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날 보내기이이이이!!!

in #kr7 years ago (edited)

설날 당일 새벽차를 타고 본가로 내려갔다.

막힐걸 예상하고 최대한 낭비되는 시간이 없게 할려고 새벽버스에서 잠을 자려는 계획이었다.

근데 설날 당일 새벽에는 하나도 안막히더라... 어쩔수 없이 집에 가서 또 잤다.

아침에 일어나 차례를 올리고 성묘하고 뭐 설날 때마다 늘 하는 일을 했다.

그리고 집와서 쉬다가 저녁엔 친구들을 만났다.

카페 선약이 있어서 커피 한잔하고 난 2차에 합류했다.

소주를 마시고 3차로 양주를 마시러 가자고 했다.

요즘은 나 빼고 다 돈을 벌어서인지 가끔 비싼걸 먹는다.

예전엔 3차도 4차도 무조건 소주였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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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차피 난 술을 안마시기 때문에 소주를 먹든 양주를 먹든 상관이 없다.

술을 안마시는 나를 위해 친구가 샷잔에 말아줬다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한장 찍었다ㅋㅋㅋ 얼음까지 있을건 다 있다ㅋㅋㅋㅋㅋㅋ

무리들 중 다음달에 결혼하는 친구가 있어서 축의금을 얼마로 맞출거냐 축가는 누가 부를거냐 등등 여러 논의가 오갔다. 어차피 주고 받는거라 딱히 중요한건 아니지만 (물론 내가 결혼한다는 전제하에) 이런 적이 처음이라 그런지 재밌었다. 축가는 보컬하는 친구가 있어서 걔가 부르기로 했다.(사실 이미 정해져 있었다.)

신기하다. 뭐 얼굴만 알던 동창들이나 친구들이 결혼한건 몇 번 봤지만 가까운 친구가 결혼하는건 처음이다. 진짜 신기하다.

그렇게 재밌게 놀다가 헤어졌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 공부 좀 하다 다른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KakaoTalk_20180218_002357164.jpg
엄청 유명한 맛집이라는 오리탕집을 갔다.

도착하자 웨이팅줄이 길어서 놀랐다.

근데 별로였다.

오리가 스쿼트를 많이 했는지 다리가 너무 질겼다. 국물이 딱히 특색있는 것도 아니고 밑반찬이 기가 막힌게 있는것도 아니고 왜 여기가 이렇게 손님이 많은지 잘 모르겠다.

먹스팀 올릴려고 신났는데 시무룩했다.

그렇게 오리탕으로 배를 채우고 카페에 가서 회포를 풀고 다시 집에 왔다.

그리고 오늘 오후 5시30분 기차를 타고 다시 서울에 왔다.

즐거운 설날이었다.

타향살이가 힘들기도 하지만 돌아갈 수 있는 포근한 고향이 생긴다는 건 좋은일인거 같다.

요즘 스티밋에 거의 못 들어왔다. 눈팅만 하고 그랬다.

너무 바빠서다. 시험이 4월 중순에 있어서 시간이 잘 안난다.

설날에 나름 세워놓은 계획도 있었는데 그거 맞출려면 또 열심히 해야겠다.

설날. 너무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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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탕이라니! 처음 들어보는 요리인데 맛이 없었다고 하시니 슬프네요 ㅠㅠ 동창이 결혼하시는군요 기분 진짜 이상할 것 같아요... ㅠㅠ 저도 아직 친구 결혼식에 가본 적이 없어서...

오리탕 맛있는 집에서 먹으면 정말 맛있는 요리죠!
다음달에 한다고 하는데 저도 괜히 싱숭생숭해지더라구요 ㅜㅜ

즐겁게 설날을 보내신 거 같네요.^^
중요한 시험 앞두고 계신 거 같은데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설날이 다 끝나가네요 ㅠㅠ

그러게요..ㅠㅠ 이제 다시 일상이네요

친구들 만나시고 알차게 보내셨네요~
저도 친구들 보고싶으네요~~ 어서 아이들 방학이 왔으면 좋겠어요 ^^

오 방학때는 한국 들어오시는가 보군요!

@yhna님 오랜만이예요^^
연휴 끝나기 하루 전에 서울로 다시 오셨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남은 기간 시험 준비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커피아재님 오랜만입니다!

응원감사합니다 커피아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리가 스쿼트 ㅋㅋㅋㅋ
먹스팀에 맛 없었다고도 한 번 올려보시죠...?!
어차피 다 참고할 데이터들이니..
설날 잘 보내신 모양이네요.
시험도 얼마 안남으셨는데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

별로라는 뉘앙스로라도 올려야 할까 생각중이에요. 뭐 맨날 좋은 글만 올릴 수는 없으니요.

응원감사합니다 @c1h님!

스쿼드를 한 오리탕 몹시도 질겼겠지만 맛있었을거 같네요.

흑흑 맛도...별로였어서 ㅠㅠ

ㅋㅋ오리가 스쿼트를 하다뇨 ㅋㅋㅋㅋ 기발한 비유에요^^
돌아갈 고향이 있는건 좋은거 같아요~ 명절때마다 장기간 운전이라도 고향 갔다 왔다 하는 재미가 있을텐데.. 저는 다 서울이라 명절이여도 그냥 평일이랑 별 차이가 없어요 .. 그게 좀 안좋은거 같아요~ 고향가서 정을 느끼고 그러고 싶은데 말이죠~ 마냥 부러워여

내려갈때는 너무 멀게 느껴져 가기 싫고 그래도 막상 도착하면 정말 기분 좋아요. 포근하기도 하고 익숙한 건물들 보면 마음도 편해지고요.

하지만 타향살이가 쉬운건 아니라서 ㅠㅠ

오리가 몸에 좋아 인기라는데.. 저도 맛을 잘 모르겠더군요ㅠ ㅋㅋ 친구분들 많이 만나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신 것 같네요. ㅎㅎ 곧 시험이시네요.. 웃으면서 좋은 결과 발표하시길 바랍니다^^

맞아요 요즘 오리 인기가 많아졌더라구요.

응원감사합니다! 글도 잘 읽고 있구요!

크... "설날. 너무 달콤했다."
이 한 마디 읽지마자 전율이...
진짜 온몸으로 공감합니다. XD

시험을 준비하시나 봅니다.
조만간 날도 풀려 따뜻해지고,
준비하시는 시험도 잘 풀리시길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 일상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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