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의 조직적인 담합 보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yunsang 입니다
스팀잇을 한지 한달정도 되어가네요 :)
자기 전에 문득 드는 생각을 정리하고자 글을 씁니다
이제 어느덧 스팀잇의 돌아가는 원리도 대략 알게되었고, 장점과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스팀잇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네, 답은 아주 단순합니다
스팀 1년 발행량을 증인&스팀파워&게시자&큐레이터에게 할당량만큼 배분되는 구조이고, 가장 많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글을 많이 쓰고, 높은 스팀파워를 가진 유저의 투표를 많이 받는다'입니다
여기에 굉장히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담합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제가 스팀파워로 전환한 한화 금액은 약 500만원정도입니다.
지금 100% 보팅파워로 투표했을 때, 약 0.5달러로 기부되더라구요. 일반 신규 유저의 약 50배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저 같은 사람 20명 정도가 모여서 담합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신규 유저 1,000명 투표에 해당하는 보상을 매번 글 쓸 때마다 받을 수 있습니다.
약 1억원을 투자한 고래 5명 정도가 모이면 어떻게 될까요. 신규 유저 5,000여명의 투표를 매번 받을 수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형태가 실제 스팀잇에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디는 거론하지 않겠지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파악 가능하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이같은 스팀잇의 조직적인 담합 보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이를 막을 방법이 있을까요
이 문제가 지속된다면 기존 스팀파워를 적게 가진 유저가 점차 스팀잇을 떠나게 되는 계기가 될것이고,
스팀잇 포스팅 활성화를 가로막는 형태로 지속 작용할 문제입니다
스팀잇 유저로서 우리 모두가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자본시장의 논리를 기반으로 하는 소셜의 문제일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투자란 이익을 바라고 하는것이고 커뮤니티는 이익을 목적으로 하진 않지만 그 두가지가 묶임으로서 어느 한쪽이 희생을 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듯 하네요
소셜이 성공하려면 많은 사람들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필요한데, 두가지 중 어느 한가지가 희생되면 장기적인 발전은 어렵지 않을까요ㅠ
그러게요... 누구나알고있지만 시스템의 허점이랄까.. 많이투자할수록 많이 버는
네네ㅠ 많이 투자해서 많이 버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많이 투자하는 사람들끼리 뭉치게 되는 구조가 더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런 구조가 시간이 지나면서 해소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아이디를 여러개 생성, 혹은 임대 이런 케이스들을 반영하면 실제로는 예전과 동일한 구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많이투자할수록 원금 만큼은벌어야하니까 뭉쳐야 그시간이줄어둠.. 적게투자해 많이버는사람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스팀파워를 적게가지고도 많이 버는 사람들을 보니, 아니나다를까 스팀파워 임대를 많이 받은 케이스더군요
보팅 효율이 복리 가변 페널티가 있다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서 7일내에 A라는 동일유저의 게시글에 매일 총 7회 보팅했다면 1회에 5%씩 역으로 복리누적되면서 40.7% 효율이 감쇄되어 8회째 100%파워로 보팅하면 실제로 59.3%의 보팅파워가 발휘되는거죠. 역으로 미투표시 24시간 기준으로 1회씩 효율이 증가하고요.
이런장치가 있어도 대규모 인원이 모이면서 효율을 높일수 있으니...
보팅 파워가 기준값의 위아래로 +-15%씩 랜덤 가변적으로 보팅이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사용자는 이 게시물이 좋은지 나쁜지에대한 대략적인 성향만 표시하고 어느정도 운이 작용하는 시스템이지요.
재보팅해도 그 정해진 값은 변하지 않고요
저도 @selly 님 의견처럼 이런 아이디어들이 지속적으로 스팀잇에 반영되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게시글 작성하는 방식만 보더라도, 관리자가 너무 신경을 안쓰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고 있어요 아직은 베타버젼이라서 그런건지 의문이네요
@yunsang
패널티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영진들이 피드백을 받고 적절한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군요.
글 잘 읽고 갑니다!
네 맞습니다 일종의 패널티에 대한 규정이 없으니, 도덕적으로도 이 문제가 옳은 것인가에 대한 판단도 애매한 부분 같습니다.
규정이 있기전까지 투자를 많이 한 사람들이 서로서로 뭉치는건 면죄부가 되는 것일까요...
@yunsang
아이러니한... 상황이죠.
많이 벌기 위해 많이 투자를 했고, '내 돈을 맘대로 사용하겠다는데 무슨 상관이지?'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자본주의 시스템을 채용한 스티밋에서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밀 수 있을지... 살짝 의문이 듭니다.
분명한건 지금은 베타 버전이라는 겁니다. 이러한 문제 제기들을 통해 발전하겠죠. 좋은 문제 제기였습니다.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문제이기에 개선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면 좋겠지만, 고래가 장악한 시장이 90% 이상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의문입니다ㅠ 댓글 감사합니다
그 조직중 일부를 내편으로만들어버린다라는 긍정적전략은 어
긍정적 전략을 응원합니다!
소소히 글을 쓰고 보팅하고 보팅 받는 순수한 스티미언인 들에게
충격적인 글이면서 생각 해보게 되는 일이네요....
스팀잇이 보팅을 통해 재화를 받게 되어서 재미있는 구조라 시작 했지만
저도 모르는 여러 이면이 있는것 같네요...
슬퍼지네요...ㅠㅠ 팔로우 하고 가요^^
현재로썬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죠. 단지..
운영진이 이것을 비지니스 모델로 삼고 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해외쪽 유저들의 그런 담합으로 보여지는 보팅이 여러종류가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