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steemit/Seoul] 가타쯔무리, 면발이 맛있던 소박한 우동집
[서울맛집/남가좌동] 가타쯔무리
12월에 추운 겨울날 오랜만에 친구가 만나자고 해서 명지대로 향했습니다.
명지대에 유명한 우동집이 있는데 같이 먹어보자고.
가게 위치가 엄청 안쪽이라 설마 여기에 있는가 싶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찾질 못했는데, 이유는 이렇다하게 가게를 표시하는 간판이 없어서 였습니다.
겨우 알아볼 수 있었던 건 입구에 세워진 입간판이 전부!
내부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8명이 겨우 들어가 앉을 수 있는 자리로,
주방에서 일하는 한 분과 서빙하시는 분 해서 두 분이 운영하시는 듯 했습니다.
메뉴
보시다시피 국물이 있는 메뉴와 없는 메뉴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집니다.
저는 국물이 있는 가케우동을, 친구는 한정메뉴라는 유자우동을 주문합니다.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는 시오다래돼지와 아지다미고를 추가합니다.
우동등장!
제가 주문한 가케 우동과 시오다래 돼지고기 입니다.
국물맛 자체는 집에서 먹는 잔치국수 맛과 유사합니다만,
길거리에서 파는 맛보다는 좀 더 담백합니다.
면발은 많은 사람들이 극찬한 대로 굉장히 탱글탱글함을 자랑합니다.
제가 주문했던 면은 따뜻하게 뎁혀져 나온 면이여서 퍼졌을거라
예상했음에도 생각보다 쫄깃했습니다.
돼지고기는 적당한 간과 달짝한 간장맛이 올라오는 정도여서
우동과 곁들여 먹기에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친구가 주문한 유자 우동과 아지다미고 입니다.
이 우동은 기본적으로 국물이 없고, 유자소스를 비벼먹는 스타일이라 특이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유즈코쇼가 유자소스입니다)
면은 국물이 들어가있지 않아서 훨씬 탱글거렸고, 쫄깃했습니다.
유자 특유의 상큼한 향과 함께 약간의 알싸한 매운맛이 재밌습니다.
다만 유자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거 같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번쯤은 도전해 볼만한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음식에 오렌지필이 들어간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지다미고는 보통 삶은 계란보다는 촉촉하면서
감칠맛과 간장의 단맛이 진했습니다.
우동국물이 상대적으로 맛이 담백한 편이라 같이 먹으니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후기 및 정보
가게정보 | 가타쯔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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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명지대길 72 |
홈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katatsumuriudong |
운영시간 | 11:00~14:30(운영날짜는 홈페이지 참조) |
예약가능여부 | 불가 |
주차가능여부 | 아마도 불가(?) |
이 우동을 먹으러 다시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운영시간도 짧고 (11:00~14:30), 장소는 협소합니다.
그렇다고 주변에 마땅히 다른 먹을거리나 볼거리를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역시 모든게 다 좋을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그렇다해도 저는 다시 아내랑 방문해볼 생각입니다 ㅎ
오늘로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되시고, 행복한 연말 되셨음 합니다.
제가 우동을 잘 안먹는데도 맛있어보이네요 ㅠㅠ
진짜 맛있답니다 ㅎ
저도 우동참 좋아하는데~한번 가보고 싶네요^^ 유자 우동 정말 특이하네요^^ 저도 팔로우하고 가요~
면을 좋아하신다면 꼭 가보라 추천드려요 ㅎ 팔로우 감사합니다 :)
우와 유자우동 처음봤어요!
저도 일본까지 가서 우동을 먹어보긴 했는데, 이런 우동을 먹어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 맛도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ㅎ
숨겨진 맛집 (?)을 공개해주신 것 같네요 !!
이미 아시는 분은 다 알더라구요 ㅎ
우동 냉모밀 이런거 좋아하는데 ㅎㅎㅎ 맛있을거 같아요. 팔로우 하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