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카빙)자작나무로 만든 자~알 뒤집개!!
안녕하세요. 보통여자 손작입니다.
오늘은 오랜 시간 공들여 깎은 나무 뒤집개를 소개할까해요.
이름은 자~알 뒤집개입니다. ^^
손으로 일일이 깎아내고
마지막에 밸트샌더라는 기기로 마무리한
자작나무로 만든 뒤집개입니다.
자작나무가 뭔지 아시나요?
강원도 인제에 가면 자작나무 숲이 있다죠.
밥 잘사주는 예쁜누나에서
손예진과 정해인이 꽁냥꽁냥했던 바로 그 곳 입니다.
그곳에 보면 겉껍질이 하얀 나무가 보이는데요.
그게 바로 자작나무랍니다.
자작나무는 추운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나무인데요.
겉면 처럼 속도 밝은편이랍니다.
하드우드 계열의 나무로 단단하고 치밀하여
벌레가 잘 먹지 않아 가구재로도 많이 사용되는 나무입니다.
뒤집개가 탄생하기 전의 나무 모습은 이러합니다.
나무 위에다가 어떤 모양의 뒤집개를 만들지
그림을 그려주고 디자인대로 오려줍니다.
그리고는 열심히 깎으면 됩니다.
저는 천비조각도 환도를 주로 사용해서 깎았는데요.
칼날이 한번 지날 때마다
나무 조각이 하나씩 떨어져 나옵니다.
나무조각이 쌓이는 만큼 뒤집개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죠.
처음엔 나무의 두께가 이러했는데요.
깎다보면 점점 두께가 얇아집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인내와 끈기가 필요합니다. ㅎ
그렇게 완성한 첫번째 뒤집개는 디자인이 평범합니다.
보통스러운 뒤집개이죠.
하지만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손잡이 부분을 바닥에서 띄웠고
뒤집개의 앞부분도 끝을 올려주었습니다.
뒤집개를 바닥에 놓았을 때 기름이 바닥에 묻지 않고
또한 손으로 잡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두번째 자~알 뒤집개는
손잡이 부분에 칩카빙을 넣어봤습니다.
손잡이의 끝은 나름 왕관이미지로 조각하고
손잡이에는 단순한 모양을 새겨넣었어요.
처음해본 시도라 좀 어설프지요^^;;
이런것은 가까이서 보기보다 멀리서봐야 하는데 ㅎㅎ
이 뒤집개 역시 손잡이 뒷부분과
뒤집개 앞부분을 올려주었어요.
개인적으로 열심히 손으로 깎았는데
밸트샌더라는 전동기기로 마무리를 하다보니
손작업의 느낌이 많이 사라진게 아쉽네요.
다음에는 카빙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뒤집개를 만들어봐야겠어요.
수작업의 마무리는 역시 수작업으로 해야
매력이 더해지는 것 같아요.
나무를 깎으며 흘린 땀과 노력의 보상은
이렇게 작품으로 남는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열심히 사용할 일마 남았네요.
부디 후라이팬 위의 계란이
자~알 뒤집혀지길 바래봅니다. ^^
지금까지
마음은 비우고 살림은 채우는 우드카빙
이야기였습니다.
정성이 ㄷㄷㄷ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시간이 음.. 깎는데는 하루면 다 깎아요ㅎ 다만 다른건 안하고ㅋ 그런데 마감이 오래걸리죠. 오일바르고 건조하고 샌딩하고 ㅎ
단단한 자작나무로 만드는
자~알 뒤집개 ㅎ 이름이 너무 귀여워요 ㅋ
이름이 촌스럽긴한데 정감가지요?ㅎ
요즘 우드카빙이 인기더라구요! 저 아는분도 하시던데. 솜씨가 뛰어나시네요!! +_+
네. 우드카빙에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저도 배우는중이에요~^^
시간과 인내의 결과물이네요! 멋집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