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나고야 여행 에필로그 :)

in #kr7 years ago

집에 돌아와 얼른 샤워를 하고 와서 여행을 조금 정리해보는 글입니다.

어제 거의 하루종일 비가 내려 걸어다니기가 참 힘들었는데 다행히도 오늘은 날씨가 참 맑았습니다. 잠을 푹 자고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을까, 아니면 스타벅스도 힘을 못쓴다는 나고야의 카페에서 조식을 먹을지 고민했습니다.

4성급 호텔의 조식은 어떨지 궁금했지만 베이컨에만 눈이 가는 지라, 그럴 바에 나고야 음식을 하나라도 더 먹어보자 싶어 호텔 근처 카페들을 돌아다녔습니다. 열군대쯤 지나쳤을까요. 그 중에서도 가장 맛있어보이고 아침 식사로도 든든해 보이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돈 주고 아침 식사를 하니까 뭔가 외국에 있다는 게 실감이 나더라구요ㅋㅋㅋ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호텔로 다시 돌아와서 여자친구와 어디로 갈지 이야기를 좀 나누고 쉬다가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12시 체크아웃이라,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가격이 착했던 장어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런치 스페셜 가격으로 어제 먹었던 식당의 반값에 둘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네요ㅎㅎㅎ

그렇게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미리 정했던 ‘오스거리’라는 곳이었는데요.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다가, 예뻐보이는 카페가 있어서 들어가서 커피 한잔을 테이크아웃 했습니다.

그렇게 걷다보니 아케이드가 시작되고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파는 곳, 다양한 상점 등이 있는 오스거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한류 샵도 있고 전자제품도 팔고.. 예뻐보이는 300엔짜리 이어폰도 하나 사서 들어봤는데, 고양이 장난감으로 써야 할 퀄리티 입니다ㅠ

오스 거리를 충분히 둘러보곤 나고야 중앙 역으로 다시 걸었습니다. 당을 보충하기 위해 나고야 역 안에 있는 유명한 카페에서 케익을 먹었습니다. 병아리 모양 케익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케익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푸딩이었어요) 귀여워서 못 먹을뻔 했네요.

맛은 있었지만 카페 내에서 담배 냄새가 많이 나서 얼른 먹고, 가까운 곳에 있는 타카시야마 백화점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백화점 입구에서 층수 소개를 보다가 51층도 보이길래 뷰도 궁금하고 어떤 곳일가 보고 싶어서 올라가봤습니다. 카페가 있는데 유리벽 너머로 언뜻 보이는 광경이 참 예쁘더라구요. 가격도 커피, 차 한 잔에 700엔 대라 이정도면 전망대 입장료라고 생각하면 싸다고 얼른 들어갔습니다ㅎㅎㅎ

나고야를 여행하면서 느낀 건데 공기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사카에 버스를 내리자마자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고ㅋㅋㅋ 비가 온 뒤라 더 깨끗하게 도시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한시간 반 정도를 앉아서 쉬다가 나와서 백화점을 조금 더 구경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어제 나고야에서의 첫 점심을 먹었던 곳 바로 옆에 있는 곳이었는데요. 나고야에서 유명한 미소 된장 소스 돈까스 가게였습니다.
저녁을 먹곤 다시 백화점...ㅋㅋㅋ 구경을 하고 오사카 행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맥주 한 잔하고 얼른 자야겠어요ㅎㅎㅎㅎ

1박 2일의 여행이었지만 재미있게 다녀온 것 같습니다.
좀 더 정보가 될만한 내용은 정리해서 다시 내일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

오늘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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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나고야는 친구도 있지만..
오다 노부나가로 기억되는 곳이거든요.
(누가보면 다녀온줄 알겠네.. ^^;)

제가 역사를 좋아해서, 일본 역사도 좀 들여다본지라.
물론 게임도 많이 해서 그렇기도 하지만요.
그래서 저에게 나고야는 왠지 옛날 도시?
막연하게 뭔가 옛 성이나 그런 것이 많을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물론 교토만큼은 아니겠지만요.)

그런데 이렇게 조르바님의 포스팅을 보다보니..
아,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싶습니다.
역시 제대로 가봐야 아는 건가봐요.

그래도 덕분에 나고야도 사진으로 나마보고..
조르바님 덕분에 저도 간접적으로나마 일본여행 예습을 하네요.

그런 이유로~ 적지만 풀보팅합니다~^^/

아이고 단테님 저번에도 댓글 남겨주시고 했는데 제가 답글을 남긴다는 게 매번 깜빡하네요ㅠ
이곳 저곳 친구분들이 많이 계신가 봅니다^^
저도 나고야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리 볼 게 없는 곳이라고 해서 그냥 대도시의 외각에 있는 작은 도시를 생각했는데 높은 건물도 굉장히 많고 발전한 도시라는 느낌이 확 드는 곳이었어요^^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ㅎㅎㅎ 오사카 쪽으로 오시면 연락 한 번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단테님!

일본여행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시원한 맥주만한 게 없죠!
오늘 고생 많으셨어요, 푹 쉬세요!

ㅎㅎㅎ감사합니다 스텔라님.
어제 참 푹 잤어요^^

와....장어덮밥... 군침이돕니다

장어 덮밥은 사랑입니다..
넘나 맛있었어요유ㅠ

에필로그 치고 너무 알찬 내용인데요? 일본은 디저트 문화도 너무 여심저격이에요 🐥

그런가욧!? 너무 다 올렸나...ㅋㅋㅋ
디저트는 참.. 저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ㅎㅎ 너무 맛있어요!
남은 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요 :)

일본 나고야는 가장 단정하고 깨끗한 곳이네요. 몰론 일본의 특성이지만, 나고야가 가장 정리가 잘 된 곳 같아요.

네 거리도 넓고, 거리도 공기도 깨끗했던 것 같아요ㅎㅎㅎ
생각보다 좋았던 것 같아요~!

저에게 일본은 빼곡한 빌딩과 깨끗한 시야, 마네킹처럼 무뚝뚝한 거리의
일본인들과 마냥 웃고있는 상점의 주인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ㅎㅎㅎ 일본 어느 곳을 다녀오셨을까요^^
오사카에선 웃고 있는 상점 주인들 본 기억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ㅋㅋ

높은 곳에서 본 스카이라인이 참 예쁘네요. 미세먼지에 고생하다가, 사진들 보니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아이고 미세먼지 때문에 난리네요ㅠ
비 온 뒤라 하늘이 더 깨끗했던 것 같습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꺄 가본 곳들 보여서 넘 조아여 ㅋㅋㅋ 오스거리 재밌는데ㅠㅠ부럽슼당

오스 거리 재미있더라구요ㅋㅋㅋ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던 것 같아요 :)

진짜 고생하셨네여...ㅋㅋ 그래도 재미있었겠네여..^^

많이 걸었지만 지하철을 탔으면 못봤을 것들이 많아서 만족합니다ㅎㅎㅎ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dongtube님 ^^

앗 카페내에서 담배냄새가 많이 났다는 건....혹시 일본은 아직 그런 곳에서 금연이 안되어있나요? 해외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라서 순진하게 물어봅니다:)

어서오세요 @cagecorn님ㅎㅎ
저도 놀랐는데 일본에선 식당 안에서도 흡연이 가능하답니다.
이런 부분은 저도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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