭔가로 채워졌다. 뭔가 뭔가...

평생을 근육도, 살도 잘 안 붙는 체질로 살았는데
갱년기와 함께 체질의 변화가 온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
먹으면 먹는대로 몸에 붙는 느낌은 평생 처음이다.
그래도 모처럼 늘어난 체중이니 다이어트는
조금 더 붙여본 다음에 생각하기로 한다.

바람 소리가 무섭다.
집이 흔들리는 느낌.

얼른 자야겠다.

굿나잇. 다들 오늘도 수고했어용. 월요일 힘들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