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_めがね, glasses

in #kr7 years ago (edited)



좋아하는 것

1) 영화를 보고 좋아하는 장면을 담아두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한 장면을 천천히 살피며, 구석구석 내가 좋아하는 부분들을 그려넣는다는 것이 즐거웠다.


2) 안경, 카모메 식당, 요시네 이발관 등을 제작한 이 감독을 좋아한다.

마음 속 여유를 주고, 계산 없는 듯한 삶을 살고 싶게 만드는 영화들이랄까,,


또한,  좋아하는 것과 잘 맞는 것은 각 자의 고유한 것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사회적으로 자꾸 고유한 것들을 규격화시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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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은 필요해요"라고 이 영화는 말했다.


요 며칠 일 하면서 신경을 너무 많이써서

배가 아팠다.


출근해서도 배가 너무 아프고 

신경이 예민해서 

결국 일을 하면서 

잠깐동안이지만, 노래를 들었다.


아픈데도 왜 이렇게 일을 붙잡고 있어야하나 회의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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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앉아 팥빙수 먹는 장면이 인상 깊게 남았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하찮게 보일지라도, 

본인에게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팥빙수값으로 내고 팥빙수를 먹는다.


저 곳에 앉아서 그 누구보다 느리게 팥빙수를 먹고 싶었다.

다음 일정도, 앞으로의 일들도 아무것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채로 

그 자리에 앉아 누구보다 맛있게 팥빙수를 먹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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