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의 시 한편 - 봄의 정원으로 오라
안녕하세요. 야근을 먹고 사는 직장인 @zzrococo 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시 한편 소개해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추억도 많아서(?) 정말 좋아합니다 ㅎㅎ
봄의 정원으로 오라
-잘랄루딘 루미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원문)
Come to the garden in spring.
There's wine and sweethearts
in the pomegranate blossoms.
If you do not come, these do not matter.
If you do come, these do not matter.
짧아서 쉽게 외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외워서 자주 생각하고 말할수록 시의 의미가 크게 와닿습니다.
문학이라는 것이 정답이 없는 것처럼
시에서 느끼는 감정과 해석도 모두 다르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이 시를 처음 접하고 지금까지 느끼는 감정은 '잔잔한 해일'과 같은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무슨 의미지? 생각하게 되고
두 번째에는 그런 의미인가! 깨닫게 되고
이후에는 아… 헤어 나올 수 없는 감정의 해일 속에 있는듯한
글 쓰다 보니 야밤에 센치해진 듯 합니다 ㅎㅎ
다른 분들도 저처럼 특별한 의미나 추억이 있는 시가 있으신가요?
추천해주시면 읽어보고 시간이 되면 후기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_<
야밤에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오오 짧지만 좋은 시 이군요 ^^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잔잔하게 잘 표현한거 같아요
되게 솔직한 시이기도 하지요 ㅎㅎ
그래서 감동적이기도 하고 짧아서 외우기도 좋고!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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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정말 좋네요~^^ 좋은 시와 그림이 딱 어울리는 좋은 아침이네요. 오늘도 야근하시나요?? 화이팅하고 갑니다!!
이번주는 휴가였습니다!!
휴가라서 감성감성해졌나 봅니다 ㅎㅎ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꽃, 술, 촛불 각자 다 감정의 의미가 있는데
이러한 것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더 좋다는 의미의 시네요 ㅎㅎ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시인거 같네요^^
사실 저도 처음에 뭔가 읭? 싶었는데...
생각하다보면 참 감동적인...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밤만되면 기분이 센치해지는건 왜일까요 ㅎ.ㅎ
글 잘보고갑니다 :D
그러게요 ㅎㅎ 밤만되면 센치센치 해지는게 저만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참 좋아요.
음...나도 덩달아 시심이 발동하네요.
내 그대 떠올리면 황홀한건
그대를 알기 때문이지요.
내 그대 떠올리면 신비로운건
그댈 도무지 모르기 때문이라오.
와...
'황홀'이라는 단어가 너무 인상적으로 와닿습니다.
와 진짜 감탄스럽습니다.
그대를 알아서 황홀하지만 몰라서 신비롭다라...
이런 엄청난 감각이 막 바로 튀어 나오시나요...
부럽습니다 ㅠ-ㅠ
에궁...^^... zzrococo님이 영감을 주셨으니 오늘 저 감각을 집어넣은 포스팅 하나 올릴게요.^^ 성원해주세요~!
시와 그림이 합쳐지면 정말 멋지죠
근데 국어책의 그림들은 별 감흥이 안왔었네요
공부라는 것 때문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