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로 영어실력을 늘릴 수 있을까?
많은 워홀준비하시는 분들이 워홀을 하면서 영어실력이 많이 늘거라고 생각하십니다.
이번 편은 영어실력 향상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봅시다
대부분 사람들은 어학연수,유학을 다녀오면 영어가 향상될 꺼라고 많이 생각들 합니다.
가서 외국인들과 사귀고 노니까 당연히 늘겠지 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요?
먼저 필리핀 연수를 예를 들어봅시다.
저는 3개월동안 마닐라에서 어학연수를 했습니다.
일단 다들 필리핀 물가가 싸다고 생각 하실 것이지만 큰 착각입니다.
물가가 싸다는 기준은 말그대로 필리핀현지음식을 기준으로 싼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필리핀을가면 필리핀음식을 거의 못 먹습니다. 조금 고급진 곳에서
맛있는 것들을 먹기 마련입니다. 그 가격은 한국에 70%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학원비도 생각만큼 싸다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조금만 계산해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요즘 필리핀 시장이 많이 죽어서 어학원도 많이 문닫고 거기서도 경쟁을 하다보니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고 하긴 합니다.
하지만 3개월동안 모든 비용을 총합해서 500만원은 생각 하셔야 됩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가 길어 졌는데 본론으로 와서 과연 한국인이 필리핀을 가서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할까요?
제가 본 대부분의 학생들은 거진다 놀기 바뻤습니다. 여자만나고 술마시고 ...
영어를 배우긴 배우는데 정작 자신이 영어공부에 힘을 쏟지 않으니 늘어도 조금 밖에 늘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강압적으로 학원에서 시킨다고 해도 자기가 안하는 이상 절대로 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의지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죠
호주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 영어를 배워왔다고 해도 배운 영어를 바로 실생활에 적용하기란 상다히 어렵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첫째, 듣기가 너무 안들렸고 둘째,발음이 문제 였습니다.
이것 말고도 다른 부분에서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 놓여지면 초반에 한국인을 찾게 됩니다.
호주, 특히 시드니는 한인사회가 아주 잘 발달 되어있습니다. 한인타운인 스트라스 필드에서는 모든 것을
한국말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결국 이 상황에서 한인숙소에 머물게 되고 한인잡을 찾게 됩니다.
모든 워홀러들이 이 루트를 밟는건 아니지만 사람이 상황이 급변하고 돈이 부족하기 시작하면
엄청난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제가 느낀 불안감도 제 인생 TOP3에 듭니다.
한인사회가 그렇다고 나쁘다는 건 아니다.
만약 자신이 한인잡을하고 일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다면...
한인잡을 하면서 영어와 돈 두가지 토끼를 잡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그렇다고 오지잡도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다는게 문제다.
https://steemit.com/australia/@yoube/5pqyjs
지난 글에서 이야기 했듯이 한국인이 할 수 있는 직업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하우스키핑,청소,공장,농장,키친핸드.
이 5가지 직업의 특징은 무엇일까?
다 하나같이 혼자 일하고 영어를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쉬는 시간에 오지들과 이야기하면서 말을
할 기회는 있겠지만 , 문제는 본인이 틀린 영어를 말해도 그들은 고쳐주지 않습니다.
못 알아들었을 경우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Don't worry"로 끝나는 경우가 태반일 것입니다.
잘못 말했다고해도 우리가 외국인이 한국어 이상하게 말해도 이해하듯이 그들도 알아서 이해를 합니다
오지는 선생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영어가 늘려면 공부,실천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부는 틈나면 조금하고 실천은 거의 안하는게 현실입니다.
모든 워홀을 즐기고 있는 분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워홀러들이 영어공부를 하기에는 환경과 조건이 너무 열약하다는 것입니다.
돈을 벌면서 방값.식비내면서 어학원비 까지 돈도 문제고 ,가장 큰 것은 방값,식비,학원비 까지 내면서
돈을 모을려면 결국 학원 다닐시간과 복습 할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돈이 목적이여서 많은 제한을 받습니다.
워홀 오실분들은 돈과 영어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지 마십시요.
그렇다고 워홀로 영어를 포기해야 될까?
아닙니다. 앞서 말했던 거와 같이 돈을 포기하고 꼭 오기전에 영어공부를 엄청! 열심히! 하고 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본이 바탕에 깔려있다면, 신문으로 리딩을, 라디오로 리스닝을, 현지인과 대화로 스피킹을 늘릴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필리핀 3개월 어학연수로는 택도 없습니다.
네이티브와 영어회화를 막힘없이 할 정도로 해야지 가능합니다.
어학연수를 통해 공부를 좀 하고 회화를 하시는 분들은 다 느끼실 겁니다.
뭔가 같은 말만하고 제자리를 맴도는 듯한 느낌.
이걸 넘어서까지 공부를 하고와야, 진정 현지인을 통해 현지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뭐든 기본기가 중요한거겠죠...ㅎㅎ
맞습니다.ㅎㅎ
저도 준비안하고 갔다가 된통당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