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원으로 하는 오피스텔 자취방 셀프 인테리어 - 8 벽지 페인팅
안녕하세요. 요도라입니다.
저번까지 가구조립, 매립등 교체에 대한 글을 썼는데요,
오늘 다룰 내용은 벽지 페인팅입니다.
옛날에는 벽지를 바꾸고 싶으면 주로 도배를 했었죠.
인테리어 업체 찾아가고, 견적내고, 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만만치 않게 들기고 하구요.
저도 이집 처음 왔을땐 도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색깔도 누리끼리 했었고, 벽에 못자국도 많았거든요.
도배 견적을 냈었는데 30만원이 넘게 나왔어요. 예산 밖이었죠.
그래서 알아본것이 페인트!!
저렴하게 페인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혹여나 망한다면 도배를 할 각오로)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총 6만원 들었고 성공적입니다.
그 후기 갑니다.
제일 먼저 못구멍을 메워줄겁니다.
페인트 파는 사이트에 있길래 같이 샀어요.
2천원 정도 준것 같네요.
일단 안까지 가득 채워줍니다.
밖으로 새어 나올때 까지 짜주고 같이온 헤라로 펴줍니다.
실크벽지인데 못구멍이 있으면 살짝 벽지가 뜰거에요.
꾹꾹 눌러서 보수제 점성으로 벽에 붙여줍니다.
마르고 나면 사포로 겉면을 평평하게 정리해줍니다.
못자국 자 메웠으면 이제 작업전 준비를 해야죠.
페인트 튈것을 대비해서 커버링 테이프를 붙여줍니다.
콘센트는 커버 제거 하시고 칠하는게 더 깔끔한데 저는 그냥 마스킹테이프만 붙였습니다.(사진이 날라가서 없습니다.)
아래에 벽지 빵꾸난데가 있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너덜거리는 부분만 제거하고 칠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슬슬 시작합니다.
제가 구매한 것은 노루페인트 컬러플러스 세인트 4L 였습니다.
일단 한쪽벽만 실험적으로 칠해봤습니다.
얼룩덜룩 하죠? 물때문에 그래요.
페인팅을 하실때 물을 살짝 섞으셔야 합니다.
얇게 여러번 칠해야 덩어리 지지않고 깔끔합니다.
1차 칠하고 마르는 동안 다른 벽을 칠하고.. 처음 칠했던 벽이 다 마르면 다시 칠하고..
이렇게 하면 쉬는시간 없이 빨리 끝낼수 있어요.
그렇게 5시간동안 요 두 벽면 칠했습니다. 2차 도장까지 끝낼수 있었어요.
페인트 뚜껑 닫기전에 조금 덜어놨어요. 보수가 필요할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제대로 칠했다고 생각했는데 빵꾸가 많네요.
그래서!! 어제 덜어두었던 페인트로 마무리!
통에다 물 조금 섞고 붓으로 칠해줬습니다.
어제 못했던 반대쪽 벽면..
마스킹 할게 너무 많았습니다. 마스킹만 한시간 넘게 걸렸네요.
이쪽벽면은 클라우드그레이 색상으로 칠해줬습니다.
롤러사용이 제한되는 부분을 먼저 칠해줬습니다.
(여담인데 저렇게 붓으로 칠해준 부위가 마르고 나면 제일 눈에 띕니다.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1차도장 끝낸후 입니다.
흰색이라 그런지 잘 티가 안납니다. 벽지의 누런색이 페인트를 뚫을려고 합니다.
2차도장 끝냈는데도 구멍이 여전히 많습니다.
칠의 두께가 안보여서 일단 말라야 제대로 칠해졌는지 보입니다.
유난히 힘든 작업이네요.
특히 저 에어컨 뒤쪽... 에어컨을 떼어 낼수가 없어서 애먹었습니다.
어찌 칠하긴 했는데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
결국 흰색 한번 더 칠해주고 마친 모습입니다.
맘에 쏙 들게 잘 나왔습니다.
칠할때 하도 얼룩덜룩해서 망했나 싶었는데 수분이 날라가고 나니 차분하게 정리되는거에요.
제일 좋은점은 화면에서 본 색이 그대로 나와준것!!
쿠팡 사진 리뷰에 있는 색이랑 제품정보에 있는 색이 약간 다른거에요. 그래서 걱정했었는데
딱 화면색 그대로 발색이 됬었어요.
혹여 구매하실때 리뷰보단 제품설명에 나와있는 색을 중점으로 구매하면 좋을것 같아요.
이렇게 인테리어 큰 공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직 정리가 덜 되어서 어수선한데 자리 잡으면 전체적인 모습 보여드릴께요.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